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심검당 및 고방(麻谷寺尋劍堂 및 庫房)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마곡사 현판은 정조 연간에 청백한 관리로 송하 조윤형의 글씨이다.
청빈한 그의 인품을 보여주듯 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으로 "심검"이란 의미와 상통하는 글씨체이다.
마곡사 심검당
마곡사 현판은 정조 연간에 청백한 관리로 송하 조윤형(1725~1799)의 글씨이다.
청빈한 그의 인품을 보여주듯 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으로
"심검"이란 의미와 상통하는 글씨체이다.
마곡사 심검당(尋劒堂)
조윤형의 본관은 창녕이며 자는 치행, 호는 송하옹(松下翁)이며, 개성부유수 명교의 아들이다.
학행으로 천거되어 1781년(정조5년) 상의원 주부가 되고,
1784 예조좌랑을 거쳐 보덕 겸 책례도감상래를 지냈다.
안악군주,광주목사가 되고 1791년 호조참의를 거쳐 1797년 돈령부지사를 역임하였다.
서화에 능하고, 특히 초ㅇㅖ의 필법은 송나라 미원장을 방불케 하였다.
천성이 고결하고 검소하였으며, 늘 필묵으로 초(草), 석(石), 죽(竹) 나무를 그렸다.
글씨로는 <이보혁무기신공비><유점사풍악당대사비><용흥잠정고정기> 등이 있다.
출처 : 마곡사 홈페이지
심검당 뒷쪽편으로는 경내로 출입하는 동로가 있다.
심검당은 대광보전(大光寶殿)의 동남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다만 1797년(정조 21)과 1856년(철종 7)에 각각 중수하고, 1909년에 기와를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배치는 마당을 가운데 두고 있는 ‘ㄷ’자 형인데, 양쪽으로 날개처럼 방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한 쪽은 겹집이고, 다른 한 쪽은 홑집 형식이다.
이러한 건물은 대개 양쪽 평면을 거의 비슷하게 만드는데, 후기에 중수하면서 원형이 많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각 방의 배치를 보면, 가운데 큰 대중방을 두고 그 남쪽에 부엌을 배치하였다.
나머지는 모두 작은 방들을 만들어 두었다. 대중방 남측 면에는 4칸의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사괴석(四塊石)으로 기단을 만들고 초석은 자연석을 이용한 덤벙주초이다. 기둥은 대중방 쪽에는 두리기둥을, 후면에는 네모기둥을 쓰고, 지붕 모양은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을 혼용하여 조선 후기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심검당 북쪽편 건물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요사채의 각 방문위에는 쉼, 느림... 방의 이름이 붙어 있으며
심검당 남쪽편으로 각 방의 출입문들이 있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큰 툇마루를 두고 있지는 않다.
고방은 창고건물을 뜻하는데 마곡사의 고방은 ‘一’자형 평면이지만 심검당 동측에 위치하여 안마당을 막고 있어 심검당과 함께 보면 ‘口’자집 배치가 된다. 마치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양반집 같은 모습이다.
이 고방은 2층구조로, 아래층은 흙바닥이고 위층은 마루바닥으로 꾸몄다.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사괴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초석은 자연석 덤벙주초이다. 아래층 기둥은 두리기둥을 세우고 상층은 네모기둥을 세웠다.
대개 중층건물은 위아래 기둥을 같은 모양으로 만드는데, 여기서는 아래 위층을 서로 다르게 만들었다. 아래층의 문은 심검당 안마당쪽으로 내고 벽은 흙을 바른 심벽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위층의 벽은 나무로 막은 판벽이다. 이 고방도 심검당과 같은 시기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심검당 뒷편으로는 고방이라는 2층으로 된 창고가 있다.
고방에는 송곡문집 판각 등 많은 수의 목판들을 보관하고 있다.
고방은 심검당 북쪽에 있는 2층으로 된 창고이며, 심검당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방 위층에는 조선시대 문신인 포저 조익과 그의 셋째아들인 송곡 조복양의 문집 목판인
포저유저 및 송곡문집 판각 등이 보관되어 있다.
고방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이층건물로 불전에 비해서 건축양식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울퉁불퉁한 목재를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건물틈새로 내부에 보관하고 있는 목판들이 약간씩 보인다.
나무를 깎아 만든 2층으로 오르른 계단이 투박스럽지만 멋스럽게 느껴진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람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시기에 템플스테이를 마곡사에 도입했던것으로 보인다.
마곡사 경내 바깥쪽에 세워진 템플스테이를 위한 건물이다.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마곡사 경내 서쪽편 웅진전과 조사전 사이에 있는 앞면 3칸 규모의 작은 요사채 건물.
백범 김구선생이 일제강점기에 피신하는 동안 머물렀던 공간으로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백범 김구선생이 다녀간 흔적들을 기념하고 있다.
김구선생 은거 기념식수
천왕문 옆쪽에 있는 요사채, 매화당
매화당 현판
양반 가옥의 사랑채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마곡사 영산전 앞 마당에 있는 강당건물인 흥성루.
보통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강당 마루에는 사찰을 찾은 신도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마곡사는 건물 배치상 신도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강당건물은 조선후기부터 존재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보수를 해서 그런지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첫댓글 발을 펼쳐 놓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발빠르게 다니셨군요. 구석구석 빠짐없는 포스팅에 한 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