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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청렴한 사상과 그의 얼을 기리는 천강문학상의 아름다운 취지를 기고한 윤재환(천강문학상 운영간사였고 곽 망우당의 사상을 가장 열렬히 신봉하는)시인의 경남신문 기고문을 참조하시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여깁니다.>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김세영 아나운서(MBC경남)께서도 붉은색 치마로 맞춰 입었다며, 해마다 느끼는 자연스러움에다 더 예뻐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문학상의 예심과 본심을 맡았던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시상식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김복근 천강문학상 부위원장님께서 우리 문학의 공정함과 투명성,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심사위원장이신 허영자 선생님께서 심사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선생님은 왜 천강 홍의장군에 관한 작품이 없는가에 대해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수필부문 시상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필부문 우수상 김이랑 님(헌책방을 읽다), 조옥상 님(무종), 대상 조현미(항아리) 님이 차례로 수상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 장석순 님(덩굴손), 김귀자 님(전철역 비둘기), 대상 김정민(내 의자) 님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소설부문 우수상 양진영 님(냉동 발레리나), 최석규 님(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 대상 이경호(늑대를 기다리며) 님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셨습니다.
시조부문 우수상 이윤훈 님(셔코항에서), 조경선 님(배웅), 박복영(저녁의 안쪽)님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시 부문 우수상 김이솝 님(버드나무 활극), 정진혁 님(녹이 슬었다), 대상 최정아 (꽃피는 칼)님이 올해 천강문학상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하셨습니다.
햇살도 자주 받으니 이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들에게 쏘는 무대조명 같습니다.
그럼에도 뉘엿뉘엿 어김없이 시간은 흐를 테고 모두 꿈 같은 시간을 지나게 되겠지요.
차분해지는 그날이 오면 조용히 마른 추억의 책장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시간의 힘이란 때론 놀라워 세상 모든 것에 두루두루 시선이 갈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쁨이 있다면 누군가에겐 인고의 시간이기도 할 겁니다.
기쁨이 밝고 환한 것은 눈물의 어둠이 뒤에 있기 때문이듯, 세상의 양면은 서로에게 햇살이자 그늘이지, 하는 생각입니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거나 조용히 물러나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