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에 한번씩 동역전도를 하기로 한 울산 성복교회 양광석 전도사님의 권유로
월요일은 울산 순회 전도팀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양광석 전도사님은 서울에서 외치는 사역을 하시다가 6개월 전에 울산에 오셔서 교회를 하고 계시는 분이신데
만나보니 마흔 초반에 키도 크고 인물도 좋으셨고 검소한 생활을 하시며 인품도 믿음도 아주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지금껏 이분처럼 온유한 목회자 분을 잘 만나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해에서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을 하여서
울산에서 전도사님을 만나고 10시가 조금 넘어서 울산 순회 전도팀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울산 전도팀은 평균 15명 정도가 월요일 마다 울산에서 모여서 울산 경주,언양 같이 울산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특이 한 점은 모두 다른 교회를 섬기고 계셨고 리더를 하는 목사님 외에는 거의 모두 여자 분 들이 었는데
특히 목회자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차를 타고 경주 산내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갔습니다.
차안에서는 점심으로 먹을 청국장 냄새가 진동을 하였는데 사실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하여서 먹고 싶었는데
그 냄새 마저도 감사하였습니다.
11시경에 경주 산내에 도착을 하여서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전도팀을 이끄시는 울산 은성교회 공해영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여 주셨는데 양산에 전태수 목사님 같이 깨어 있으셨고 말씀을 잘 전해주셨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찬양 시간에 헌금시간이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오는 헌금은 100% 중국에 계시는 전도하는 선교사님
에게 후원금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심은 각자가 조금씩 준비해간 음식으로 먹었는데 식사 시간이 끝나고 목사님은 2인 1조로 팀을 나눠 주셨고 저는
공해영 목사님과 차량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주 산내는 시골 이었는데 각 마을마다 2인1조로 전도자들을 내려
주고 만나는 시간을 정해 주었습니다. 모두 다 내려주고 목사님과 차량전도를 하였는데 원래는 목사님이 운전을
하시고 이번에 참석을 하시지 못한 여자 목사님이 마이크를 잡고 말씀을 전하셨는데 이번에 교회에서 작정 기도를
하느라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운전도 하시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봉고차 밑에 작은 스피커를 앞 방향에 하나 뒷 방향에 하나를 달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길게는 1키로도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근처 도로를 달리면 아파트에서 문을 닫고 있어서도 소리가 안 까지
다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량전도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차량전도는 2인1조로 사람을 보내기 전에 1주일 앞서 마을을 다니며 말씀을 전하고 그 다음주에 사람을 보내어
일대일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도자들은 일대일 전도를 하면서 관심을 보이거나 영접을 하는 분들에
성함,주소,연락처를 적어서 목사님에게 드리면 목사님은 그 지역 교회에 명단을 갖다 주는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인원과 재정이 되면 순회 전도팀을 만들어 전도를 하려는 계획이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처음에 중고차라도 사서 차량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셔서
교회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성도분이 차량을 사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차량전도를 하면 왠만한 도시는
커버를 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부산 같이 큰 도시는 모르겠는데 왠만한 지역은 차량전도를 하는 차 한대만 있어도 그 지역을 감당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목사님도 그전에는 전도세미나와 전도프로그램에도 참석을 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전도를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해봤지만 전도를 하다가 쉬고 하다가 쉬고 꾸준히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도하고
전도를 포기하지 않는 자들을 기억을 하셨는지 목사님께서 기도 중에 비몽사몽간에 내면에서 몸이 앞쪽으로 움직일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셨는데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송을 듣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즉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차가 속도를 낼 때는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양을 많이 틀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찬양도 말씀과 같이 역사가 일어난다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구에서 차량전도와 노숙자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은 다혈질이고 옷도 평상시에 깨끗한 정장을 입고 계셨는데
공해영 목사님은 말씀을 전하실 때는 근접하지 못할 권위가 있으셨는데 평상시에는 아주 부드럽고 온유하셨고
옷차림은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처럼 초라하고 검소하게 입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제가 많은 얘기를 주셨는데 한 번은 차량전도를 이해를 못하고 차량으로 무슨 전도를 하느냐고 의문을
가진 분이 전도에 동참을 하였는데 그분이 놀라운 광경을 받다는 것입니다. 바로 차량전도를 하면서 앞으로 가고
있는데 차량 앞에 두 줄로 천사가 호수로 생명수를 뿌리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하시는 어느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 교회에 기둥 같이 여기는 부부가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낙심하여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목사님을 위로 하시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꿈의 나타나셔서 네가
지금까지 몇 년 동안을 전도를 하였다고 하면서 내가 그것을 알고 있고 네가 하늘에서 해같이 빛난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몇 년을 전도를 했는지 알고 계시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위로하시고 전도하는 자들은
