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 상록학교 정태하 교장 선생님
프로그램명 : 대구MBC 라디오 <김재경의 여론현장>
방 송 시간 : 2007년 7월10일 (화) 오전 7:15 - 8:00 방송
인터뷰시간 : 7월 10일 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분
연 락 처 : 황종필 PD (053-744-5024 / 011-537-0864)
신재선 작가 (053-744-4994 / 016-611-9887)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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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미 유일의 야학인 상록학교가 폐교위기를 맞았다는데요.
폐교 위기에 몰린 이유가 무엇인지요?
답 : 그동안 국가 청소년 위원회와 경상북도 구미시로부터 운영비의 80%가량을 지원을 받아 왔는데 2년 전부터 청소년 위원회가 각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야학운영 현황을 파악해 보니 청소년보다 성인이 많다는 이유로 중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다수 야학이 청소년보다 성인이 훨씬 많은 것은 사실 입니다.그렇다고 청소년은 배울 권리를 주고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배울수 있는 기회를 박탈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책 이라고 합니다.
- 그럼 상록학교 외 전국의 다른 야학들도 사정이 마찬가지인가요?
답 : 네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 위원회의 주장대로 80%이상인 청소년 전용야학에는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그렇게 된 다면은 전국의 80% 이상이 지원을 받지 못해 문을 닫아야할 처지입니다.
2. 그동안 학교 운영은 어떻게 해왔는지?
답 : 올해 아직까지는 아무런 지원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 상록학교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제가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버텨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막막한 실정입니다.
3. 상록학교가 구미 유일의 야학이기도 한데.. 이 학교가 언제부터 설립되었습니까?
답 : 1987년도에 구미 향토학교로 설립이 되었구요 그 당시 제가 향토학교에 후원회장으로 참여를 해오다가 향토학교가 문을 닫아야할 처지에 놓인것을 우여곡절 끝에 제가 이어받아 지금까지 21년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4.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많은지요?
답 : 현재까지 졸업생은 1200 여명이 되구요 검정고시 합격생은 980여명가량 됩니다.
5. 어떤 이들이 이 학교를 다니는지요?
답 : 주로 엣 날에 가난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만학 인들이 대부분이구요 요즘 들어서는 청소년 및 탈북자 새 터민 이라고 그러지요 그런 학생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6.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 됩니까?
답 : 우리 구미 상록학교는 유일하게 주,야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학생이 약 200명 자원봉사 선생님이 58명가량 됩니다.
7. 국가 청소년 위원회가 지원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북도나 구미시의 지원은 없는지요?
답 : 얼마 전에 구미시 담당자로부터 청소년에 해당되는 부분에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연락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80%인 성인부분에는 어떻 해 하는지 아직까지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8. 다른 시도의 경우는 어떠한지요?
답 : 이미 청소년위원회가 2007년부터는 지원 중단을 하겠다고 통보를 했기 때문에 제주도 및 서귀포시 같은 경우에는 지난에 미리 다른 예산을 확보해서 올해지급을 하였습니다.
9.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상록학교의 필요성 등)
답 : 먼저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 분들게 아침부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해서 죄송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부모님 없이 이 세상 태어 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 상록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 대부분이 가정에서는 우리들의 부모님이고 형제 자매들입니다.
이 순간 법을 집행 하고있는 모든 이들의 부모님 이기도 합니다.
경상북도 및 구미시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셔서 우리 어르신들이 마지막까지 함께 공부할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상록학교를 지키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