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서는 겨울나무이다
10시에 경복궁 1번출구에서
사직공원에서 시작한다
함샘부부, 학용샘부부, 정샘, 변샘, 저까지7명입니다.
겨울날씨치고 제법 깨끗한 주말 토욜날이여서인지 지하철앞이 인산인해이다
사직공원입구담장을 덮고 있는 이 상록줄기는....마삭줄
그냥 스치며 지나가면 엉낙없는 줄사철나무인줄알았다
공기뿌리가 보인다. 줄기이지만 남을 감고가지 않고 공기뿌리로 올라가니 식물에 그리 피해를 덜준다고
5장의 예쁜꽃잎이 물레방아처럼 피는 꽃만큼 꼬투리가 열려있는 열매도 예쁘다 -처음봄.
입구에 버티고 있는 황철나무이다
너무커서 잘 살필수는 없지만 오랜 연륜이 묻어나온다.
황칠나무와는 다른 버드나무과의 나무로 목재는 펄프로 사용하고 성냥개비나 젓가락등을 만든다고 한다
공원안 비슬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로 서있다. 남산위에도 있던 그나무보다는 조금 작은듯
올라오는 길이 있는 작은 비슬나무를 당겨 꽃눈을 살펴본다
추위에 떨고있는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위쪽따라 걷다보니 유난히 커다란 스트로브잣나무
사직단이다... "종묘사직을 보존하기~~~~~" 드라마에서 맨날 듣던 사직. 나만 몰랐던듯..
사적 제121호. 면적은 43,587㎡. 사직은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을 가리킨다. 두 신을 제사지내는 단을 만들어 모신 곳이 사직단(社稷壇)이다. 조선시대 사직단을 관장하던 관청은 사직서(社稷署)였다.
축늘어진 측백나무 사이로
왕벚나무(왼)와 벚나무(오른)의 차이
경희궁옅에 세웠던 황궁연습장
황학정을 지나 인왕산 숲길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위로 오르면 인왕산 자락길
338m라는 仁王산. 일제때는 仁旺산으로 불리우다 1995년에야 제 이름을 찾았다고 한다
조선초기 성곽을 세울때 북악(北岳)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과 인왕산을 좌우 용호(龍虎)로 삼아 궁궐을 조성하였다 한다.
머리를 풀어헤친 광대싸리는 고요한 숲속이 답답한듯 머리카락을 날리고 있다
배화대학교라 하셨나요(케노피건물)
멀리 말많은 청와대도 보인다
밑에 열매가 없고 잎도 없어 한참을 뭔가 궁리했지만 조각자나무나 주엽나무 일듯하다고 결론
무서운 가시로 스스로 몸을 보호하는 가장 자립정신이 강한나무가 아닐까싶다
조각자나무는 열매가 쭉뻗어있지만 주엽나무 열매는 꽤배기처럼 꼬여있다
연말 카톨릭 주보에 쥐엄나무가 나와있었는데 주엽나무와 다른 나무인줄알었는데 같은 나무라고 있다
쥐엄나무 열매에 대해서는 공동번역 성서의 루카복음 15장 ‘잃었던 아들’ 비유에서 언
급된다. 새 번역 성경은 이 쥐엄나무 열매를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라고 표현했
다.(루카 15,16)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를 사람이 먹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지만, 구약
시대에는 적의 포위로 성안 사람들이 굶주릴 때 비상식량으로 많이 먹었다고 하며, 아
직도 원주민들은 쥐엄나무를 식량으로 사용한다. 쥐엄나무는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곳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글_ 「성경 속 동식물」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발행
가난한 이들의 식량 쥐엄나무 열매
두충나무인지 열매를 찾고 있지만 결국 포기
위항문학이란 양반문학과 서민문학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중인문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관(譯官)과 경아전(京衙前) 등의 전문지식인과 기술직 중인이 주도한 것이지만 서얼과 승려, 하층민까지 참여했으므로 중인 이하 하층민을 위항인 또는 여항인(閭巷人)이라 일컫던 예에 따라 위항문학 또는 여항문학이라고 한다.
