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예수살렘교회에서는 성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사람들 보다 구제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됨으로 불평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도들이 일곱집사를 세워 재정출납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야 할 사도들이 재정까지 맡아서 하다보니 말씀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집사들의 직분은 바로 재정을 투명하게 집행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비가 골고루 잘 나누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럼 왜 초대교회에도 없었던 십일조가 오늘날 교회에서는 성도의 의무라하여 생기게 되었나요?
그 이유는 바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가지는 교회의 형태와 관련이 깊다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참 모습이 사라지고 구약시대의 성전과 같은 유형의 교회가 중심이 되었기때문입니다.
이는 카톨릭의 영향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회가 신분적 권위를 스스로 취하게 되고, 이에따라 신분적 계급이 생기게되어 이를 정당화 시키려다보니 이미 허물어진 성전과 폐하여진 제사의식을 교회안에 슬며시 부활시키게 됩니다..물론 실제로 짐승잡아 제사를 지낸건 아닙니다만 목사=제사장 이라는 신분적 제도를 정당화 시킨거죠..
이와 함께 십일조라는 제도도 정당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성전이 다시 등장하고, 제사장이 다시 등장하니 당연히 십일조도 등장하게 된 것이죠..
그럼 잘못된 교회제도 때문에 십일조가 다시 생기게 된거네요?
네..교회가 성전화 되다보니 목사가 제사장이 되어버렸고, 십일조가 성전유지와 제사장의 몫이 되어버린것이죠..
그래도 십일조를 해서 교회가 전도도 하고 선교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돕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문제는 십일조가 갖는 의미가 예수님의 피흘림의 제사를 거스리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절대로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목사도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그 이유는 예수님이 다 무너뜨리고 우리안에 다시 세우셨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성전이고 내가 제사장이되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예배로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십일조로 많은 일을 한다고 해서 정당화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또한 선교나 구제는 이미 초대교회에서 했던 연보로서 하면 됩니다.
그럼 십일조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 있을까요?
일단 십일조가 정당화 되면, 오늘날 나타나는 현상처럼 성전건축이 정당화 됩니다..또한 자칭 제사장이라는 목사들이 십일조에 대한 물질을 취하는 것이 정당화됩니다..초대교회에서는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인정되면 그 권한이 제사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교회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중 대형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십일조등 각종 헌금이 대부분 교회당건축비와 유지비, 목사사례비, 각종 행사비 등등에 집중적으로 지출되고 정작 가난한자와 선교를 위해서는 고작 3%도 안되는 돈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십일조가 폐지되면 교회운영이 힘들어 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한국교회에서는 당연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교회가 이미 커저버렸기 때문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를 운영하려다보니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겠습니까? 교회운영이 힘들어지면 분할하면 됩니다..흩어져서 소규모의 교회를 만들면 됩니다. 교회가 작아지면 목사하겠다고 아무나 덤비지도 않을겁니다..바로 삯군이 사라지게 되죠.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영혼을 위해 섬길 각오가 되어있는 자만 헌신할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교회가 세워지고 참 목자가 가르치고 참 성도가 길러지게 됩니다.
십일조가 사라지면 교회도 줄고 재정도 줄어들겠지만 십일조 했을대보다 더 풍성한 나눔이 있게됩니다.
바로 교회건물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사례비도 적정선에서 정비될 것이며, 쓸데없는 전시성 행사비등도 사라질 것입니다.. 바로 쓰여져야 할 곳에만 집중해서 쓰게됩니다..그래서 연보를 통하여 구제와 선교등에 우선적으로 사용 하고 나머지를 운영비와 사례비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어느정도는 회복할 수 있는것입니다.
여러분 햇갈리지 맙시다..
십일조가 폐지되면 뭘로 선교하고 뭘로 구제하냐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 십일조가 정말 선교하고 구제하는데 쓰였다면 아마도 오늘날 이런 십일조 폐지가 거론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선교와 구제비가 전체헌금의 3%이내....나머진 어디로 갔나요?
그 이유가 바로 십일조가 갖는 본래 의미때문입니다...바로 성전과 제사..
십일조가 폐지되면 그 자리를 연보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연보는 그 의미가 구제와 선교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토록 주장하시는 "십일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선교해야 한는데 없애다니요" 에 대한 해답이 바로 십일조가 아니라 연보란말입니다.
십일조의 용도 = 교회건물신축 및 유지, 은행이자, 행사비, 각종사례비
(목사,부목사,전도사,성가대지휘자,반주자, 관리인, 행정직원, 비서 등등),
기타 부대비용, 그리고 남은돈에서 구제와 선교...
연보의 용도 = 구제비와 선교비...남은돈에서 교회운영비, 사례비...끝.
자,,뭐가 맞습니까?
정말 기본적인 상식이 있고 기본적인 성경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이라면 구지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제시한 근거로도 충분하겠지만 답답한 심정에 다시 말씀드리오니 부디...
진리가 어디에 있는지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렇죠 다시들 생각들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긴글 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든든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지당하신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물질은 일용할 양식이며,
차고 넘치는 물질은 이웃을 향해 나누라는 것이지요..
초대교회의 정신이 그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도 그것이구요..
글의 내용을 공감하며 알기 쉽게 정리하여 주신 다윤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마태복음 23장 23잘의 문맥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종교지도자와 종교행정가)들의 외식(박하, 회향, 근채의 십일조)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와 인과 신에 대비한 것이지요.
즉,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의 근본 정신이 하나님의 의와 인과 신에 있슴을 강조한 것으로 알맹이는 버리고 껍질만 행하는 것을 지적함
- 한국교회의 상황과 완전 일치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눈 먼 인도자라면
오늘날의 목사들도 (돈에) 눈 먼 인도자 입니다.
구절을 여러번 잘 보면 십일조를 하라는 구절은 아닙니다(영어 성경 보면 확연히 드러남).
- 하나님께 정의와 자비와 믿음을 행한 연후에 하라.....
이런 언행들의 댓가는 십자가 처형
네..옳으신 말씀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태복음 23:23절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주장하신는 분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 들으시길래..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의 상황으로 성전제사를 지냈음을 근거로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도 여전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서기관 바리세인들은 여전히 제사를 지냈다는 겁니다..
십일조를 주장하시는분들은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피흘림을 인정하지 않는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처럼 성전제사를 주장하시는 것이란걸 알아야 합니다.
헤헤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불과 수십년만해도
복음이라는 그 짜릿하고 비밀한 사연 하나 때문에 순교까지 경험했던
한국의 기독교가
오늘날 왜 이렇게 돈에 환장하고 미친 종교가 되어버렸을까요?
그러나 오늘날 골방 한 구석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예레미야처럼 탄식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이 지옥으로 떨어질 지언정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께로 바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바울의 심정을 가진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목소리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뭔가 한 껀(?) 터질듯한 분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