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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깁니다. 스크랩하거나 출력하여 완전히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하여 읽으시기 바라며, 본인은 타인의 치아제작과 재료구입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고, 정신적 여유도 없으므로 치아제작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스스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금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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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가들은 내가 만든 방법을 보면 웃을 것이다. 아마추어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전문가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마추어도 70% 정도는 흉내를 낼 수 있고, 프로는 기계적으로 만들지만 아마추어는 창의적으로 만든다는 차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볼 품이 없기는 하지만 치과 무식자도 틀니를 만들어 그런대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틀니 자가제작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소개하는 방법은 자가제작법이다. 타인에게 틀니를 만들어주는 것은 의료법에 저촉이 된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좌> 완성한 아래 틀니 <우> 완성한 윗 틀니
<<틀니를 만드는 방법>>
<유의 사항>
1. 미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나의 방법은 실용을 위주로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2. 모험심 탐구심 집착심 인내심이 필요하다. 틀니를 처음으로 만들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많은 시행착오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내가 경험한 시행착오는 지적해 주겠지만 그래도 시행착오가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3. 전문가가 만든 샘플이 필요하다. 실물을 보면서 흉내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는 틀니를 구하거나 남의 것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작업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참고하기 바란다.
4.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듯이 백지(百知)도 불여일행(一行)일 수밖에 없다. 함께 만들면서 설명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글로 설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여 직접 부딪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준비물>
1. 치과 재료상에서 구입할 재료
(1) 분홍색 파우다(틀니의 몸체 제작용 가루)
상표 Vertex-Self Curing, ISO 1567, Type2. Class2, 용량 454g, 용기(프라스틱)
(2) (1)과 (3)의 파우다에 주입하여 사용할 용액(액체)
상표 Vertex-Self Curing, ISO 1567, Type2. Class2, 용량 250mg, 액체(병)
☞ (1)과 (2)가 세트로 포장되어 있기도 하지만 따로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틀니 1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어서 작은 용량을 구입할 수 있지만 시행착오로 버려지는 분량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넉넉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 (2)의 용액을 구입할 때는 (1)의 가루에 주입할 수 있는 빨대(프라스틱 튜브)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없을 때는 별도로 구입한다. 재료를 구입할 때 써비스 받을 수 있다.
☞ 치과 재료상은 서울역 맞은편 남대문 좌측 방향에 많이 있다. 아마추어도 재료를 구입할 수 있지만 처음 구입할 때는 홀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3) 흰색 파우다(치아 제작용 가루)
프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다. 프라스틱 용기를 거꾸로 들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주입구로 흰색 가루가 소량으로 나온다. 용기에 라벨이 붙어 있지 않아서 소개할 수 없으므로 치과 재료상에서 구두로 설명하여 구입한다.
☞ 흰색 파우다는 색깔이 생니와 같아야 한다. 색깔이 다르면 틀니와 생니 색깔이 달라서 미용에 좋지 않다는 것을 유의한다.
(4) 음각 제작용 분말 : Algino Plast(fast set), 분홍색, 실리콘 성분
☞ 양각을 만들기 위한 전단계의 분말
(5) 양각 제작용 분말 : Hi-Koseton, 품명(치과용 석고), 노란색
☞ 양각(치아 모형)을 만들기 위한 분말
<좌> 양각용 분말 : Hi-Koseton, 품명(치과용 석고), 노란색
<우> 음각용 분말 : Algino Plast(fast set), 상표, 분홍색, 실리콘 성분
(6) 치아 본 뜨는 기구 : 상하
<하/좌> 윗니틀 본 뜨는 기구 <하/우> 아랫니틀 본 뜨는 기구
<상/좌> 윗니틀 음각 <상/우> 아랫니틀 음각
☞ 기구는 크기가 모두 다르다. 구입자의 입에 맞는 것을 고른다.