김지석샘 설명 : 천수경은 역관출신으로 본인의 집을 소나무로 송석원이라 짓고 이곳에서 위항문학이 꽃피우게 했다 한다
천수경은 아들이 5명인데 아들 5명의 이름을 일식이, 두손, 삼족, 사과(과하다) 오하등으로 지었다는 얘기 (정확히 기억이 안남)
가온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한다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으라고
인왕산의 상징은 호랑이... 강하고 부드러운 호랑이는 仁과도 통한다
호랑이는 재미삼아 사냥을 하지 않고 배가 부르면 먹잇감이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욕심이 많은건 인간뿐이니라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인왕산 차돌을 먹고 말지 사돈의 밤을 먹으랴
인왕산 주허리같다" 이 문구가 쓰여져 있지만 뜻이 애매모호이다
대금 명인 정악대와 나막신
이빨바위 -모양이 정말 비슷
사직터널에서 자하문까지의 성곽이 남아있다고
성곽도 구역별로 번호를 매겨 쌓았다고
이런 성을 쌓던 민초들의 노고를 생각해 본다. 경복궁과 서울 도성을 지을때 울력을 많이 했던 서울 사람은 동원에서 빠졌다고
숙식이 제공되지도 않았지만 노역기간중에는 세금만 면제되었다는 설명
쌓여있는 돌의 모양과 쓰인 글귀 축성방법을 통해 당신의 축성기술의 발달과정을 알수도 있다
성곽위 여장을 고정 안시키는 이유가 적들이 처들어 왔을때 밀어 적들을 공격하기 위함이란 사실도 처음 배움
인왕산 머리위에 이고 있는 군사시설들이 분단국가의 비애인가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인왕상의 치마바위와 석굴암의 흔적들을 멀리서 쳐다보며 성곽을 따라 내려옴
조릿대는 줄기가 굵지만 이애들은 산죽이라고 . 줄기가 가늠
산죽 이대 시누대 조릿대 오죽등 구분
행촌동의 딜쿠샤
미국인 알버트 테일러 의 집
3.1운동 독립선언문을 국제 통신사에 전해주어 전세계에 알려준 인물로 1942년 일제때 추방되었다가 1948년 미국에서 작고했지만
우리나라에 묻히길 원해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이송되어 안장되어있다 한다
현재는 국유지로 되어있나보다
행촌동이라 불리우게 된 은행나무
비탈진 언덕길 주택가 위에 자라고 있는 보호수 은행나무
권율 도원수의 집터에 남아있는 은행나무라고한다. 400년이 족히 넘을것이다
긴세월을 행주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주인을 기리며 지금도 그자리에 서있는 은행나무가 개발을 피한 지역의 덕분에
지금도 지키고 있으리라 본다
사직터널위 조그만한 공간위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행복 레스토랑
유명한 레스토랑에 못지않은 분위기와 맛이 있는 메뉴들이 비싸지도 않은 가격에 손님을 맞고 있다
CASA -행복한 펠리체 집이란 이테리 말이라고 ㅋ
행복한 우리들은 또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궁리
3월 24일 25일 일박이일동안의 여행을 기획
천리포 수목원에 포름 가기로 함. 천리포에 계시는 최홍열 선배님이 또 우리들의 수호신이 되어주심
내려오는 마지막 골목에 비슬나무가 배웅해준다
언제나 함께 하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낌니다
동기분들께 배우고 자연에게 배우고~~
묵묵히 서서 기도하듯 긴 겨울을 인내하며
나목으로 서있는 겨울나무들을 보며 일상생활의 힘듬을 달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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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알 담주는 월드컵 공원으로 갑니다
3월 24일에 있을 일박 이일 일정은 더욱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줄겁니다
시간을 비워주세요.
첫댓글 황언니 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