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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세계평화문학 대상作 <낙동강 은하수> 詩~이종섭
무너지는 경계를 지키려고 불꽃처럼 목숨을 던진 사람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은하수를 이루었다 하늘의 별들을 우러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죽음으로 만든 낙동의 성좌 그 빛이 반사되어 밤하늘 은하수가 더욱 찬란해졌다는 천문학계의 오래된 전설
지상의 크로 작은 별을 살피는 하늘의 첨성학과 지상의 떠오르는 별들의 행진을 보면서 하늘에 새로운 길을 내는 천체의 명운이 죽음 하나가 별 하나로 탄생하는 저 넓은 우주에 펼쳐지는 것이다
반짝이는 별은 이름이 있으나 희미한 별은 이름도 없어 어느 구석 한 자리 간신히 차지하고 있는 하늘 그러나 무명에 불과한 군번이라도 보고 싶은 어머니를 가슴속에 고이 품어 별똥별처럼 산화할 수 있었던 마지막 전선
그 마음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눈동자에 깃든 별빛이 인도하는 대로 일년에도 몇 번씩 낙동강 순례를 떠나 이 땅을 지켰던 별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강물의 대 서사를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묵상하며 경건한 무릎을 꿇는다
그 별들의 눈빛을 닮아가고 그 별들의 심장을 안식처로 삼아 세상에서 가장 환한 등불을 켜는 날 천문에 걸린 이름 모를 별들이 낙동강 미리내에 새겨진 죽음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생명의 별들을 잉태한다
그들의 젖줄 낙동강이 보여주는 저 순결하고도 거룩한 물결 푸른 땅을 지키며 하늘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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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와우 완벽합니다. 멋집니다.
멋진 낭송, 감정몰입, 의상과 무대, 춤과 음악의 조화. 모두모두 멋진 종합예술
현장에서 직접 못본게 아쉽네요
시낭송이 야외보다는 실내가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을 조금을 깰수있는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노을지는 하늘, 낙동강과 산이 어울어진 곳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자리,, 참 의미가 컷던 것 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아~~감동입니다.
낙동강 미리내에 새겨진 죽음이
시가 되어 우리들의 가슴에
하나 둘 새겨집니다.
5회 이상 감상하면 혹시 유료 아닌지요??
청구서 날려 주셰요~~ㅎ ㅎ
쉽지 않은 시에다 너무 긴 시,,,
발표되고 행사기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새로운 시를 알아가고 도전하는데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감사해요~
이제야 낭송 모습 보네요.
무대 밑에 있어야 해서 저는 제대로 못 보았거든요. ㅎ
윤아샘, 아름답습니다.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도와주시는 선생님 감사해요^^*
노을이 아주 멋진 배경이 되어줍니다.
비로 행사가 취소될뻔 하다 지연됐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