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22-살구쨈, 자두, 성삼재 운해, 매실효소, 썩은감자

[설봉]

6/20

아침에 일찍 일어나 대봉감나무 방재를 하고 출근

족발탕 점심

성삼재는 하루종일 운해가 가득했다.

6/21

2014년도에 심은 살구나무

탱자나무에 치이면서도 이리 잘커서 열매를 많이 달았다.

살구를 따서

살구쨈을 만든 콩이맘

쉬는날이라 대봉감나무 주변을 예초기로 싹싹~

올해 자두는 상태가 별로다.

그래도 우리 먹기엔 충분히 달고 맛나다.

살구쨈이 있으니 오랫만에 식빵도 구입

매실 조금 남은것 수확하여

 작은용기에 매실효소로 담았다.

오이냉국이 시원한 계절이다.

지난 금요일에 택배를 보낸 감자 박스에서 썩은 감자가 꽤 여럿 나왔다.

원인은

1.선별하여 주워 담을때 좀더 세심하지 못했던것

2.금요일에 택배를 보내고 고객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을 비우니 월요일날 받게 해달란다.

 택배회사로 전화하여 이틀을 보관 했다가 보내 드렸더니 더운 날씨에 통풍도 안되는 박스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것 같다.

3.전체 감자밭중에서 배수가 약간 안되는곳에서 캔 감자가 하필 그 박스에 더 들어간것 같다.

4.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선별 과정에서 잘못된것이 일차적이 문제였다.

*내년에는 감자 캐는날 선별하여 주워 담는데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

*손이 많이 가더라도 큰감자(계란 크기 이상),  탁구공 감자, 졸임감자 세종류로 선별할 생각이다.

5.박스안에 긁히고,찍히고,벌레먹고, 한두개 썩은 감자가 섞이고, 크기도 제 각각인 감자를 받고도 맛난 감자 보내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귀농하여 처음 농사를 짓던  그 마음을 유지 하도록 나 자신을 다잡아야겠다.

6/22

비가 내린 지리산

어째 노숙자 비슷한 사람이 성삼재까지 찾아왔는지 모르겠다.

말로는 도저히 어찌할수 없어 파출소에 신고하여 겨우 상황을 정리 하였다.

모든것을 품어주는 지리산

저녁에는 아구찜에 소주 한잔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줬다.

[[비성_張부장]]

저희는 끼니때마다 보내주신 감자박스 열어
감자볶음. 감자채썰어 볶음. 된장찌개. 감자들어간 김치찌개. 삶아먹기 등등 안빠지고 잘 먹고있네요....^^;

[설봉]

며칠만에 동이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