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태을도 망종치성 도훈
“상생포태 태을포태의 모범을 보이라”
2016년 6월 5일 (음력 5월 1일)
오늘 망종(芒種)치성을 맞이해서 천지부모님의 은혜가 온 천지에 가득하고 태을도인을 비롯한 증산신앙인 여러분들께 큰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축원드립니다.
국민학교 다닐 때에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당한 기억이 다들 있을 텐데요, 저한테도 그런 안 좋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잘못을 했을 때 엄히 꾸짖어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면 좋을 텐데, 좀 뭐라고 할까, 심히 모욕적이고 인간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그런 굴욕적인 체벌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하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잘못한 두 아이를 불러다 놓고 서로 마주보게 해놓고 서로가 서로에게 뺨을 때리라고 합니다. 저도 국민학교 다닐 때의 기억이 있지만, 서로 뺨을 때리라고 하면 처음에는 두 학생이 어쩔 줄 몰라 머뭇머뭇하고 쭈뼛거려요. 그런데 선생님이 때리라고 자꾸 채근하면 마지 못해 상대방 학생의 뺨을 살짝 건드리고, 그럼 또 저쪽 학생도 이쪽 학생 뺨을 살짝 건드립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세게 때리라고 성화를 하시거든요. 아니면 직접 이렇게 때리라고 시범을 보이거나. 그래서 한 학생이 상대방의 뺨을 세게 때리게 되면 상대방 학생이 세게 맞은 그 아픔으로 더 세게 때려요.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 대한 아픔을 앙갚음하면서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도록 서로 때렸던 일을 기억할 겁니다.
처음에는 학생이 잘못해서 불려 나왔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뺨을 때린 게 아니라 당장 내 앞에 서있는 그 학생이 날 때리니까 아파서, 분해서, 괘씸해서, 그렇게 마구잡이로 서로 뺨을 때리게 돼버린 거지요.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체벌하는 일이 가능하면 없어져야 되겠지만, 특히나 학생들이 마주보고 상대방의 뺨을 서로 때리게 하는 체벌은 정말로 없어져야 할 나쁜 체벌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상극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상극지리로 인한 독기와 살기가 처처에 미만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모르게 마음 깊숙이 뿌리내린 독기와 살기의 영향을 받아서, 말과 글과 행실로 상대방 마음을 상하게 하고 아프게 하고 또 상대방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을 다반사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상극이다 보니,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고 대속하는 삶이 아니라 독기와 살기를 부채질하고 재생신하는 삶을 우리가 살아 왔습니다. 체벌을 받는 두 학생이 마주보고 뺨을 때리듯이 서로에게 분노의 앙갚음, 미움의 앙갚음, 아픔의 앙갚음을 수도 없이 해왔습니다.
이렇듯 선천세상에서는 독기와 살기를 부채질하고 미움과 증오를 재생산시켜서 편을 가르고 이익을 얻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내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내 이끗을 얻기 위해서, 미움과 증오, 복수와 투쟁 이런 것을 해왔던 것이죠. 사람은 독기와 살기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선의 경향보다도 악의 경향이 더 많아요. 악으로 기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독기와 살기를 부채질하고 미움과 증오를 재생시키고 투쟁과 복수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쉽게 오염되고 동화되지요. 그래서 미움과 증오를 부채질하는 사람들한테 우르르 몰려가고, 복수와 투쟁을 선동하는 사람들한테 협조하고, 그렇게 해서 삶을 영위해왔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사랑과 용서를 외치고, 평화와 화목을 외치고, 보듬고 쓰다듬는 화해와 융화를 외치는 목소리는 잦아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경제 문화 종교 체육 모든 방면에 걸쳐서 자기 기득권을 취하고 자기 이익을 취하고 자기명예와 권력을 취하고자 독기와 살기를 부채질하는, 선동의 방법 선동의 수단으로 독기와 살기를 써먹는, 그런 사람들에 의해 이 사회가 좌지우지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 계급투쟁을 부추기는 사람들, 계급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증오의 목소리, 복수의 목소리, 살벌한 용어와 살벌한 행동들이 이 사회를 지배하면서 죽음의 기운을 뿌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속에서 정말로 사랑과 용서로서, 평화로서, 갈등을 봉합하고 투쟁을 그치게 하고 편을 가르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잦아질 수 밖에 없고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래 유불선 기독교를 창시한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주창한 것은 ‘사랑하고 용서하라’ ‘포용하고 화합하라’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양반들이 얘기한 진리의 목소리는 잦아들고, 오히려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창시했던 유불선 기독교의 논리가 투쟁과 반목과 질시와 폭력의 논리로 둔갑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보면 얼마나 통곡할 일이겠습니까. 상극의 시대에, 화합을 얘기하고 평화를 얘기하고 융화를 얘기하고 사랑을 얘기하고 껴안음을 얘기하고 포용을 얘기한다는 것이 정말로 얼마나 어려운 방법이고 어려운 일인지는 그 길을 가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선천은 상극시대라서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는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 왜 생기와 화기를 샘솟게 하는 그런 어려운 방법을 택하느냐 이렇게 타박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원한 삶, 영원한 생명의 길은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화합하고 융화하는 것입니다. 껴안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극에서 상생으로 변화되는 바뀌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개벽기이기 때문에, 선천 오만 년동안 풍미해왔던 독기와 살기의 정치 독기와 살기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모든 부분이 총체적으로 정리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무엇으로 정리되냐? 급살병으로 정리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시고 신도의 법칙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꾸어놔서, 이 삼계가 완전히 전멸할 상황을 방지하셨습니다.
