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단월1통을 제외한 단월통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장 유치를 결정했던 단월1통 주민들이 유치추진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어 화장장 설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단월1통이 화장장을 포함한 이천시장사시설추진을 위한 유치신청을 접수하고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가 여러 후보지 중 단월1통을 최종 설치지역으로 확정하면서 빚어졌던 인근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화장장 설립을 반대했었다.
특히 화장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홍찬의)는 지난달 19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삭발을 강행하면서 화장장 건립 반대투쟁을 불사했다. 더욱이 이들이 지난달부터 꾸준히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명함에 화장장 유치를 신청했던 단월1통 주민들과의 갈등이 예고됐었다.
그러나 최근 대책위는 단월1통 주민들과 협의과정을 거쳐 유치추진위원회로부터 화장장 유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대동회를 열고 유치를 철회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후 11일 철회요청서를 이천시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던 단월1통이 유치신청 철회를 결정할 경우 화장장 건립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단월2통 주민들과 장록동, 고담1·2·3·4통, 대포1·2·3통 등 화장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는 “단월초교 옆 200미터 거리에 화장장 절대 안 된다”는 결의 밝히고 단월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동문회와 학부모회 등을 규합하고 반대를 위한 명분을 확산하고 있다.
시청앞에서 지속적인 집회를 열고 있는 반대대책위는 9일 오전부터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학교 옆 화장장 설치는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화장장 부지와 단월초등학교간 거리가 20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 화장장을 설치하는 것은 학생들을 죽이는 일로 화장터를 시청 마당으로 옮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단월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3일 화장장 설치를 막아달라며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리를 비운 이천시장을 대신해 김경희 부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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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장설치를 반대하는 대책위 임원들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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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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