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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탐욕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매우 작은 것들을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무엇이나 무심히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집착을 해서 탐욕의 노예로 산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모든 대상을 알아차려야 노예로 살지 않는다.
감각적 욕망은 달콤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감추어져 있다.
그러다 때가 되면 욕망이 남긴 엄연한 현실 앞에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
꿀을 먹으려는 개미가 꿀에 빠져서 죽는다. 욕망의 끝에는 언제나 감각적 욕망을 추구한 만큼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탐욕을 없앨 수는 없다. 누구나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제가 없이 좋아한다면 반드시 집착으로 발전하여 그에 따른 과보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소한 것을 좋아하는 마음부터 알아차리면 차츰 욕망이 제어될 수 있다.
수행자의 알아차림은 괴로움을 막아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계율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알아차려서 생긴 지혜로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탐욕이라는 사실을 알면 자유를 얻는다.
첫댓글 감사합니다_()_
알아차림만이 집착,탐욕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