인간들이 내뿜는 독기와 살기가 척과 살을 만들어내서 삼계를 폭파할 지경이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인간들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지 않으면 삼계가 온전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신명들이 온전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를 뿜어대는 인간들이 죽으면 신명이 되는데, 신명계에 가서 또 신명계를 혼란시켜서 대분란에 빠뜨리니까, 결국은 삼계가 폭싹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이 삼계를 살리시기 위해서 인간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셨고, 그 천지공사로서 급살병에서 인간을 살려내는 그런 생명의 길을 내주신 겁니다.
이 후천개벽기에는 인간을 새롭게 재생신시키고 재탄생시키지 않으면 인간은 급살병으로 다 죽는다는 거예요. 급살병이라는 것은 마음을 심판하는 겁니다. 마음을 심판해 가지고 독기와 살기의 인간을 대청소해서, 본래 받아나온 영원한 생명의 자리 영원한 생명의 기운인 태을기운을 회수해 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인간을 리셋시키는 거예요. 컴퓨터가 고장나서 못쓰게 되면, 다시 포맷을 해서 프로그램을 다시 깔고 세팅을 다시 하듯이, 인간도 다시 포태를 시킬 수 밖에 없다는 거예요.
상생시대가 시작되는 후천개벽기, 태을시대가 시작되는 이 후천개벽기에, 인간을 상생인간으로 태을인간으로 재생신 재탄생시키지 않으면 급살병으로 다 죽게 생겼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현무경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수천지지허무(受天地之虛無)하여 선지포태(仙之胞胎)하고 수천지지적멸(受天地之寂滅)하여 불지양생(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이조(受天地之以詔)하여 유지범절(儒之凡節)하고, 그렇게 선과 불과 유가 천지의 허무 적멸 이조 기운을 받아서 나왔는데, 지금 후천개벽기에는 유 불 선의 기운을 전부 취합해 완성시키는 관왕(冠旺)의 시대라는 거예요. 이제는 상제님께서 후천 개벽기에 급살병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음 닦고 태을주 읽으라는 거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본래의 생명자리를 드러내는 거예요. 본래의 천주의 품성을 드러내는 거예요. 그래야지만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갈수 있다는 거예요.
오늘 읽은 성구를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137페이지에 있는 성구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또 가라사대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동빈이 인간에서 인연있는 자를 가려서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장사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쳐 가로되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강장하여지고 늙은 얼굴이 젊어지나니, 이 빗값이 천 냥이로다.’ 하거늘 듣는 사람들이 모두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니, 동빈이 한 노파에게 시험함에 과연 말한 바와 같은지라. 모든 사람들이 그제야 다투어 모여드니, 동빈이 드디어 승천하였느니라.” (대순전경 p167-168)
상제님이 하시는 일은 인간을 재생시키는 인간사업인데, 그것은 여동빈의 일과 같다는 거예요. 여동빈의 일이 뭐냐? 장생술을 전한다는 거예요.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강장하여지고 늙은 얼굴이 젊어지게 한다는 거예요. 왜 인간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느냐? 왜 급살병의 길로 들어서느냐? 그것은 독기와 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상생으로 포태시키고 태을로 포태시키는 후천개벽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하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거예요. 태을을 밝혀내는 일이라고요. 천주의 품성을 되찾는 거예요.
