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농원 뚝방에 심어 놓은 구절초가 날이 갈수록 꽃이 많이 핍니다..
겨울에 구절초향을 느낄려고 조금 꽃을 따서 차를 만들었네요...

구절초 꽃을 따서 쟁반위에 보자기를 깔고 찜솥으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찜솥에서 1분간 수증기로 찌기 직전입니다..

찜솥에서 수증기로 1분동안 쪄 낸 모습입니다..
수증기로 쪄낸 꽃은 식힌 다음 다시 찜솥에서 수증기로 1분간 다시 찌고 ...식히고 ...반복해서..
9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구중구포라고 합니다..
그만큼 차 만드는데 정성이 들어 간다고 해서 부르는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꽃은 수증기로 쪄서 그늘에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잎은 솥에서 떢음과정을 거쳐 차로 만들어 집니다..
첫댓글 몇해전 노통께서 국화베개 선물받은일로 오히려 국화베개가 날개돋힌듯 팔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손바닥만큼 국화꽃 집어넣고 비싼가격에 참 많이도 팔렸지요^^* 하여 저도 산에서 노오란 들국을 보는대로 따서 말린다음 베개를 만들었답니다. 결과는, 며칠지난다음에 침대의 하얀시트가 노오랗게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에궁~ 방법을 모르면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뒤져볼것을.... 차라리 쪄서 국화차나 만들면 두고두고 귀한사람들께 향이라도 전해주었으련만... 올해는 저도 국화차 함 만들어 보렵니다. ㅎㅎㅎ 참샘골님 놀러가면 구절초 꽃차 맛보게 해주실거죠?
구절초를 너무 좋와하는 님 생각이 납니다. 맛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어젠 친구들을 만나서 로스마리 허브티를 마시며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 행복하더군요. 구절초꽃도 참 예쁘고..향도 아주 환상적이겠죠...? 허브티랑 비슷 할 것 같은...혼자만의 상상~~~*^^*
아~~~ 좋은 정보 배우고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