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에는...
글 / 九岩 김영록
시샘도, 미움도, 자존심 마저도
낙엽 지듯 내려 앉는 가슴에
염치없고,측은해서
돌 뿌리 걷어차던 심술이
온통 그리움으로 차 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붉게 물들어 온 시간들이
오직 한 여인의 가슴 속에 머물러
떠나는 여름날의 절절한 추억과
또 다른 계절의 꿈들이
가슴 가득 차 올라
오동 잎 그림자에 숨어 우는 풀벌레
남으로 나는 기러기의 달 그림자가
내 그리운 이의 가슴에 오롯이 머물러
섬돌 밑 귀뚜라미 혼자서
호젓이 우는 밤이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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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9월은 여름의 끝자락이요, 가을의 초입이 되는 달인가 합니다. 한낮은 아직 덥고, 아침 저녁은 서늘한 환절기라 하겠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래 기억되는 따뜻한 인연으로 남고 싶군요...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