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한국 주류 개신교회의 조직과 교리, 의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롭고 행복한 교회를 만들자는 일부 신자들의 열망이 실현되었다. 예수동아리 회원들과 류상태 목사는 기존의 교회조직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예수동아리교회’를 지난 해 창립하였고, 2009년 1월 11일 오후3시에 창립예배를 가졌다. 이에 앞서 창립일인 2008년 9월 29일 회원들의 교류공간인 온라인카페에 창립선언문을 발표했었다.
창립선언문에 따르면, 예수동아리교회는 인터넷( http://cafe.daum.net/jsclubch )을 기반으로 건물이나 재산을 소유하지 않으며, 공적 전도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또 정기모임은 매주 일요일에 야외나 회원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갖되, 한 곳으로 고정하지 않는다. 특히 예수동아리교회는 십일조를 비롯해 기존 교회의 헌금제도를 폐지하고, 장로나 집사 등 기존 교회의 직제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정회원 전원으로 구성되는 총회와 교회의 재정과 운영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운영위원회로 구성되며, 정회원의 자격은 교회 인터넷카페에 가입하고 교회설립과 운영의 뜻에 동의하며, 월 1회 1,000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 주어진다. 아울러 목회와 교육을 담당하는 담임목회자의 임기는 2년으로 초대 담임목회자인 류상태 목사의 임기는 201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날 예배는 류상태 담임목사의 집에서 가졌으며, 267명의 카페회원 중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가톨릭뉴스<지금여기>의 편집위원이며 생활성가 가수인 김정식 씨가 함께 자리하여 기타반주를 맡아주어 자연스럽게 교회일치 분위기가 느껴졌다. 예배는 개신교회의 일반적인 예배양식과는 완전히 달랐다. 두드러진 특징은 목회자와 평신도 회원 사이에 구분이 전혀 없었고, 설교와 헌금 그리고 통성기도가 없다는 것이다. 류상태 담임목사는 평신도 회원들과 나란히 둘러앉아 모임의 진행자 역할을 맡았기에, 예배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도록 돕는 좋은 안내자로 여겨졌다.
예배는 함께 부르는 노래(10분)/주님의 기도 합송(5분)/성서연구와 나눔(40분)/함께 드리는 기도(10분)/공동 축도/공지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된 다음 식탁교제로 이어졌다. 주님의 기도는 가톨릭교회에서 부르는 국악성가(강수근 곡)를 함께 배우고 불렀기에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기도문 양식이었으며, 호칭은 ‘하나님’이 아닌 ‘하느님’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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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와 나눔은 예정과는 달리 주기도문 본문 비교 연구였는데, 개역개정판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실린 주기도문 본문 비교와, 마태복음 6장 9~13절 역본별 비교를 중심으로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방식이었다. 가톨릭교회의 성경나눔 방식과 거의 비슷했고, 담임목사도 특별한 가르침 없이 한 사람의 참석자로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어서 무척 신선하였다. 모두가 기쁘고 자유롭게 나눔의 열기를 교감한 나머지 예정시간을 조금 초과했지만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회, 예수동아리교회 회원 기족들과 이웃들, 특별히 가자지구에서 고난을 겪는 민중들을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도를 각자 자유롭게 드린 다음, 담임목사가 공동축도를 드리고, 오늘 예배에 대한 평가와 반성 그리고 다음 예배시간 등을 공지하는 것으로 예배는 끝났다. 특이한 공지 하나는 공휴일과 겹치는 주일은 ‘가정의 날’로 항상 예배를 쉰다는 것으로, 다가오는 1월 25일 주일은 설 연휴와 겹치므로 쉰다는 것이었다. 교회공동체 예배보다 가족공동체와의 친교를 우선한다는 배려가 새록새록 고맙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예배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저녁을 먹으면서 식탁교제가 진행되었다. 가사노동 분담의 불균형이라는 한계는 여전히 극복되지 못한 채 여성신자들이 대부분의 식사준비를 하였기에, 설거지만큼은 남성신자들이 주도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원래 식탁교제는 차와 음료수 외에는 금지되어 있는데, 이날은 창립예배를 축하하느라고 회원들이 가져온 음식들이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 것이어서 할 수 없이 원칙을 깨고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류 목사의 변명에 가까운 설명이 있었다.