또 고수부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세요
@ 신미91931)년 사월 초여드렛날 치성 끝에 고수부님께서 노자를 부르시며 “복중 팔십 년 동안에 부모의 공덕을 알았느냐 몰랐느냐.”하시고 종도들에게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보니 무지개가 십자형으로 서있더라. 고수부 또 여동빈을 부르시니, 공중에서 구름 무더기가 사람 형상을 이루어 서 있는지라. 고수부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세계창생으로 하여금 모두 갱소년되게 하라.” 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69)
노자는 천지의 허무기운을 받아들여서 선지포태시키는 도를 닦았다고요. 그런 도를 찾은 거예요. 그런 노자를 고수부님이 불러서 천하창생을 재생신하라 이거예요. 상제님께서는 유불선 서도의 진액을 전부 뽑아모아서, 후천 상생세상 후천 태을세상을 열었다고요. 노자는 선천 선도의 종장이고, 여동빈은 노자의 도를 이어받은 사람이에요. 여동빈의 장생술은 노자에서 나왔다고요. 선지포태에서 나왔다고요. 이제 상생으로 태을로 새롭게 포태되는 그런 후천개벽기에, 여동빈이나 노자나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상제님 고수부님이 하시는 상생포태 태을포태 일에 협조를 하라 이거예요.
이 세상을 다녀간 모든 사람들이 천지부모님을 만나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상생인간 태을인간으로 재생시키는 포태시키는 일을 해야 된다고요. 그것이 인간으로서 태어난 목적이고, 인간으로서 해야 될 사명이에요. 진리사업 인간사업을 하라 이거예요. 인간개조 사업을 하라 이거예요. 지금은 인간들이 재생신 재탄생되어야 될 때예요. 재생신 재탄생되는 그 핵심적인 키워드가 무엇이냐 하면 마음이라는 거예요. 마음이 관건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숱하게 말씀하신 것이 “마음을 고치라.” 마음을 바꾸라는 거예요.
상제님 제자들이 상제님을 만나서 어서 좋은 세상이 열리기를, 어서 선경세상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해서, 하소연도 하고 상제님한테 간절히 매달리니까 상제님께서 이렇게 얘기하신다고요. “제생의세(濟生醫世는)는 성인(聖人)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랜 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편안케 하려 하노니, 세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마음을 잘 고치라 이거예요.
마음의 문제라는 거예요. 급살병을 극복하는 것은 마음의 문제라는 거예요. 새 세상을 맞이하는 것이 마음의 문제라는 거예요. 마음 속에 해답이 있다 이거예요. 네 마음 속에 해답이 있다는 거예요. 하느님한테 해답이 있고 대두목한테 해답이 있는게 아니고,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해답이 있다는 거예요. 이 급살병에서 사는 길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거예요. 네 마음이 너를 살리고, 네 마음이 너를 죽인다는 거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으라’ 이거예요. 그렇게 해서 상생으로 포태되고 태을로 포태되어서 후천 오만 년 상생시대 태을시대를 살아가라 이거예요.
우리 태을도인들이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가는 진리사업 인간사업을 정말로 옳게 하려면, 내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돼요. 관념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게 아니고, 실천을 위해서 모범을 보여야 되는 거예요. 말로만 떠들고 머리로만 생각하면 인존시대를 못 열어가요. 상생시대 태을시대는 인존시대라는 거예요. 인간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명실상부한 상생인간 태을인간으로 재생신 재탄생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 태을도인들이 모범을 보이면 세상사람들이 다 따라서 한다는 거예요. 상생시대를 여는 태을시대를 여는 모범을 보이라 이거예요.
오늘 망종치성을 맞이해서 천지부모이신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한테 신신 당부한게 뭐냐 하면, 지금은 상생으로 태을로 포태되어서 상생인간 태을인간으로 재생신되는 때이니, 너희들이 모범을 보여서 그 시대를 열어가라는 거예요. 모범을 보이면, 유불선 서도의 모든 선천의 종장, 후천의 종장들이 전부 협조해서 그 길을 열어준다는 거예요. 우리 열심히 모범을 보여서 천지부모님이 남기신 유업인 진리사업 인간사업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