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문명으로...
삼면이 바다이면서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역사를 가진 나라의 파란 만장한 흔적을 아주 쬐금 보여드립니다
수 많은 외침을 당했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침략만으로 이루어진 과거를 먹고사는 나라의 흥했던 시절
그 궁과 종교의 유적들
규모면에서 압도적으로 크고 화려합니다

불루모스크
약 500년 전의 이슬람 사원으로 내부의 화려함과 규모가 그 당시 술탄의 종교적 신념을 나타내고 지금도 기도하는 자미로 사용되고있습니다


외부모습 너무 커서 아무리 멀리가도 한 컷에 잡히지 않네요

내부 돔형 천장
2만 천여장의 푸른색 타일이 260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의 빛과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불루모스크라고...원래 이름은 <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 >라네요

지금도 사원으로 이용 한켠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불루모스크 맞은편에 있는 소피아 성당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1층은 복구를 해서 벽화가 드러났지요

2층의 여자들 기도하는 곳에서 바라본 전경
전면의 둥그런 문장같은 것이 이슬람의 무슨 표식이랬는데...가물가물..
원래 기독교의 대칭양식을 이슬람의 비대칭으로 개조했다네요

2층은 이슬람교도들(터키국민)의 반대로 복원이 안된상태
원래 성당이었을때 성화가 화려하게 그려져있었으나 비잔틴이 쇠하고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며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바뀌고
성당을 파과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그대로 두고 벽화위에 시멘트로 덧칠하는 것으로 합의보고 약간 개조해서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며 공화국으로 바뀔때 초대 대통령이 시멘트를 벗겨내고 복구하려 하였으나 반대가 심해 1층만 복구하고 2층은 그대로 뒀다네요
벗겨내다 중단된 벽화
우리나라 같았으면 전부 다 벗겨냈을텐데...약간 아쉽...
종교의 힘이 엄청납니다


톱카프궁전
15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 약 500년간 강력한 오스만 제국의 위상을 떨치던 궁궐
유목민의 민족성이 드러나게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되 있는게 특징이며 제국때의 수많은 보물들이 전시된 전시실이 있습니다
이곳에 8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내눈에는 그저 유리덩어리 같은데 경비가 삼엄합니다
물론 전시실 내부 촬영도 금지
삼면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요지에 자리하고있어 정원 구석에 자리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바다가 내려다보여 새로운 기분이 들줄 알았는데 한강과 엄청 다를게 없다는....

궁전에서 내려다보이는 보스프러스 해협
꼭 한강같다
흑해와 마르마라를 가르는 이 해협으로 통행세를 왕창 받았을 제국의 -사실은 지금도 -군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이곳을 통과해야 지중해로 나갈수있으니 요지겠죠
이 해협을 중심으로 한쪽은 유럽 한쪽은 아시아
주소지는 똑같이 이스탐블...참 신기하죠
아침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출근 저녁에 퇴근.. 재밌겠죠
배는 엄청 많아요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돌바마흐체궁전
19세기 중반 제국 말기에 서구화의 영향을 받으며 건축된 궁전
보스프러스해협에 자리잡은 궁전은 완전 이스람식 건축물인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마치 내가 살던 집처럼 편안한게 아마 내가 그곳에 살던 공주 아님 무술이였나 잠시 착각했답니다 ㅋ ㅋ
호령하던 시대를 반영하듯 그 당시 모습 그대로 있는데 세계 각국에서 받은 선물하며 온갖 보물이 전시되어있고
남녀의 구분이 확실한 탓에 여자들이 살았던 하렘은 조금 덜 화려하게 보였습니다
사지촬영 금지라 많이 아쉬워하며 돌아나왔는데
이 화려한 궁궐을 짓고부터 제국이 기울기 시작했다니 무리한 공사가 부른 참화
그것으로 관광수입을 올리고있는 후손...재밌습니다


정원 한켠에 있는 수도 당시의 것인데 지금도 물이 나오네요
손을 씻는데 우리집 같은 느낌이...역시...

시내 중심가의 카페 3층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트렘이 다녀요
관광용으로 아주 저속으로 이거 타봤지요

뒤칸에는 펜서비스 차원으로 공연을 하네요
탁심 중심가를 돌며...

어느 공원의 아이스크림 노점상
아이스크림이 쫀득쫀득하고 주인이 쇼를 재밌게 쇼를 하는데
어머나
옆에 태극기..
터키 사람들 정말 대한민국 참 좋아하네요
사진을 고르다 보니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별로 없네요..꼭 탓을 하지요-
잘 다녀오긴 했고 자랑도 하고싶고
그래서 올리긴 했는데 워낙 딸리는 머리라 기억도 가물거리고 거기가 거기같고 그러네요
정리가 체계적으로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기억이 나지 않을것 같아 눈 딱감고 해봅니다
흉보지 마시고 그냥 다른 문화 보고 왔구나~~하고 이해 바랍니다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