하늘에서 해같이 빛난다고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복음을 전하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목사님의 한 말씀에 조금 충격을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말은 바로 목사님이 전도를 해보니깐 지금은 ‘이삭줍기’ 갔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목회를 하면서 월,화,목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전도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전도를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를
하시기를 전도 날을 정했으면 그날은 다른 일이 생기더라도 전도를 해야 되는데 일부 사람들은 세상일이 생겼다고
전도를 나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전도를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님은 그날 노회가 있었지만 참석도 하지 않고 왔다고 하면서 내일 노회에 참석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이 세상에 모든 일중에 하나님의 일이 우선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일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줄 믿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까지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면서 순회전도를 해왔습니다. 거듭나기 전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하나님의
일 만큼 중요하였지만 다시 회개하고 난 뒤로는 돈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이 더 소중하고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도를 하다보면 돈을 벌기도 바쁜데 교회에 다닐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 많은 조선족 외국근로자들도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타국에 와서 외로움과
싸우면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죄는 아니고 돈을 사랑함이 죄가 될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니 어떤 자들이 돈을 탐내다가 믿음에서 떠나 잘못하고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러 꿰뚫었도다.) 그런데 그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에 눈이 가려져서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살아계셔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어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과 자신들의 구원과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들의 영혼의 구원인 것입니다.
얼마전에 아랍에 지도자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리비아에 카타피도 재산이 '수십조'였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돈은 우리를 구원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돈을 가지면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돈을 의지하고 타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건강하고 돈이 있고 젊음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없는한 실제로 예수님을 믿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은즉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이 확실하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우리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니라.
그러나 부요하게 되고자 하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 지느니라. -딛전 6:7,9-
한마디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돈을 버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삶에 우선순위가 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시간이 다 되어서 각 마을마다 내려준 전도자들을 하나둘씩 태웠습니다.
그중에는 시골 인심이 좋은지 복음을 전한 곳에서 홍시를 얻어 먹고 사과를 받아 온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나무에 달린 대추와 향기 좋은 꽃도 따다가 가져 왔는데 그 모습 마저도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주려고 휴지두루마리를 준비해 갔는데 집을 찾지 못했는지 그대로 가져 오는 분도 계셨습니다.
사실 예전에 김해에서 초교파로 모이는 전도모임에 참석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은 김해에 있는 몇 목회자들이
2주에 한번씩 모임에 동참하는 교회를 돌아가면서 전도를 해주는 모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어느 나이 많은
목사님과 제가 한팀이 되어 전도를 나갔는데 전도를 하러 들어간 집에서 제가 말씀을 전해서 그런지 목사님은 말씀은
전하지 않고 주인에게 마당에 있는 꽃을 따가면 안되냐고 물어 보다가 핀잔을 듣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도 밭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밭에 나는 것을 뽑아가도 되냐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전도를 하다가 배가고파서 예수님의 제자들
처럼 곡식을 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배도 고프지 않고 전도는 하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하는 모습에 조금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이쁘게 보이던지요..
차안에서 어느 여전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분에 말씀이 1주일 중에 전도를 하는 날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임을 5년간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다시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찬양을 틀면서 울산으로 돌아 오는데 길에서 무엇을 파는 아주머니가 전도팀을
알아 보는지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울산에 도착해서 김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정류장에서 야외설교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핍박은 없었는데 설교를 마치고 전도지를 주려고 하는데 전도지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아래 첫 영상은 공해영목사님이 차량전도를 하는 모습이고 두번째 영상은 저번에 울산에 갔을때
울산 대학교 정문에서 말씀을 전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