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스 시즌 7승
안헌민 홈런, 앨버트 김 시즌 2승째
전력의 빈틈을 찾기 힘든 록키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7월 22일 열린 앨버타 한인 야구리그 AKBL 캘거리 지역 경기에서, 록키스가 마운틴스에 13:8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1회초 앨버트 김과 에릭의 안타로 록키스가 선취점을 뽑자,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마운틴스가 연속볼넷과 안타를 묶어 2득점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록키스가 2회초에 최성훈-김영효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직후에 마운틴스의 타선이 먼저 터졌다. 2회말 마운틴스의 안헌민이 시즌 3번째 홈런을 터트리는 등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5득점에 성공하여 7:2로 치고 나갔다.
점수 차이가 벌어져서 전의가 떨어질 법도 했으나, 저력의 강팀답게 록키스는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한 록키스는, 선발 전원안타를 터트리는 공세 속에 11점을 추가하여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고, 4회말 1점을 만회하는 것에 그친 마운틴스를 따돌리고 13:8로 승리를 거두었다.
록키스의 앨버트 김은, 구원 등판하여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접전 상황에서의 가장 확실한 카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같은 날로 예정되었던 에드먼튼 지역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 없이 무승부로 처리되며, 승률 및 순위 계산에서는 제외된다.
시즌 9주차 경기를 마친 가운데, 록키스가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 날 패배한 마운틴스가 드리머스에 0.5게임차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7월 28일 AKBL 10주차 경기는 네 팀이 Red Deer에 모여서 상대지역 팀과 만나는 인터리그로 치러진다.
앞서 두 번씩의 인터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캘거리팀들의 기세와,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에드먼튼 팀들의 공세가 가장 격렬하게 맞붙는 명승부가 전망되고 있다.
(캘거리 야구회 보도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