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 소만은 손사풍(巽巳風)이 부는 계절입니다. 손사풍은 동남방에서 불어오는 따듯한 훈풍입니다. 따뜻한 훈풍을 타고 생명도 푸르름을 더해 가고 병균도 머리를 쳐들게 됩니다. 5월 1,2일 바레인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사우디에서 2012년 처음 발병한 메르스 열병을 몰고 왔습니다. 5월 11일 첫증상이 나타나 5월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가 입원한 평택지역 병원에서 퍼져나가, 6월 4일 오늘 현재 확진자 35명 사망자 2명 격리자 1667명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손사풍의 계절은 생명의 계절이면서 질병의 게절입니다. 약도 나오고 병도 나오는 때입니다. 빛에는 항상 그림자가 따르기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태을도를 포교해온 증산종단 100년만에 태을도 의통성법의 때를 맞이하여, 을미년 손사풍의 계절에 들어온 메르스 열병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아, 급살병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정확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사는 손사풍을 불리시며 급살병을 발발하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 어느날 종도 수십 인을 거느리고 금산사에 가시어 금산사 서전(대장전) 사이에 있는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새, 느닷없이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상제님께서 스스로 잠깐 열병을 앓으시더니, 가라사대 "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만하다." 하시고, 이어서 손사풍을 더욱 세게 불리시며 가라사대 "나의 도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 그 때에 깁갑칠이 곁에 있다가 물어 가로대 "병든 자를 보시면 그 병을 낫게 하여 주시며 앞으로 좋은 운수가 온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어찌하여 더러운 병 속에 앞날의 운수가 있다고 하시나이까?" 하며 의심됨을 사뢰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예로부터 속담에 이르기를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더냐. 내 일이 그와 같으니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이름모를 괴이한 병이 침입할 때가 있으리니, 그 때에는 사람들의 죽음이 새비떼(새우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6)
급살병은 말 그대로 급살을 당하는 초급성 괴질입니다. 영혼을 순식간에 빼가기에 손을 쓸 틈이 없습니다. 군산 개복에서 시작되어 인천을 거쳐 전세계로 퍼지면 전인류가 어육지경이 됩니다.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 이 뒤에 병겁이 광나주(光羅州)에서 시발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군창(群滄,군산)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시발하면 세계가 어육지경(漁肉之境)이 되리라.(용화전경 p60)
전세계가 초상집이 됩니다. 울음마저 얼어붙게 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합니다. 시체썩는 냄세가 천지를 진동하고 신돌려 신을 사이도 없습니다.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도래하면 시체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여 차마 코를 들지 못하리니, 아무리 비위가 강한 자라 할 지라도 밥 한 숟가락 뜨지 못하리라." 또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닥치면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너희들이 하루에 짚신 세 켤레를 떨어치며 병자를 구하러 돌아다닐 것이니, 어찌 잠시나마 쉴 틈이 있겠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34-235)
@ 이 뒤에 괴병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p314-315)
급살병은 이전의 질병과는 발병원인과 치료처방이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급살병은 마음을 심판하여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모두 정리하고 후천 상생세상을 열어갈 상생종자만을 추립니다. 급살병으로 독기와 살기를 뿜어대며 영웅으로 행세했던 금수대도술시대가 마감됩니다. 급살병은 후천상생의 지심대도술시대를 열기 위한 선천상극시대의 마지막 질병목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손사풍을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불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심자는 메르스에 호들갑을 떨 필요도 없고 급살병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 급살병이 발발하든 일상생활에 충실하며 제대로 준비만 착실히 하고 있으면 됩니다. 천심자에게는, 병도 주고 약도 주는 하늘이 살 인연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천심자에게는 태을주가 전해집니다. 급살병이 돌 때,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을 상생으로 돌려 태을을 붙들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천주이신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하나된 천심을 갖고 태을 천상권군의 태을생명을 받아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급살병 발발전에 하늘이 남겨준 시간은 오직 마음닦을 시간이요 태을주를 읽을 시간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마음닦기가 급하고 태을주 읽기가 급한 것입니다. 급살병이 다가오면 태을주 읽는 소리가 방곡곡곡에 울려퍼집니다. 증산상제님의 신신당부는 '마음닦고 태을주 읽기'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7)
모든 일에는 징조가 있고 계기가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하의 대세에 밝아야 살 기운이 붙는다고 하시면서, 천하의 대세를 잘 살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급살병의 때가 다가오면, 금강산 겁기로 똘똘 뭉친 북한이 급격히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빠져듭니다. 북사도의 전란은 남사도의 병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북조선의 겁기가 전쟁으로 발전하면 남조선의 급살병으로 막아낼 수 밖에 없습니다.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무력과 자본의 경쟁이나 전쟁으로 통일되는 것이 아니라 단주의 심법과 태을주 의통으로 통일됩니다. 급살병이 돌면 남북의 경계가 무너지고 세계의 장벽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일찍이 상생으로 세계일가 대동세계를 꿈군 단주가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으로부터 의통천명을 받들어,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힌 태을도인들을 데리고 급살병을 치료하여 전세계를 통일하고, 대중화의 땅인 남조선을 중심으로 세계일가통일정권을 세우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하나된 단주의 태을주라야 의통성업을 이룰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후천의 생일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