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九月의 미소微笑 ◈
九月의 미소
글 / 九岩 김 영 록
너를
그리워한다는 말만 해도
오염될것 같은 배꽃 같이 고운 너
오욕의 안개를 견디어 내고
오롯이 피어나는 들꽃처럼
초가을아침 이슬에 젖은 촉촉한 미소
모든 것을 끝장이라도 낼 듯
영악스레 퍼 붓던 빗줄기는
기어이 계절 하나를 주저 앉히고
하늘은 푸르게 높아만 가고 있는데
체신머리 없는 바람은
주책없이 흔들며 숲으로 가고 있다
빨간 고추잠자리의 현란한 원무는
조용히 웃고 있는
너의 그 고운 미소를
동글동글하게 그려 놓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날며
쉼표 찍을 가지 하나 눈 여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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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러브미텐더"와 함께한 "九月의 微笑"가 정말 좋네요. 모셔가는 마음이 정말 잔잔한 감동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아직 미완의 어설픈 글을 과찬의 말씀으로 걷우어주심에 항상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건강에 유념 하십시오.
코스머스 꽃과함께 잔잔한음악이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쁜이라고해요 무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 음악과 함께 시와 함께 코스모스꽃과 함께 잘 보고 잘 듣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뜻밖에 과찬의 말씀을 듣고 보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환절기 항상 건강에 유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