예배 중의 나눔이나 식탁교제를 할 때 서로의 호칭은 온라인상에서 익숙해진 닉네임을 사용하였고, 류 목사도 자신을 ‘산들’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러주면 좋겠다고 청했다. 온라인에서 서로 친교가 잘 이루어졌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 창립 이후 세 번의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기에 일반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친교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연령차이가 천차만별인 회원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서로를 나누는 모습에서 대안교회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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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태 목사 | 류상태 목사는 대광고교에 재직할 당시, 제자인 강의석 군의 학내 종교자유 쟁취를 옹호하고 연대하다가 교직을 떠났고, 스스로 목사직을 반납하고 교단에서도 떠났다. <한국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라는 책으로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실패한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평신도가 주체가 되는 교회를 제안하면서 ‘만인사제설’을 주장한다.
“목회자들이 주체가 되는 개혁은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평신도가 교회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평신도들이 깨어나서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지’ 분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엄밀한 의미에서 개신교에는 성직자가 없습니다.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다 성직자입니다. 농사짓는 사람도, 장사하는 사람도,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도, 그에게 그런 달란트(재능)를 주셔서 그 일을 하게 하시는 분이 하느님이기 때문에 ‘모든 직업은 소명(하느님의 부르심)’이며, ‘모든 사람이 성직자’라는 것이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입니다. 이른바 ‘만인사제설’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평신도와 분리된 성직자가 아니라 그냥 그 분야의 전문가일 뿐입니다. 신학이나 목회학을 전공하였고, 그 일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일하게 된 직업 목회자일 뿐입니다.”
최근 새롭게 태어난 개신교 대안교회는 예수동아리교회뿐만이 아니다. 부산에서 2008년 12월 2일 창립된 예수만나교회는 2009년 첫 주일인 1월 4일부터 첫 공동예배를 드림으로써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매주 오후 6시 부산시 동구 수정2동 248-21번지에 소재한 지하실에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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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창립을 한 예수만나교회의 담임 김홍술 목사가 노숙자들의 밥을 퍼고 있다. |
‘이 시대에 예수의 길을 가는 교회를 세워보자는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밝힌 김홍술 목사는 창립과 함께 서울 예수동아리교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한편, '한국대안교회연합'에도 연대한다고 선언했다.(참조 http://mail.daum.net/hanmail/Index.daum)
“부산 예수만나교회와 서울 예수동아리교회의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대안교회연합과 연대합니다. 특별히 교회 출석을 원하지만 거리가 멀어 참석이 어려웠던 교우님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매교회의 출석을 원하실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예수만나교회 교인은 예수동아리교회에 부산과 근교에 있는 예수동아리교회 교인은 예수만나교회에 출석하시기를 권면합니다.”
현대 소비사회가 소비자 중심으로 흘러가듯이, 이제 바야흐로 개신교회 또한 수용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공산이 크다. 도그마와 케리그마에 갇혀버린 제도권이라는 틀에 덮어놓고 순응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갈증이 새로운 대안교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세속화의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우려나, 퀘이커교(17세기 조지 폭스에 의해 창시된 영국 청교도운동의 극좌파에 해당)와의 차별성 논란 등은 이들이 극복해야 할 또 다른 과제가 될 것 같다.
‘이 시대에 예수의 길을 가는 교회를 세워보자는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밝힌 부산 만나교회와, ‘평신도가 주체가 되는 새롭고 행복한 교회를 꿈꾸는 것’이라고 창립선언을 한 서울 예수동아리교회 등 앞으로 계속 생겨날 개신교 대안교회들이, 새로운 교회를 꿈꾸는 많은 기독신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류상태 목사의 글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한다면>을 소개한다.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한다면
벗이여,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한다면 그대의 이성과 양심의 문을 두드리시는 그대 안의 예수를 만나십시오.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그분은, 오늘의 그대를 있게 하려고 십자가 보혈을 흘리듯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준 그대의 어버이, 오늘의 그대가 있기까지 함께 동행 하며 버팀목이 되어준 그대의 사랑스런 반려자, 때로는 지친 세월 속에 때로는 유쾌한 삶 가운데 그대의 투정과 기쁨을 함께 나누어준 친지와 이웃의 모습으로, 그대 곁에 와 계십니다.
