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학교 사진 보내드립니다. 이주상 드림
임광준 선생님,
길위의학교 활동 사진 보내드립니다.
어제 복지타운 3층 열람실에서 사진 보시며
바로 전날 일인데 꿈꾼 듯 하다 하셨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처럼 물질, 탐욕에 눈길을 두기보다
고전, 자연, 추억, 낭만이 많았습니다.
거칠고 험한 가운데에도 넉넉했고 평안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선생님과 함께 한 사실이 귀합니다.
선생님께서 저와 기철이에게 끼치신
긍정적인 영향, 말씀 가운데 배운 것이 참 많습니다.
잘 다녀온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기록할수록
선생님 그 자체가 '길 위의 학교'처럼 느껴집니다.
이런저런 부족한 가운데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즐기시고 누리시던 모습,
그 자체로 귀감이었습니다.
...
사진은 원본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간직하고 싶으신 사진, 손주들에게 부탁해 인화해서 걸어두셔도 좋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 존경과 사랑을 담아 이주상 드림
임광준 선생님 답장
이주상 선생님
보내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참으로 귀중한 자료네요.
선생님의 용의주도한 계획과 철저한 진행 모습을 보면서 많이 감명받았습니다.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분입니다.
참으로 귀중한 경험을 했네요.
길위의 학교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멋진 행사였어요.
기철이하고의 몇 날도 참으로 멋진 만남이었구요,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추억이네요^^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