음각(6번 상 사진)에 석고를 부어서 만든 양각
<상> 윗니틀 양각 <하> 아랫니틀 양각
(7) 인공치아 : 상하 1조,
☞ 앞니와 어금니, 윗니와 아랫니를 따로 구입할 수 있다. 윗니가 아랫니보다 약간 넓고 크고, 여성용은 남성용보다 크기가 작다. 나는 기술이 부족하여 앞니와 어금니를 (3)의 흰색파우다로 만들었는데 눈치를 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좌> 구입한 인공치아 <우> 작업용 용기(정수기 필터 뚜껑)
(8) 치아에 거는 철사(강철) : 탄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 2종류가 있다. 탄력이 없는 것은 오차가 없는 전문가에게는 필요하지만 아마추어는 탄력 있는 강철이 좋다는 것을 참고한다. 나는 처음에는 재료상에서 구입하지 못하여 스프링을 만드는 공장에서 구입했다. 스프링 공장에서 구입할 때는 입 속에서 녹이 슬면 안되므로 스텐제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2. 필요한 공구
(1) 다이아몬드 줄 : 틀니 몸체(분홍색)와 치아(흰색)를 갈고 닦는데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치기공 공구’를 검색하면 많은 공구가 나오는데 나는 틀니를 전문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 아니어서 배 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길거리에서 1만원에 파는 중국산 다이아몬드 줄 5개와 집에 있는 공구로 해결했다. 다이아몬드 줄은 판형 원형 반원형 삼각형 4각형, 5가지 종류가 있다.
(2) 쇠톱 : 틀니를 자르거나 틀니에 홈을 파서 철사를 묻는데 필요하다. 나는 쇠톱을 끼워서 사용하는 공구가 없어서 쇠톱을 장갑 낀 손으로 쥐고 작업했다.
(3) 샌드 페이퍼 : 틀니 표면을 갈고 닦는데 유용하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으면 이물감이 많다. 철물점에서 굵은 것 5장, 고운 것 1장을 구입하여 사용할 때마다 찢어서 사용한다.
(4) 리퍼와 마루뻰치 :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구를 활용한다.
(5) 집게 : 틀니를 제작하다가 실수로 틀니가 생니 사이에 걸려서 빠지지 않을 때 필요하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집게를 활용한다.
(6) 파우다와 용액을 혼합하는 프라스틱 용기 : 전문가는 용기를 소주잔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었다. 소주잔을 물 속에 3시간 담가두면 분말액 잔여물이 제거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집에 소주잔이 없어서 정수가 필터 뚜껑을 사용해 보았는데 안성맞춤이었다. 물 속에 넣지 않아도 1시간 정도 경과하면 잔여물을 손톱으로 긁어도 잘 떨어졌다. 필터 뚜껑이 없을 때는 패트병을 잘라서 사용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7) 기타 : 음각용 분말과 양각용 분말을 물에 갤 그릇, 장갑, 손가락을 씻을 물그릇, 거울 등
<<작업 순서>>
☞ 틀니를 만들 때는 풍치가 진행되어 구제가 불능한 이가 있거나 외관상 묵과할 수 없는 이가 있을 때는 치과에서 발치하고 나서 1주일 경과 후에 작업한다. 틀니를 한번 만들면 나중에 이가 빠졌을 때 수리하여 보충할 수 있으므로 멀쩡한 생니를 빼지 않기 바란다. 나는 이를 닦을 때 잇몸 김매기를 잘 해서였는지 7년 전에 남아 있던 생니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1) 혼합물(파우다+용액)과 물에 타는 음각/양각용 분말의 성질을 이해한다.
2) 음각을 만든다.
3) 양각을 만든다.
4) 몸체(치아 틀)를 만든다.
5) 몸체에 치아를 세운다.
6) 틀니 형체를 완성한다.
7)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틀니를 고정한다.
8) 틀니 표면이 매끄럽게 작업한다.
<<제작하는 방법>>
1. 혼합물과 분말의 성질 이해
1) 분홍파우다를 티스푼으로 조금 퍼서 용기에 담고 빨대로 용액을 주입하여 조금 부어서 저어 준다. 혼합물은 얼마나 묽은가에 따라서 응고하는 시간이 다르다. 응고시간은 작업시간과 관계가 있고, 굳기 시작하면 2-3초 내에 빠르게 굳으므로 혼합물의 성질을 관찰하여 작업할 시간을 측정한다.
☞ 분홍색파우다와 흰색파우다는 성질이 비슷하다. 용액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므로 용액을 사용할 때만 뚜껑을 열고 빨대 주입이 끝나면 즉시 닫는다.
2) 혼합물이 응고할 때 열이 발생한다. 끈적거리는 혼합물이 손가락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열이 어떤 정도인지 감지한다. 혼합물은 양이 많을수록 더 뜨겁고 입 속에서 굳을 때는 뜨거워서 참기 어렵다는 것을 유의한다. 틀니 본을 만들어서 작업할 때는 혼합물을 입에 직접 넣을 일이 없으므로 열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3) 혼합물이 굳는 상태에 따라서 점착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한다. 혼합물이 굳으면 돌처럼 딱딱해진다.
