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을 버리기 아까워 밤새 뒤척이다, 아무래도 돌담님이 샨스테이트의 주도라는 것을 자꾸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너무 가고 싶어하는 듯 하여, 언제 올지 모르지만, 여운을 남기리로 하고, 오늘은 인레에서 하루를 더 보내고, 샨족의 수도인 따웅지(Taung Gyi) 들어갑니다.
낭쉐의 여행사에서 200짯을 부르는 것을 그나마 100쨧을 주고 산 지도입니다.
먼저 지도 아래의 분홍 첵크 표시 지점이 우리가 껄로로 부터 걸어와서 인레호수로 들어오는 배을 탔던 인떼인 지점이구요. 오늘 오늘 점심을 먹게될 인따 헤리티지 하우스 가 있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호수 중간쯤이 우리 첫날 묵었던 Golden Island Cottage 2 이구요
호수 위쪽으로 동그라미가 Princess Resort 입니다.
첵크표 인떼인 에서 호수 맨끝 쪽 네모진 마을 낭쉐 까지는 배로 1시간 거리입니다.
낭쉐는 인레 관광을 위한 거점지입니다. 호수 안에 퍼져 있는 마을 사람들이 병원을 가거나, 은행을 가거나 생필품을 사거나 할경우 배을 타고 이곳 낭쉐로 나옵니다.
우리는 오늘 낭쉐에서 파란색 노선을 따라 따운지로 갑니다.
위쪽의 철도 노선은 만들레이로 가는 노선이구요. 따운지 반대방향이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들레이로 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따웅지에서 1박후 야간버스로 만들레이로 이동할 겁니다.
오늘의 일정은, 계획변경으로(원래는 아침버스로 바간,8시간 버스이동)
오전에는 인레 호수 보트투어를 하고, 인타헤리티지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4시에 막차(pick-up, 트럭을 개조한 대중교통, 낭쉐--> 따웅지 1000 짯)를 따고 따웅지로 가는 것입니다.
아침일찍 동네한바퀴하러 나간 돌담님이 만났던 우마차입니다.
주로 전 밤중에 컴퓨터작업을 하고 늦잠을 자면, 돌담님은 새벽에 일어나 동네한바퀴를 하고 옵니다.
이번 여행중에 기억나는 아침식사입니다.
음식을 가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양질의 것인가가 정말 중요항을 다시 인식합니다.
낭쉐에서 가장 큰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물집난 발땜에 약국들려 밴드도 사고,
보트투어 선착장으로 갑니다.
1일 보트 투어 17000쨧
이른 아침이라 고기잡이 배가 많습니다.
보트투어는 실크공장, 실버공장, 종이공장, 농장물 경작지 절 등등을 들른니다.
그곳의 사진을 나중에 한꺼번에 올려 볼려 하구요.
위의 사진은 어느 절에서 사람들이 금박을 너무 많이 붙여서 부처님이 뭉뚱해져 있었어요.
우리가 점심먹을 곳으로 정한
Intarr Heritage House 입니다.
Pincess Resort의 Missu가 심혈을 기울이는 공간으로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본관 건물입니다.
1층은 버마의 토종 고양이들을 기르는 공간으로,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영국으로
반출된 좋은 품종들을 다시 사들이기도 합니다.
2층은 아트갤러리를 겸한 식당이고, 작은 책장과, 집안의 사진들, 약간의 전시공간, 전통 부엌의 재현등입니다.
맡은 편에는 야채를 기르는 밭과,
유기농 농작물 연구소 한동, 그리고
인레호수에 거주하는 물고기들을 전시하는 수족관 건물동입니다.
인레 호수에 토종씨앗이 아닌, 수입된 씨앗이 도입되면서,
화학비료나, 농약을 치게되면서, 토양이나 수질이 오염되기 때문에
토양씨앗에서도 좋은 수확을 낼수 있는 유기농 농법이 연구, 보급되어야 함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또한
수족관은 수질 오염으로 인해 자꾸 멸종해 가는 어종을 전시하고자 한답니다.
본관 건물 옆쪽에 1층 고양이 우리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 고양이 아일랜드 입니다.
신기하게도 고양이 들이 한마리씩 자기집에 들어가 쉬고 있었어요.
미얀마갈때, 숙소 침구가 지저분하면, 침구대신 쓸려고 가져간
폭넓은 면 머플러입니다.
