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추분치성 도훈 :
“우리가 감당해야 할 운수”
2017년 9월 23일 (음력 8월 4일)
오늘은 추분인데요, 추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고, 기온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주 상쾌하고 기분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운수’란
주제를 가지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재의 정치판과 종교판을 지배하는 운수는 해원의 시운이라 볼 수 있고 정치판은 상제님께서 공사보신 대로 오선위기 도수를
따라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 정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좌파 정권이 득세를 해서 친좌파적인
경제정책 사회정책을 펴고 있고, 또한 대한민국의 좌파정권은 주체사상을 신봉했던 인사들을 대거 등용하여
여러 면에서 친북정책을 추구하고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주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정세를 보면 북한과 미국이 극단적으로 대립을 하고 있는 형국인데, 북한과
미국의 대립은 공산독재와 자유민주의 대립이요 경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 상황을 보았을
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운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극단적으로는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북한에 의해서 적화 통일되는 그런 상황도 예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투쟁과 대립은 선천의 상극지리에 의한 독기 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독기 살기를 제어하고 누를 수 있는 것은 그 독기 살기보다 더 크고 강력한 독기 살기로 누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극단적인 말싸움과 기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 말싸움이 더 강해지고 실행으로 옮기게 되면 북미간에
전쟁이 발발하게 되어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남북한의 전면전, 또는
주변 국가 개입하는 그런 커다란 전쟁을 예견할 수 있는데,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모든 것이 파괴되어
증산상제님이 바라고 인류가 원하는 상생세상인 후천은 만들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전면적인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급살병이 터져서 그 급살병으로 상극의 인간을 제거하게 되는데,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는 물론이고 모든 상극의 사람들이 급살병으로 추풍낙엽이 되기 때문에, 전쟁은 당연히 끝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정세는 독기
살기가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부딪혀서 전쟁이 일어나고 그 전쟁은 자연스럽게 급살병으로 이어져서 새로운 상생세상을 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적으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공산독재주의는
통제 계획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수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하고 있고 좌파는
주체사상 내지는 공산주의와 흡사한 체제로 대한민국을 이끌려고 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려면 먼저 개인의 인간성과 인격을 존중해야 됩니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인간의 잠재력이 무한히 발휘되고 그 잠재력이 자유롭게 실행되어 풍요롭고 다양한 사회로 발전하게 됩니다.
공산독재주의는 평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 평등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이고 유형적인 평등입니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고 통제해서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재를 할 수밖에 없고, 독재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인간성과 개성은 말살되고 억압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향 평준화된 평등사회가 공산주의 사회이고 평등을 외치면서 가장 불평등한 사회가 공산주의 사회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뜻과도 어긋나고 문명은 퇴보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 공산독재주의의 결론입니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기와 살기로 인한 투쟁,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보수와 좌파의 경쟁을 통해서 보수인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나고 좌파의 본 바탕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수와 좌파의 모습을 보면서 선량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은 보수는 뭐가 잘못됐고 좌파는 뭐가 잘못됐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그런 생각을 통해서 현실을 판단하는 경위가 밝아지게 됩니다. 옳은 길이 무엇이고 잘못된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현재의 해원운수를 통해 전개되는 좌우의 대립을 통해서 선천 동안 쌓인 독기 살기를 해소하는 측면도 있지만, 선량한 양심적인 사람들은 그런 걸 통해서 경위를 판단하여 밝히고 또한 우주의 경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인식하에 태을도인들과 증산신앙인들은 좌우가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현장 속으로는 언어로든 행동으로든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폭력이나 폭거에는 참여할 수가 없는 데 그것은 상제님께서
평화를 주장하시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곳에 참여하는 것은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배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상제님께서 알려주신 참된 진리와 법을 깨닫기 위해 진법을 찾아서 상제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실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좌우가 극단적인 독기 살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 경쟁하고
투쟁하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옳고 그름이 드러나고 또 그런 옳고 그름을 통해서 어질고 선량한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 가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어진 사람들은 기존의 유불선 기독교가 아니라 상제님 진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현실에서 보여지는 좌우의 대립이라든가 선천 유불선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옳고 그름에
대한 경위를 생각하고 또 그것을 세우려고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제님의 진리와 인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태을도인들은 그런 사람들이 상제님의 진리와 인연을 맺도록 인도하고 상제님의 진법을 전해서 그분들이
급살병에서 살아남고 또 급살병에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손잡아 이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혼란스럽고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증산신앙이나 태을도인들이 할 일은 마음 닫고 태을주 읽기를 더욱 열심히 하고, 육임포교에 힘쓰고 태을도 홍보에 집중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서 급살병의 생사문턱을 넘어
후천 오만년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급살병에 대비하는 마지막
한 수가 수꾸지 도수 인데, 모두 합심해서 일심 어린 태을주 수행으로 수꾸지 도수를 돌려서 급사병 전야에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모두 구하도록 대세를 전환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꾸지 도수는 무위이화로 자연스럽게 살 수 있는 사람, 어질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태을주가 전해져서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신 제가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증산신앙인들
해야 하는 것은 수꾸지 도수를 돌려서 하루 아침에 대세를 돌리는 방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진법인 태을도가 출현한지도 어느덧 이십여 년이 되었습니다. 1998년 4월에 태을도가 출범했기 때문에, 2017년인 지금 시점에서는 거의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돌아가는 시운은 굉장히 엄중하고
급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증산신앙인들은 안심안신하면서 마음의 중심을 잡고 수신
제가에 더욱 힘쓰고 또한 보다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태을주의 대중화와 일반화에 힘써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