라) 음각/양각용 분말을 각각 소량을 물에 타서 굳는 시간과 성질, 농도 등을 이해한다.
2. 음각 만들기
1) 준비
가) 본뜨는 기구(상하)를 물에 씻어서 입에 넣어 보고 어떻게 작업할 것인지 구상한다.
나) A4 용지를 3cm 넓이로 길게 2개를 잘라서 풀칠을 하여 본 뜨는 기구(상하)의 둘레를 한 바퀴 둘러가며 붙인다. 종이를 기구에 붙이는 이유는 물에 탄 분말액이 기구 밖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 나는 여러 번 실패하고 나서 종이벽으로 분말액이 흘러내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2) 분말액 만들기
음각용 분말을 티스푼에 넘칠 정도로 가득 퍼서 반죽을 만들 그릇에 3스푼 정도 담는다. 분말에 물을 섞으면 밀가루 반죽처럼 찐득찐득해진다. 분말 덩어리가 없어지도록 손가락으로 잘 비비고 섞는다. 분말액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만든다.
☞ 음각용 분말액에 물이 많아서 질퍽하면 분말을 추가하는 식으로 작업한다.
3) 음각 만들기 작업(아랫니부터 만든다)
가) 아랫니 틀에 분말액이 종이벽에 가득 차도록 붓는다.
나) 틀 안의 분말액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손가락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약간 굳어지면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160도로 굽히고 입을 크게 벌려 아래턱에 넣어 입을 다물어 힘껏 누르고 1-2분 경과하면 굳으므로 고개를 들고 3-4분간 계속 누른다.
☞ 머리를 굽힌 자세로 틀을 넣는 이유는 아랫니 틀을 거꾸로 들면 분말액이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틀을 손으로 잡고 있을 때는 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분말액이 굳는 시간을 이해하고 익숙해지면 고개를 숙이지 않고서도 입에 넣을 수 있다는 참고하기 바란다.
다) 3-4분 경과하면 완전히 굳으므로 입을 크게 벌려서 틀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위쪽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서 입에서 빼낸다. 잘 빠지지 않을 때는 왼쪽부터 빼고 다음에 오른쪽을 빼는 식으로 뺀다. 음각용 분말액은 실리콘 성분이어서 굳어도 늘렁늘렁하므로 조금도 위험하지 않다.
라) 아랫니 틀이 완성되면 같은 방법으로 윗니 틀을 만든다. 윗니 틀을 만들 때는 반죽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으므로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마) 음각이 굳으면 입 속에 넣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한다.
3. 양각 만들기
☞ 음각틀이 마르면 오무라들어 변형이 되므로 1시간 이내에 양각 만들기로 들어간다. 음각을 틀기구에서 빼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한다.
가) 음각 만들기처럼 종이를 3cm 넓이로 길게 잘라서 음각틀에 빙 둘러 붙인다.
나) 양각용 분말(석고)에 물을 탄다. 분말액이 질퍽하면 분말을 추가하여 뻑뻑하게 만든다. 기포가 없도록 잘 젓는다. 양각용 분말은 굳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음각 틀에 부어서 만들기 때문에 작업이 쉽다. 재료 설명서에는 석고 100g에 물 24cc가 표준이라고 했으나 나는 용량과 부피를 재는 기구가 없어서 대충 만들었다.
다) 조금 뻑뻑한 양각 분말액을 음각틀에 가득 붓는다.
라) 15-20 분 후에 양각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음각틀에서 양각을 분리한다.
☞ 양각을 분리하는 시간이 늦으면 양각 표면이 거칠어진다고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음각 틀은 1회용이므로 뜯어내면서 작업한다. 만들어진 양각은 돌출한 치아 부위가 부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양각(치아 모형)이 만들어지면 양각 표면에서 틀니를 만들기 때문에 이후의 작업이 쉽다.
4. 분홍색 몸체 만들기(기초공사)
가) 몸체용 분말(분홍 파우다)을 2티스푼을 퍼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용액을 주입하여 질퍽하게 혼합물을 만든다. 혼합물이 찐득찐득하므로 손가락으로 저을 때는 손가락을 물에 씻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나) 혼합물이 굳는 시간에 왁스를 붓에 묻혀서 양각 표면과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고르게 칠한다. 왁스를 칠하는 이유는 분홍 혼합물이 양각에 들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왁스는 살 필요 없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사용해도 된다.
