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초등학교 방문기
초등학교에는 집과 꽤 가까워서 가끔 지나갈때는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와서 보기는 오랜만이었다.
지금 동생이 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가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졸업한지 벌써 4년? 정도 되어서 그런지 시설도 많이 바꼈고 많이 고쳐서 내가 다닐때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진 것 같아 괜히 샘도 났다.


이 곳 서울 영중초등학교가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이다. 이렇게 학교앞에 막상 오니까 왠지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학교에 딱 들어가고 나서부터 바로 쓰레기가 눈에 보여서 좀 안타까웠다. 방학이라 시람들이 지나가다가 쓰레기를
막 버리는게 좀 화가 나기도 했다.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친구와 같이 가서 나를 도와주고 사진도 찍어 줬다. 같은 초등학교에 나왔던 친구라서
옛날 얘기도 해보고 여기는 원래 이런게 있었던데 인데 많이 바꼈네 하면서 아쉬워하기도 했다.

여기는 학교 내부이다. 원래 이 계단 밑에 있는 교실이 6학년 6반 교실이었는데 어느새 보건실로 바껴버렸다.
역시 졸업하고 많이 바꼈다는게 실감이 났다. 그리고 내가 6학년때 생각도 났다.


여기가 초등학교 외부인데 작년인가에 학교 전체 페인트칠을 다시 했다고 한다. 옛날 보다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내가 다닐때 해주지 왜 인제서 해줬을까 하며 원망하닌 원망도 해봤다.


학교 운동장 옆에 놀이터가 있는데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거나 아이들이 많이 놀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쓰레기가 정말 많았다. 깨끗한 학교를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걸 보고 속상하기도
하고, 가끔 들려서 쓰레기를 줍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초등학교에 와서 친구와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도 해보고 많이 바뀐 학교를 보면서 여기에서 놀던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나는 고등학생이 되었구나 하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다.
이렇게 가끔 친구와 같이 와서 쓰레기도 줍고 옛날 이야기도 나누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숙제를 이유로 왔지만 재밌었고 보람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