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펄펄 난다, 라이온즈 선수 밥상의 비밀!
에디터 Sam의 여름철 스트레스 해소법은 흥미진진한 야구경기를 보며 더위를 잊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경기장에서 펄펄 나는 야구선수들을 보면 어디서 그런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밥이 보약이라고 했던가요? 문득 프로 야구선수들의 밥상이 궁금해진 에디터 Sam은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밥상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경산으로 향했습니다. 몸이 재산인 야구선수들의 기본 식단부터 오승환, 배영수 선수의 건강비결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이곳은 경산에 있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훈련장입니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 경산에 도착한 에디터 Sam은 하나 둘씩 모여드는 선수들을 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취재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음..누가?) 배고픈 에디터 Sam, 얼른 식판부터 챙겼습니다.
기본 10여가지 반찬에 장어, 오리, 전복삼계탕 등으로 든든하게!
에디터 Sam이 담아온 식판. 조금 늦게 갔더니 장어와 파닭 등 주요 메뉴는 선수들이 싹 퍼갔어요.
역시 점심시간에 가장 중요한 건 스피드~
이것이 점심메뉴라고 하면 믿기시나요? 장어와 파닭, 소고기,낙지 등이 한끼 식사에 모두 나옵니다.
장어 같은 인기메뉴는 금새 동이 나구요.
이것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점심밥상입니다. 선수들의 식단에는 기본적으로 10여가지의 찬이 나옵니다. 일반 사람들은 메인 메뉴로 놓고 먹을법한 장어소금구이 같은 메뉴가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그 외에도 훈제오리양파마늘구이, 데리소스파닭, 간사이양파어묵구이, 쇠고기곤약장조림, 전복 넣은 삼계탕 등 이름부터 다채로운 식단이 눈에 띕니다.
식판에 본인의 취향대로 음식을 담고 있는 라이온즈 선수들! 역시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습니다.
한우쌈의 위엄! 점심부터 한우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야구선수들은 성인 남성 하루 권장섭취량 보다 두 배 높은 5,000kcal를 필요로 합니다. 3시간 이상 지속되는 긴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고열량식은 필수이죠. 그래서 식단은 고단백, 고탄수화물 위주의 고에너지식으로 구성됩니다. 쇠고기가 자주 올라와 선수들은 닭이나 오리 등 두 발 달린 동물은 고기도 아니라고 하죠. (웃음)” 라이온즈 선수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안현정 영양사의 설명입니다.
식단 구성과 영양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중인 안현정 영양사
“야구선수들은 하루에 식사와 간식을 모두 합쳐 4~5끼를 먹습니다. 부족한 잠을 자느라 아침을 거르는 선수들이 많고, 경기가 있는 날에는 12시 점심 식사 후 3시쯤 경기장으로 향하지요. 경기장에 도착하면 몸을 풀다가 선수식을 챙겨 먹습니다.”
“선수식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먹어 소화를 돕습니다. 경기 중간에는 바나나 등 간식을 먹고, 경기 후에는 샤브샤브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 지친 체력을 보강합니다. 경기 후에는 레몬즙 등 구연산이 많이 든 과일이나 주스를 마셔 피로를 풀 수 있게 하지요”
야구선수 식단만 10년째~ 안현정 영양사의 마음을 담은 레시피
선수들 입맛부터 경기분석까지 모든걸 고려해 음식을 준비하는 안현정 영양사
Sam에게 선수식을 설명하던 안현정 영양사는 재활치료 중인 선수가 식당 안으로 들어오자 “허리는 괜찮아요?”하고 안부를 묻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 건강상태를 파악해 필요한 음식을 제공하는 경산볼파크 영양사는 선수들의 체력 상태는 모두 꿰뚫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10년 이상 라이온즈 선수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져온 안현정 영양사는 선수들의 입맛 역시 다 알고 있는데요.
“선수들은 대부분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배영수 선수는 오이를 안 먹어요. 은퇴한 양준혁 선수는 김치를 좋아해서 밥이랑 김치를 한 가득 퍼 담아서 먹었지요.”
첫댓글 1군,2군... 차이가 너무 심하군... 이를 갈고 1군으로 가야하겠네요. 채태인돼지...ㅋㅋ
ㅋㅋ 그러니 기쓰고 1군 가려는거겠죠..
듣기로는 1군에서 2군으로 떨어질때 양말, 팬티까지 반납하고 간다고 하던데..
태릉선수촌, 상무, 한체대 이런곳의 식단도 장난 아님...
상무는 직접 본적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