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우리나라에 있었던 실화다
만삭이 된 한 어머니가 그만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아기를 낳았다.
살을 에이는 추위에 아무도 없던 그 곳에서 어머니는 자기 옷을 모두 벗어 아기를 감싸주었다.
얼마 후 미군 장교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졌다.
부대에 연락을 취해 놓고 그부근을 거닐다가 아기 울움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다리 밑까지 내려 갔다.
거기서 기막힌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벌거벗은 채 얼어 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감싸인 갓난 아기가, 몹시 울고 있었던 것이다.
군인은 어머니를 그 자리에 고이 묻고 아기를 미국에 데려가 양자로 삼아 훌륭히 키웠다.
그 아들은 양부에게서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무덤을 찾아 한국에까지 나왔다.
그는 자기 옷을 벗어 어머니의 무덤 위를 덮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는 그런 희생을 치르셨군요!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벌거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
- 인간은 태어날 때 울지만 주위 사람들은 모두 기뻐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모든 사람이 울지만 당신은 미소 짓도록 하라. 인도 격언 -
첫댓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진정한 선종이 아닐까요
진정 죽음앞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이긴 사람 이겠지요. 그러고보니 생각 나네요. 세상 떠나기 몇시간전 두분 신부님께 성사 보고 나서 석홍아 울지마 ! 하고 떠나간 최덕일 베드로 대자가 생각납니다. 주님 품안에 행복 할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