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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바구미 잡는다 | |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서 쓰레기만 제대로 분류해 버려도 엄청난 경제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에 드는 에너지 소모량도 줄이고 자원도 재활용하니 일석이조 아닙니까?” 인천 서구 심곡동에 사는 김영화씨(53)는 이 지역에서 ‘쓰레기통 발명가’로 통한다. 1999년 종량제 봉투 규격에 맞는 쓰레기통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10건이 넘는 쓰레기통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경서동 일대에서 건축업을 하던 그는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썩지 않는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등이 무더기로 나오는 것을 보고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환경부가 95년 1월 버리는 쓰레기 양 만큼 처리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종량제를 시행하자 그는 쓰레기통 발명에 들어갔다. “하루는 아내가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넣으면서 불평을 늘어놓는 겁니다. 봉투 재질이 약해 잘 찢어지고 시중에 유통되는 쓰레기통과 규격이 맞지 않아 쓰레기 버리기가 불편하다고 말이에요.” 그는 우선종량제 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쓰레기통을 만들기 위해 환경부 등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2년 뒤 첫 작품이 탄생했다. 종량제 봉투를 묶도록 만든 4개의 비닐 끈을 쓰레기통입구에 붙여 고정시키는 점착용 플라스틱 쓰레기통(10, 20L용)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것. 이 제품은 쓰레기를 여러 개의 1회용 비닐봉투 등에 담아 두었다가 다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 토양을 오염시키는 폐단을 없앨 수 있는 친환경적 발명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에는 쓰레기통 뚜껑으로 쓰레기를 압축시키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조립식 분리수거 쓰레기통 등 14건의 특허를 냈다. 2000년 클린업코리아(www.cleanupkorea.com)라는 회사를 설립한 그는 지금까지 사재(私財)까지 털어 5억원이 넘는 개발비용을 투자했지만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매출액은 1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사무실은 사업을 하는 선배가 무료로 빌려줘 쓰고 있으며 종업원은 여직원 1명이 전부다. 같은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해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그는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쓰레기통 개발에 인생을 바칠 생각”이라며 “쓰레기통 개발을 시작한 이후 돈 한 푼 가져다 준 적이 없는데도 묵묵히 참아준 아내와 자식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12월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 점착용 쓰레기통으로 특허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고압으로 물 뿌려 폐비닐 재생
농촌환경을 오염하고 있는 폐비닐을 재처리해서 순도높은 비닐 원료 재생품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폐비닐 재활용이 활기를 띄게 됐습니다. 에스케이 건설은 폐비닐에 물을 고압으로 뿌려 절단과 파쇄, 세척을 한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처리 용량은 3배 늘리고,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며 순도는 100%에 가까운 재생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거를 하더라도 재생품 순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거의 방치해 온 폐비닐 재활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칼날을 이용해 폐비닐을 처리해 처리 비용이 많이 들어 가고 순도도 떨어져 폐비닐 재활용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일본 "달걀 껍질로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린다"
<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쓰레기를 이용해서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리는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달걀 껍질로 만든 분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한 마요네즈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마요네즈 원료로 사용하는 달걀은 연간 1억5천여만개. 흰자와 노른자를 빼낸 뒤 남은 달걀 껍질은 수만톤이나 됩니다. 달걀 껍질이 가는 곳은 쓰레기장이 아닙니다.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잘게 만들어진 달걀 껍질은 분필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분필공장 관계자 : 이거 전부 100% 달걀 껍질 가루입니다.] 반죽 단계에서 끈기를 내기 위해 풀 4%를 섞기만 하면 품질좋은 분필이 만들어집니다. 석회 가루로 만든 일반 분필 보다 가루 입자가 굵어 칠판에 쓰거나 지울 때 가루가 별로 날리지 않습니다. 천연 칼슘 성분이다 보니 몸에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야구 투수의 손바닥 방습제로도 쓰입니다. 달걀 껍질 안에 붙은 피막도 그냥 버려지지 않습니다. 지우개, 폐식용유 흡착지, 심지어 스타킹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일본에서 마요네즈같은 식품 공장에서 나오는 달걀 껍질은 연간 20만톤.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어디 하나 버릴 것 없는 생활용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란껍질로 친환경페인트 생산 [매일경제 2005-01-28 15:21:00] 찜질방에서 파는 맥반석 달걀 껍질을 벗겨보면 속살을 덮고 있는 하얀 막이 나온다. 난각막이라 불리는 하얀 막은 그 자체가 콜라겐 덩어리.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디오(대표 김태현)는 달걀에서 추출한 단백질덩어리 콜라겐으로 천연페인트를 만들어낸다. ::::::::::::: 광 고 ::::::::::::: 화장품 등 피부미용재료로 사용되는 콜라겐이 이젠 페인트로까지 침투한 셈이다. 페인트는 대개 색깔을 내는 안료와 이 안료를 벽에 붙게끔 본드역할을 하는 에멀전(전색제), 그리고 기타 첨가제로 구성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유성페인트나 수성페인트에는 아크릴이나 합성수지, 톨루엔등 휘발성 유기화학물로 만들어진 에멀젼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고 아기들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디오는 유기화학물 대신 콜라겐과 송진 등을 섞어서 만든 특수 천연물질을 에멀전으로 사용,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페인트를 개발해냈다. 콜라겐은 빵공장에서 사용된후 대량 폐기 처분되는 계란 껍질에서 추출된다. 콜라겐 페인트 뿐만이 아니다. 