다) 혼합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상태가 되면 혼합물을 손가락이나 기구로 퍼서 양각 표면에 올려 놓고 얇고 고르게 편다. 너무 얇으면 몸체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몸체 둘레를 조금 두텁게 편다.
라) 혼합물이 완전히 굳기 전에 양각에서 몸체를 분리했다가 다시 부착하여 손가락으로 단단히 눌러서 밀착시키는 동작을 여러번 하여 몸체가 양각 표면에 들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마) 완전히 굳으면 몸체를 입에 넣어서 잘 맞는지 확인한다. 몸체가 완벽하지 않으면 틀니 속으로 음식물 부스러기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잇몸에 완벽하게 밀착될 수 있도록 손질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만든다.
바) 몸체가 완성되면 몸체 안쪽(혀가 닿는 부위)에 혼합물을 첨가하여 두께가 2mm 정도가 되도록 몸체를 손질한다. 몸체를 너무 두텁게 만들면 입 속의 공간이 좁아져서 혀 짧은 소리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5. 한 쪽 틀니 치아 세우기
☞ 입을 벌리고 웃을 때 윗니와 아랫니 중에서 외관으로 더 많이 보이는 쪽부터 먼저 작업한다. 많이 보이는 부위를 더 근사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 몸체를 양각에 부착시킨 상태에서 작업한다.
☞ 교합 : 윗니와 아랫니가 마주치는 감각을 맞추는 작업. 전문가는 교합을 위해 여러 가지 기구와 재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해 주었으나 나는 이해가 잘 되지도 않았고, 아마추어에게는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여 대충 만들었다. 틀니를 잘 만들고 싶은 사람은 교합을 연구하여 더 좋게 만들기 바란다.
● 앞니
윗니와 아랫니가 동시에 없을 때는 외관으로 많이 보이는 부위를 먼저 만들고, 나머지 부위를 교합 맞추기로 작업한다.
1) 앞니부터 먼저 작업하고 송곳니 어금니 순서로 작업한다.
2) 인공치아를 몸체에 세울 때는 미량의 분홍색 혼합물을 본드로 사용하여 한 개씩 세워간다. 혼합물(본드) 두께로 인공치아가 약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한다.
☞ 앞니를 흰색 분말로 대충 만들 때는 옆의 생니 높이와 넓이를 참고하여 이의 간격을 줄로 홈을 파서 생니 모양을 만든다.
☞ 인공치아에 분홍 혼합물이 묻으면 색깔이 변하므로 부착부위 외에는 분홍 혼합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는 기술 부족으로 여러번 실패하여 흰색 분말로 인공치아를 흉내내어 만들었는데 알아챈 사람이 없었다.
4) 한 쪽 틀니가 만들어지면 분홍 혼합물을 외관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에 첨가하여 튼튼하게 손질한다.
● 다른 쪽 틀니(앞니 교합)
1) 마주치는 앞니 생김새를 비교하면서 인공치아를 줄로 깎아서 손질한다.
2) 손질한 앞니 1개를 분홍색 혼합물을 본드로 사용하여 몸체에 세우고, 조금 굳으면 입에 넣어 이를 다물어 교합을 맞춘다. 교합작업은 짧은 시간에 해야 하므로 기술이 필요하다.
☞ 교합을 맞출 때는 턱을 좌우로 움직여 옆니와도 교합을 맞춰야 한다.
3) 완전히 굳으면 입에 넣어 생니와의 교합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분홍 혼합물을 첨가하여 튼튼하게 손질한다. 앞니 후면은 외관상 보이지 않는 부위이므로 혼합물을 후면에 덧칠하는 방법으로 작업한다.
4) 혼합물을 전면에 덧칠할 때는 앞니 부착면이 생니와 비슷한 모양이 될 수 있도록 혼합물을 검지 손톱으로 몸체 쪽으로 밀어서 초생달 모양을 만든다.
● 어금니 작업
<처음에 제작한 방법>
1) 앞니처럼 흰색 분말덩어리로 어금니 모형을 만든다. 어금니 교합은 옆니와의 교합도 중요하므로 교합을 맞출 때는 턱을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2) 교합이 끝나면 부착부위를 튼튼하게 손질하고 나서 줄을 사용하여 어금니 모양을 만든다.
☞ 어금니는 위와 아래의 홈이 凹凹 모양이 되어야 한다. 홈 사이에 음식물이 머무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분말덩어리로 교합을 맞췄기 때문에 교합 부위가 凹凸이어서 凸의 돌출 부위를 줄로 홈을 파서 凹 모양을 만드느라고 고생을 엄청 했다.
