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를 바라보며
유유
누군가
섬 속의 섬이라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큰 도시의 변두리
포장마차 동네 모습 보인다
차라리 멀리 떨어져나 있었으면
언론 보도가 없었더랬으면
저 너른 평원 위에 소가 누워있다는
막연한 설레임을
끝까지 갖고 있으련만
주민들은 왕래가 편해졌고
생활 또한 윤택해졌고
관광객은 접근성이 좋다며
색다른 풍광이 좋다며
우도는 사랑방 되어 버렸다
또 다른 누군가는
차라리 다리 놓아 연결시킨 후
국제적인 별천지 환락가 만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 되어
떼돈 벌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우도는 그냥
모래밭에 땅콩 심고
바다에서 넓미역 뜯어 먹으며
멀리 보이는 한라산을 동경하는
그런 모습이 좋다.
첫댓글 21일 우도 유채꽃잔치라네요 ㅎㅎ 가야하는데,,,
잔치하는 당일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짜증만 많이 얻어 오니 다른 기간에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