벗이여,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한다면 교회를 박차고 나오십시오. 지금 교회 안에 있는 예수는 사도 바울이 만든 예수, 교회 조직에 의해 만들어진 예수, 콘스탄티누스의 계략에 의해 신이 된 우상으로서의 예수입니다.
벗이여, 예수는 교회에 계시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교회에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교회 안에서 역사한다는 그 예수는 누구일까요? 교회 조직에 체포된 죽은 예수입니다. 직업 종교인들의 생계와 조직의 확장을 위해 고용된 허깨비 예수입니다.
우리의 예수는, 2천 년 전 단지 그 곳에서, 생명의 말씀을 삶으로 전하다 가신 우리의 친구였을 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경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숙제를 내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우리들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살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를 소원했을 뿐입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삶 전체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벗이여, 기독교로부터 자유로우십시오. 예수를 믿는 사람만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간다는 유아적인 이기심으로부터 벗어나십시오.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편견과 공갈협박으로부터도 벗어나십시오. 예수 안에만 진리가 있다는 무서운 독선과 배타로부터 이제는 자유로워지십시오.
예수는 아무 전제 없이 모든 생명이 하늘 아버지의 자녀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발칙한 선언으로 인하여, 자신의 조직이 와해될 것을 두려워한 당시 ‘정통’이라는 종교인들의 미움을 받고 억울하게 처형당하셨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죽인 자들은 그의 몸은 죽일 수 있었으나 그분의 정신은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한 것은 그분의 정신이지 그의 시체가 아닙니다.
벗이여, 예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에게 덧씌운 껍데기를 모두 벗기고 불태워 버리십시오. 오직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신 그 분의 정신만 간직하십시오.
벗이여, 진정으로 예수를 만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교회를 박차고 나오십시오. 기독교로부터의 자유를 만끽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류상태의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한다면」전문)
예수동아리교회 창립선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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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 개신교 목사 류상태는 기존의 한국 주류 개신교회의 조직과 교리, 의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롭고 행복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예수동아리교회를 창립합니다.
[1] 예수동아리교회 설립 목적과 기본 원칙
예수동아리교회는 성서에 나타난 예수정신을 회복하여 경천애인(하느님공경 이웃사랑)이 구현되는 하느님나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합니다. 갈릴리 예수운동에서 나타난 복음의 원형을 되찾아 배타와 독선에 빠진 교리기독교를 한국에서 소멸시키고, 이웃종교와 문화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를 이루는데 참여하며, 영성기독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합니다.
인터넷(DAUM 카페 http://cafe.daum.net/jsclubch)을 기반으로 하며, 어떤 건물도 소유하지 않고 재산을 축적하지 않으며, 공적인 전도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합니다.
주 1회, 일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2009년 1월 첫 모임 예정) 필요시 비정기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임장소는 야외나 회원이 제공하는 공간으로 정하되, 모임장소를 한 곳으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모임장소를 제공하는 회원은 물 이외에 어떤 음식이나 향연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2] 예수동아리교회의 조직
예수동아리교회의 조직은 총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됩니다.
총회는 교회의 최고의결기관이며, 정회원 전원으로 구성됩니다. 정회원의 자격은 교회의 인터넷카페에 가입하고, 교회 설립과 운영의 뜻에 동의하며, 월 1회 일천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 주어집니다.
