길림에서 잠시 귀국한 시인과 농부님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열린 유종호교수님의 '역사와 문학'이라는 강연을 듣고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막걸리집으로 이동 막걸리 한 잔 마셨습니다.

저 푸짐한 모듬전을 다 먹느라....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입에 막걸리 묻어있는 것 보이시죠... ㅋㅋㅋ

역사와 문학이야기와 함께..... 다시 막걸리 한순배가 더 돌고

철학까지는 논하지 못했으나..... 다시 한통을 더 시키기고
대학가라 그런지 뒷자리에서 들려오는 임규찬이니 임홍배니 하는 오래된 문학평론가들의 이름들..... 정말 오랜만에 들어봤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벌컥 벌컥 술이 잘도 넘어갔습니다......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ㅋㅋ

문득 문득 옛추억에 젖어가는 이가을 날, 좋은 강연에 불러주시고,... 맛좋은 막걸리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해주신 시인과 농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설봉산악회로 이루어진 문학을 사랑하는 두분의 만남 축하드립니다....
막걸리도 좋지만 저기 모듬전이 더 먹음직 스럽네여,,,ㅋㅋ
모듬전이라!
형님이 한국오시면
제가 직접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요리를 배울까 합니다.
왜냐구요....
위에 한 말을 책임지기 위해서.... ㅋㅋ
설봉의 인연으로 맺어진 두분의 "설봉정" 넘 보기 좋아요.....





저 맛있는 전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
언젠가는 우리들도 함께 할수 있겠죠
당연....
'설봉정'이란 단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정..... 정자는 원래 막걸리 한잔 하라고 경치좋은 곳에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ㅋ
막걸리 한잔 두잔.... 그 기분 참 좋네요~
두분의 얼굴 이렇게 또 보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중국에 얼궈토우보다 맛이 좋나요?~ ㅎㅎㅎㅎ
맛은 느끼기 나름이지요... 알구어투오....
저도 많이 마셔봤지만.....
저도 바이지우 마셔본지 꽤 된 것 같네요....
见到你们两位感到很亲切! 干杯!!!
谢谢!我也看从吉林到的消息就幸福了!
두분의 특별한 인연으로 뜻깊은 만남을 가지셨군요.
조만간에 길림 산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건강하십시요.
큐바마형님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저도 길림 산에서 뵙기를 기원하고 있답니다.
설봉산악회......참으로 좋은 일 많이 하네요
저 두분께도 좋은 인연 만들어 주었네요
설봉입니다.... 설봉는 참으로 좋은 곳이란 생각을 그날 많이 했답니다...
어쩌다보니 2차로 맥주까지 (학교다닐 때 자주 갔던 '언덕 위에 하얀 집') 마시고 다음날 새벽 일찍 들어갔어요.
감나무님, 과천까지 잘 들어가셨나보네, ㅎㅎ
2차로 간 곳에서 제가 혹여 실수라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과천까지 잘 왔습니다...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났는데도 속이 그리 시원치 않았던것은 2차로 맥주를 마셨기 때문인가 봅니다....
속은 시원치 않았지만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기억이란 것이 다 그런 것이겠지요....
설봉정을 나누는 두분의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음식도 맛있어 보이구요....
다시 한번 등장한 설봉정.....
노보리님과 함께하는 설봉정도 언젠가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