베란다에 습기가 차서 발생하는 곰팡이를 막는 결로억제형 페인트, 그 자체가무독성일뿐만 아니라 타제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도 함께 분해해주는 냄새탈취형 페인트, 바이오세라믹 페인트 등도 디오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내놓은아이디어 상품이다. 지난 2003년 일본 도장협회로부터 친환경 최우수 등급 인증을 따내 일본시장수출길도 뚫었다. 김태현 디오 대표는 "친환경분야 선진시장인 일본시장부터 개척,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내고 싶다"고 밝혔다. 디오가 만든 친환경페인트들은 '엔비코트'라는 독자브랜드로 팔린다. 벽산에서 내놓은 친환경페인트 브랜드인 '휴나'에도 콜라겐 페인트, 결로억제형 페인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디오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는제품들이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을 기록한 디오는 올해 매출 50억원을 예상한다. 김태현 디오 대표는 "소재 관련 벤처기업으로선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과의 제휴가 필수"라며 "20㎏들이 페인트통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수입제품들과 비교해볼때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 폐타이어로 인조잔디 만든다 [머니투데이 2005-10-31 12:51:24] [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코오롱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환경 사업에 뛰어든다. 코오롱은 다음달 1일부터 크리오텍의 경남 통영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크리오텍은 폐기되는 LNG 냉열을 이용, 폐타이어 및 플라스틱을 동결 분쇄해 미세분말을 생산하는 업체로 코오롱건설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55%와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크리오텍이 선보일 동결분쇄기술은 LNG 폐냉열을 불용타이어 분쇄에 활용,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동시에 쓰레기 취급되었던 폐타이어의 환경 친화적 재처리로 환경공해를 최소화해 환경보호측면이 강하다. 이 기술은 미국과 국내특허를 취득한 상태로 폐타이어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식품류 냉동분쇄 등에도 활발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또 폐타이어 재처리 과정에 들어가는 상온 조분말 기술은 절단면이 깨끗하고 철심과 섬유 등 이물질을 대부분 제거, 최종 제품의 품질을 높혔다. 또 고무분말 칼라코팅 기술은 검은색의 단점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미세분말이 묻어나지 않아 인조잔디 충진재로 각광 받고 있다. 크리오텍의 1단계 상온 조분말 생산능력은 월 1300톤 규모의 고무칩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우리나라 고무분말 수요량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이 공장에서 한 해 재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는 국내 수거 분량의 10%인 2만7000톤에 달한다. 김진하 크리오텍 대표이사는 "오염물질로 기피하는 폐타이어를 이용, 크리오텍에서는 친환경 공법으로 집진, 환경설비를 최대화 하고 오염 없는 재처리로 고품질, 고부가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 강조했다. 크리오텍이 폐타이어와 플라스틱 재활용에 사용하는 냉동분쇄 기법은 분쇄하고자 하는 물질을 다양한 냉각방식을 통해 깨지기 쉬운 온도 이하로 냉각, 분쇄하는 방법으로써 연속적인 공정으로 효율성이 뛰어나다. 분쇄된 고무분말은 어린이놀이터, 운동장 등 스포츠 트랙에 많이 쓰이며, 인조잔디,코팅제, 방음 방진재, 개질아스팔트, 타이어 충진재에 까지 광범위 하게 활용 가능하다. 폐타이어로 아파트 층간소음제거 특허...동아화성 [아이뉴스24 2005-11-28 15:00:23] <아이뉴스24> 한 지방 중소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타이어를 활용, 소음을 절감시키는 아이디어를 특허로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기업 동아화성(대표 임경식). 이 회사는 28일 산업용 폐기물인 폐타이어를 이용, 자동차 및 아파트 층간소음을 제거하는 제품에 대한 특허 취득했다. 이 특허는 폐타이어에 발포고무 및 고분자 발포제를 첨가, 특수처리 함으로써 소음을 줄이고 충격음을 흡수하는 제품개발과 제조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용 연료로 사용됐던 폐타이어 활용에 새 활로가 될 전망. 동아화성은 이미 이를 활용, '자동차용 제진재'와 공동주택 및 아파트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주택용 흡차음재' 등 제품도 출시한 상태다. 임경식 동아화성 대표는 "자동차보급으로 국내의 경우 연간 배출되는 폐타이어만 2천만개가 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특허와 이를 활용한 방음방진재는 자원 재활용이라는 의미외에 환경오염 방지, 다양한 매출원 확보 등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화성은 특허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가격제한폭인 15%까지 치솟은 4천140원을 기록중이다.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술 개발 [디지털타임스 2005-12-07 02:53:09] KAIST 장호남 교수팀 화학약품 처리없이 정화 음식물 쓰레기를 약품 처리없이 간단한 설비만으로 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호남 교수(61,생명화학공학과)팀은 공동주택 주방에서 분쇄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뒤 지하실에 설치된 밀폐식 소규모 처리조에서 정화해 생활하수와 함께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처리기술 `헤로스(HEROS)'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세 스크린 고속분리장치에서 하수를 분리 배출하고 분리된 음식물 쓰레기는 고농도 미생물 반응기에서 혐기성 소멸 처리법을 통해 정화하는 방식이다. 이 처리법은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으며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주방에 설치하면 집안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0.1-0.3mm 크기로 분쇄한 뒤 미세 스크린 고속분리장치를 거쳐 추가 처리 없이 도시하수관로로 바로 배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렇게 배출된 하수는 분쇄기 처리 기법에 의한 처리시에 문제가 되는 하수관로 침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하수종말처리장 용량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전용 하수관의 별도 설치 없이 기존의 하수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신설 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팀은 KAIST 교수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 현장 시험을 거쳤으며 내년에는 서울소재 아파트에서 실용화 실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이 시스템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특허는 이미 취득했으며 미국와 일본 등에도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