3) 엉터리 방법으로 어금니를 만들었지만 밥을 먹고 씹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고 남의 눈에 거슬리지도 않아서 견딜 만했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 치아 모양 만들기 작업을 나중에 하는 이유는 제작에 실패했을 때를 생각해서다
<업그레이드 제작법>
☞ 양각 위에서 작업을 진행하므로 앞니처럼 어금니도 인공치아로 교합을 맞출 수 있다.
1) 앞니처럼 윗니와 아랫니가 동시에 없을 때는 생니가 적은 쪽을 선택하여 옆니를 비교하면서 인공치아(어금니)를 하나씩 세워가면서 완성한다.
2) 마주치는 이와 모양이 비슷하도록 어금니를 줄로 깎고 다듬어서 손질한다.
3) 손질한 어금니 1개를 분홍 본드로 세운 다음 굳기 전에 입에 넣어 이를 다물고 턱을 움직여 교합을 맞춘다. 교합을 맞출 때는 빠르게 작업해야 한다.
4) 교합이 맞았다고 생각이 되면 분홍 혼합물(본드)을 첨가하여 튼튼하게 만들고 나서 다음 작업으로 진행한다.
6. 고정용 철사고리 만들기
☞ 위틀니는 침의 점착성과 구강 구조 때문에 생니가 없어도 틀니가 구강에 부착되기 쉽지만 아래틀니는 빠지기 쉬우므로 완전 고정을 위해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생니에 건다. 이 방법은 부분 틀니(앞니)를 만들 때도 필요하다는 것을 참고한다.
☞ 양각틀에 틀니를 부착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므로 철사고리를 만드는 작업이 쉽다.
1) 철사를 여유 있게 자른다. 철사 양 끝은 틀니를 생니에 거는 반원의 고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2) 철사의 중간(몸체에 묻을 부위)을 펜치로 구부려 'ㄷ'자 모양의 요철을 만든다. 요철을 만들지 않으면 철사가 빙글빙글 돌기 때문이다.
3) 틀니 안쪽의 몸체(외관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 또는 보이는 몸체의 잇몸과 닿는 깊숙한 부위를 쇠톱으로 철사의 요철 부위가 묻힐 수 있도록 2미리 깊이로 홈을 판다.
4) 철사의 요철 부위를 홈에 넣은 다음 묽은 혼합물을 티스푼 끝에 조금 묻혀서 홈을 메우고 철사가 고정되면 굳어진 혼합물로 마무리한다. 철사를 묻을 때 추가한 혼합물로 몸체 두께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 몸체가 조금이라도 두터워지고 변화가 생기면 틀니가 입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5) 고리를 만들 때는 걸고 싶은 생니와 생니의 틈새를 참고하여 펜치로 철사를 안쪽으로 반달 모양으로 구부려 만든다. 고리는 틀니를 입에 넣을 때 철사의 탄력을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약간 눌러 치아 사이로 들어가게 하고, 입에서 뺄 때는 손톱으로 철사를 약간 당겨서 빼는 상태가 되게 한다.
☞ 철사 끝이 잇몸에 닿으면 아파서 견딜 수 없으므로 주의한다.
6) 고리가 완성되면 틀니를 입에 넣어 고리를 입 안쪽으로 약간 밀어 넣어 고리에 탄력이 생기게 한다. 탄력이 강하면 틀니가 튼튼하게 부착이 되지만 이가 당겨지게 되어 아플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고리를 만들 때 철사를 여러 번 구부렸다 폈다 하면 철사가 끊어질 수 있으므로 고리 작업은 한 번에 마치는 것이 좋다.
7. 마지막 작업
틀니는 혀가 닿는 부위가 매끄럽지 않으면 이물감이 많다. 고운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틀니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붉은 혼합물을 묽게 만들어 혼합물 액체가 혀가 닿는 부위에서 윤활유처럼 흘리게 하여 작업해도 된다.
☞ 완성한 틀니가 헐거울 때는 붉은 혼합물을 약간 첨가하여 생니 사이에 스며들게 한다. 몸체가 입 속에서 굳으면 치아에 걸려 빠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완전히 굳어질 때까지 뺐다 넣었다를 반복하면서 작업한다. 틀니를 억지로 밀어 넣으면 틀니가 빠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틀니가 생니에 걸려서 빠지지 않을 때는 집게 끝이 잇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몸체를 걸어서 실로 이를 빼듯이 세차게 잡아 당겨 뺀다.
