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길동무프로그램 ＜소금강계곡 트레킹＞

[行雲]

2014.10.18

오대산 길동무프로그램 <소금강계곡 트레킹>

5시 울산 출발 ~~~ 소금강계곡으로 ~~~

오대산 소금강 입구에 도착하니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리는 자동차캠핑장에 주차를 하고 소금강계곡 트레깅을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명승 제1호 - 소금강

산행이 아닌 트레킹개념으로 접근한 우리는 만물상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나오기로 합니다.

캠핑장입구에서부터 단풍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소금강에 있는  절 - 금강사

식당암 풍경 - 1

식당암 주변 풍경

식당암에서 1차 휴식 -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삼홍이라 했던가요?

"단풍이 붉게 물들고, 단풍이 물에 비치니  물이 물들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단풍에 물든다."

그런데 요즘은 등산복이 알록달록  인단풍이네요.

비경이 아닌 곳이 없으니 하나 하나마다 이름을 붙일 수는 없었는가 봅니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기상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불타는 단풍이라기보다는 열정을 삭혀가는 단풍이랄까요?

<구룡폭포 상단>

<구룡폭포 하단>

조금 갑갑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서 걸어야했지요.

붐비는 곳에 익숙치않아서 평소보다 더 집중해야했습니다.

단풍을 감상하러 온 길이었는데 바위틈 소나무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목마름과 시련은 견뎌내야하는 것이다'라고 나무가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물상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올라올 때 미쳐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마저 감상하면서 인파의 긴 행렬에 동참을 합니다.

여행은 고단하지만 신선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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