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고사 토론회 개최
‘왕검성과 한군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은 오는 3월 22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상고사의 쟁점: 왕검성과 한군현’을 주제로 2016년 첫 번째 상고사토론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우리 상고사 연구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이 소개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상고사에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여러 핵심 쟁점 주제들을 모아 집중 토론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각 주제마다 다양한 견해를 가진 전문가가 참여하여 발표와 상호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22일 토론회의 주제인 ‘왕검성’과 ‘한군현’은 상고사 연구에 있어서 가장 시각차가 두드러지는 핵심적 사안이다. 우선, 1부 주제인 ‘왕검성(또는 왕험성)’은 고조선의 마지막 도읍으로 그 위치에 대해서는 평양설, 요동 또는 요서설, 이동설(요동→평양지역) 등의 제설이 있다.
먼저 조법종 교수(우석대 역사문화관광학과)가 「고조선 왕검성 위치 논의와 쟁점」을 주제로 관련 문제의 쟁점을 정리하고 발표자의 견해를 피력할 것이며, 이에 대해 박성용 박사(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가 해양 군사학의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한나라 군사작전으로 본 위만조선 왕검성 위치 고찰」을 발표한다.
2부 주제인 ‘한군현’은 한 무제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했다는 소위 ‘한사군(漢四郡)’의 중심이었던 낙랑군에 초점을 맞추어 추정 지역에서 확인된 고고학 유물의 진위와 성격, 관련 고고학 자료의 해석과 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진다. 관련 주제에 대해 먼저 정인성 교수(영남대 문화인류학과)가「일제강점기 토성리토성 발굴성과의 재검토」를 통해 지금의 평양 낙랑유적에서 출토된 봉니(封泥)와 ‘낙랑예관(樂浪禮官)’명 와당을 중심으로 관련 유물의 진위와 성격을 상세하게 검토한다. 이에 대해 복기대 교수(인하대 융합고고학과)는 「한군현의 문헌 기록과 고고학 자료의 비교」를 통해 기존의 연구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한군현 연구에 필요한 관련 자료의 해석 및 활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영수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각 주제의 발표에 대한 상호 토론을 통해 관련 쟁점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접수가 아닌 당일 방문으로 참관이 가능하다.
<붙임>
1. 보도자료 본문(프로그램)
2. 초청장 http://www.nahf.or.kr/data/bodo/20160316_plan.pdf
<참고> 발표문은 21일(월)부터 pdf로 제공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동북아역사재단의 '2016년 상고사 토론 개최' 보도자료입니다. 초청장에 토론회 장소의 약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표 하루 전에 발표문의 자료를 pdf파일로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발표문 자료를 미리 읽어보고 토론회에 참관하면 어느 주장이 더 합리적인지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