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일요일 새벽입니다. 경기도 군포역 부근 pc방.
로지프로그램을 안쓰고 대리운전을 한지 벌써 1년이 되는군요. 작년 로지소프트 송민기사장이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 그들의 보복으로 로지프로그램을 못 쓴지 1년,
그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대리운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버틸만 하군요. 콜마너와 아이콘만으로 대리기사 일을 해도...
하지만 오늘은 정말 일거리가 없네요. 이리저리 머리가 복잡한 시절, 새벽 pc방에 앉아 노래 하나 들어봅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노래...배성의 <기적소리만>
기적소리만 - 배성
1.가랑잎이 떨어지는 쓸쓸한 정거장
정든 그 사람을 멀리 보내고 나홀로 섰네
사랑을 하면서도 보내야 하는
사나이 이 가슴을 알겠냐만은
기적소리만은 기적소리만은
내 마음 알고 갔겠지
2.기적도 잠이드는 적막한 정거장
비에 젖고 젖은 가로등밑에 나홀로 섰네
사나이 두 주먹에 흘러내리는
뜨거운 이 눈물을 알겠냐만은
기적소리만은 기적소리만은
내 마음 알고 갔겠지

첫댓글 가끔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좋은 일입니다. 단, 깊게 빠지면 안됩니다. 오늘 해야 할 일 들을 미루는 경향이 생깁니다!~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