이번여행에서, 머풀러, 숄, 침구, 무릎덥게 아주 잘 활용하고 있어요.
기후가 아침 저녁으로 아주 달라, 이런 아이템은 아주 강추입니다.
이곳에서 먹은 음식을 아주 맛났어요.
위의 음식은 전식입니다.
야채튀김과, 대님에 싼 양념찰밥
생선 튀김요리
국수요리인데요.
긴나무 접시에 담긴 얇은 뻥튀기를 국물에 찍어 먹거나 누들에 얹어 먹어요.
미얀마 맥주1병 , 후식으로 바나나 케익, 커피까지 해서 13000 쨧 ( 약 16000 원 )
따웅지로 가는 차안입니다.
간밤에 돼지가 씨익웃는 꿈을 꿨다고 한국에 가면 복권사야 겠다고 하더니.
아마 그래서 인지, 운 좋게 싼 택시를 얻어 탓습니다.
부랴부랴 점심먹고, 낭쉐로 돌아오니 거의 4시가 약간 넘은시간,, pick-up를 포기하고,
찾아간 여행사에 따웅지에서 넘어온 여행사사장 친구가 따웅지에서 공항왔다가 가는 길이라며, 4000짯에 태워준답다고 합니다.
택시로가면, 택시 한대에 12000 쨧이아라고, 호텔아줌마가 그랬는데.
이정도면 아주 횡재입니다.
짓굿게 돌담님이 차안에서 앞에 가는 트럭에 사진기를 들자 부끄럽고, 재미있어 합니다.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인가 봅니다.
은행도 3시면 문을 닫습니다.
낭쉐에서 중간지점인 쉐나으로 가는 톨게이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달려온 길이 나름 고속도로입니다.
쉐낭이구요
운전사가 가르쳐준 와이너리입니다.
와~우
겸하고 있는 식당건물도 맘에 들고, 주인이 독일인으로 한 10년쯤 되었다는 것도 관심있고,
돌담님이 이곳에 내일 점심먹을 곳으로 찜하고
레드와인을 한병 샀습니다.
따웅지입니다.
오~ 주도 답습니다. 꽤나 도심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요.
운전사아저씨의 도움으로 호텔을 잡고, 여장을 풀고,
야시장으로 갑니다.
저녁먹으러,
먹을것 앞에서는 참으로 해맑습니다.
우리나라 멸치국수와 맛도 모양새도 비슷합니다.
500짯( 약 650원)
짠지맛도 비슷합니다.
손잡이 달린 된장뚝배기에 끓여주는 야채스프인데요.
된장을 많이 풀로 해물소스와 각종 야채가 듬뿍, 면은 약간 들어간 것으로.
은근 맛있습니다.
1000 짯
(샨족의 음식은 우리 입맛과 진짜 비슷합니다.)
Eastern Hotel (35$, 욕실, 아침식사)
이곳은 숙소 구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호텔의 대부분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듯 합니다.
우리방 바로 앞에 식탁도 있고, 쇼파도 있는 공간이 있어서
오늘 산 와인과 야시장표 안주로 술상차렸습니다.
조촐한 술상에 합류한 사람들입니다.
동굴탐사전문가들로
(왼쪽은 헬무트, 오른쪽은 욜크)
따웅지와 이쪽 지역의 동굴들을 탐사하기 위래 거의 2주 정도 머물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여정을 떠난다고 합니다.
제주의 동굴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더니
아주 큰 관심을 보입니다. 자기네 협회에도 제주 전문가가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제주에 오면, 꼬옥, 돌담에 들른다고 하였습니다.
사진 왼쪽의 헬무트는 만달레이로 가는 버스도 같은 버스를 타고,
숙소도 하루 같이 있었답니다.
이렇게 따웅지의 밤을 깊어갑니다.
< 여행경비>
숙박비 - 35$
투어비 -1700 짯,
교통비 - 4000 + 1000짯
식비 - 13000 + 3000(야시장)
와인 - 10,000 짯
첫댓글 사모님, 환한 미소가 보기좋아요^^
박영도dino님 덕분에 모든 일정에서 우쭐햇답니다,, 물건을 전달 받으시는 분들이 모두 이 많은 물건을 어떻게 가져왔냐고 궁금해했어요,,그래서 우리 회원님 중에 물류사업 하시는 훌륭한 분이 계시다고 했더니 모드들 부러워 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
돌아오심 포스터랑 같이 보내주세요
사무실에 이쁘게 걸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