8. 기타
1) 나는 틀니를 완성한 후 이물감이 거북하여 틀니를 빼고 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틀니를 끼곤 했는데 잘 들어가던 틀니가 갑자기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억지로 넣을 수 없어서 줄로 손질하여 넣곤 했는데 며칠 후에는 다시 헐렁해져버리곤 했다.
다시 손질하려고 혼합물을 첨가하다가 균형이 깨지는 바람에 몇 번이나 새로 만들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후부터 나는 양치할 때 외에는 틀니를 입에서 빼지 않았다. 몇번을 실패하고 나서야 구강이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2) 틀니는 인공물이어서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이물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가 만든 틀니도 몇개월 사용하면 적응이 되어 견딜만해진다.
3) 양치할 때는 굵은 소금으로 틀니를 세척한다.
4) 틀니를 오래 사용하면 틀니 표면에 곰팡이가 끼어 희게 변색이 되기도 한다. 이물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방용 금속 쑤세미로 갈아서 곰팡이를 제거한다.
첫댓글 와 대단하십니다.. 창조력과 실험정신이 정말 대단하세요..^^
틀니를 발명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있는 재료로 있는 실물을 보면서 모방하여 만드는 것이니 대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왜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치과로 달려가야만 하는 것인지 세상 사람들의 의료상식이 못마땅하여 반발하고 싶었다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만들어 사용해야겟군요 전 좌우상하 송곳니 8개만 온전하고 나머지 어금니는 모두 삭제나 금세공하고 거의 없다시피하며 앞니 상체 5개는 의치 아래 5개는 흔들거리면서 폼만 잡고 잇어 조만간 종합구조조정재편 공사를 해야합니다 어렸을때 담배를 하루 3-4갑 피워대고 술하루 두세병 마시고 맥주를 어금니로 빵빵따대는 미친놈이었지요 ㅎㅎㅎ
이 때문에 고생이 자심하십니다. 저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술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담배는 인연이 깊고 끈질겨서 지금도 3일에 2갑을 피우는 골수 골초입니다...ㅎㅎ
윗니전체통틀니로 산지 7년 ,이제49살인데''남은세월 도 틀니와 친해야하는데..치조골이 선천적으로약해 서 임프란트도 불가하다는데..틀니가 자꾸헐거워져 고생하던중 선생님 글을 읽 고 감히 도전해볼 생각인데요,.검색해봐도 틀니제작에 필요한재료를 일반인이 사기는 힘들고 의사면허번호를 기재하라는데만 서너곳발견..어데서 구입해야하나요?빠른답변 기대해도 될런지요? 감사!!
행복님이 도전할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쪽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평안한가운데 실습만 남은것같습니다 카페에들어와자료를 사진과더불어보니 이해가쉽군요 실전에서 막히면 질문도하면서 인생의난관을 헤처나가보렵니다 이제 돈이없어고생하시는분들께 희망을드릴수있게될줄로믿습니다
쪽지를 보내셨는데 다른 분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댓글로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서울 양천구에서 살고 있는데 평일 날 하루를 시간 내시면 서울역 인근에 있는 치과 재료상에 함께 가서 재료를 구입하고 백문이 일견이라고 저의 집으로 와서 틀니를 함께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령을 터득하면 다음부터는 대전에 있는 치과재료상에서도 재료를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재료구입비는 제가 재료를 구입한지 오래 되어 지금은 얼마 정도 드는지 모르지만 20만원 정도 준비해야 할 것 같고 한번 구입하면 틀니를 50개도 더 만들 수 있는 분량이고, 저에 대한 수고비는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친절에감사합니다 너무나고맙습니다 여러가지바쁘실텐데도불구하시고 ...제가 준비가되는데로 쪽지를드리고 일정을 상의드리도록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시고 만드는 제작 과정까지 알려 주시다니.... 서울에 계시다면 한번만이라도 뵙고 싶어요. 내일 서울역 치과 재료상에 갈건데 이 자료가 큰 힘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해 보다가 잘 되지 않거나 의문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을 빕니다...
금산님 대단하십니다. 어찌 이런 생각까지 하셨는지 ㅎ^^
병원과 약국에 다니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
저도지금고민이 많네요 틀이를 해야되는데 손수제작은
엄두도 안나고 저렴하게 할만한곳 없을까요
아는 곳이 없어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