운영위원회는 교회의 재정과 운영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총회에서 선출합니다. 운영위원장은 총회에서 선출하며 운영위원회를 주관하고 교회를 대표합니다. 장로, 집사 등 기존 교회의 직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담임목회자는 목회와 교육을 담당하며, 재정과 행정에는 일체 관여할 수 없습니다. 담임목회자의 임명은 운영위원회에서 재적인원의 2/3 이상, 총회에서 출석인원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 임명합니다. 담임목회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고 재신임은 임명과 같은 조건으로 합니다. 담임목회자가 재신임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조건 없이 즉시 사임해야 합니다.
[3] 예수동아리교회의 재정
수입
수입은 정회원 스스로 정하여 납부하는 월 1회의 회비와 찬조금 및 기타 수입금으로 하며, 정회원이 납부하는 월 회비의 최소단위는 일천원(\1,000)으로 합니다. 십일조를 비롯하여 기존교회의 헌금제도는 모두 폐지하며 회원에게는 월회비 이상의 어떤 비용 지출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예수동아리교회의 수입금은 부동산이나 동산에 투자할 수 없고 3개월 이내에 모두 지출되어야 합니다.
지출
재정의 50% 이상을 정회원 이외의 이웃을 위한 구제에 사용하고, 30%는 정회원과 그 직계가족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며, 상기 구제와 복지를 위한 재정의 사용은 의료, 식량, 주거, 교육의 4가지로 제한합니다. 인건비 총액은 재정의 10%를 넘을 수 없고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비 총액도 재정의 10%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상의 창립선언문은 향후 1년간 교회 정관을 대신하며, 개정할 수 없고, 2009 년 9월 29일 이후 운영위원회와 총회를 거쳐 예수동아리교회 정관 제정의 기본 자료가 됩니다.
초대 담임목회자는 설립일로부터 1년간 운영위원장 임명과 운영위원회 구성의 전권을 갖습니다. 또한 초대 담임목회자는 설립일로부터 1년간 교회의 목적과 뜻을 훼손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위장가입자와 교회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회원을 강제탈퇴시킬 권한을 갖습니다. 초대 담임목회자는 류상태 목사가 맡으며 임기는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합니다.
서기 2008년 9월 29일 예수동아리교회 http://cafe.daum.net/jsclubch 담임목사 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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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정식 김정식/ 지금여기 편집위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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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분들의 개혁이 꼭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용기있는 시작이 이미 성공이라 여깁니다.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것이 복음적인 용기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개신교에는 대안교회가 있는데, 가톨릭에는 대안교회가 없고 오로지 '정통'만이 존재하네요. 류상태 목사님은 예장통합 목사직을 반납하시고, 6가지 조건이 맞으면 다시 목사직을 해보시겠노라고 하시더니, 어느정도는 맞으셨나봐요. 목사님의 뜻을 형제들과 이루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렇네요. 그것을 기뻐해야 할지 답답하다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그러니 개신교회를 부러워해야할지 걱정해야 할지...
대안교회 가슴 설레입니다 은혜가 충만 하시길.....
시간 되시면 그분들의 예배에 가보시지요. 그분들은 일체 전교를 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 안에서 함께 하는 것만을 신앙이라 여깁니다. 그러니 개신교로 개종할 일도 없지요. 시간날 때 마음이 움직일 때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드림실험교회에는 가보았습니다 풍경소리에서 만난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관옥선생님을 뵙는 기쁨이 컸습니다 전주 팔복동성당에서 드린 예배였어요
류상태 목사님의 눈빛이 참 맑으시네요. -예수 안에만 진리가 있다는 무서운 독선과 배타로부터 이제는 자유로워지십시오.- 가슴에 와 닿는 말이네요. 함께하신 로제리오 형제님, 목사님에게 든든한 힘이 되셨겠네요. 목사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생활 공동체로는 생각되지만 [신앙]공동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저는 [예수 안에서만 진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 되시고 신자들은 지체된다는 말씀도 믿습니다...일그러진 초상을 보는 듯 마음이 아픕니다...창립선언문의 내용이 진리의 말씀을 조금 가져와서 세상적인 유익을 버무린 아리까리하고 아주 절묘한 뒤섞임이네요...안타깝습니다.
합리성과 인과율 안에서 예수님을 찾으면...어디서도 찾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