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세일링 기술, 후기, 뉴스만 읽다 보니 실제 세일링 재미 자체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한 적도 없고 댓글 주고 받으면서 의견을 나눈 적도 드물다. 하지만, 온라인 카페라는게 원래 만드는 이유는 아마 서로의 관심과 재미를 공유하자는 거 일텐데...
이번 포스팅은 세일링의 재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앞으로도 단편적인 기술, 뉴스, 요트 소개 등을 올려야겠지만 많은 이가 쉽게 받아들이고 바로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거 위주로 한번 해 보기로 한다.
아래 동영상 리스트에는 바람이 세고 파도치는 날 찍은 딩기 세일링을 모아 놓았다. 이런 날 정말 재미있게 타려면 당연 뒷바람에 (브로드 리치로) 달리기다.
일단, 비디오를 보면 레이저 피코, 레이저, 콘텐더, 옵티미스트 등을 즐기는 서양 세일러들이등장한다. 중간쯤 보면 15세 이하 유소년 옵티 세일러들이 나온다. 경기가 취소되어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냥 막 거칠디 거친 파도 위를 달리는 걸 보면 이러니 서양 유소년, 청소년들이 경기에서 항상 우위지..라는 생각이 듦. 이런 애들 중에 뛰어난 마스터들은 15세를 딱 넘기고 곧 세계 챔피언쉽이나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쓸어간다고 한다. 옵티 세일러라고 절대 얕봐선 안된다는 거~~. 즐기시고 가까운 요트 학교 등에 딩기타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