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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바위 아래 오르면 봉정암에 다 온거나 마찬가지다.
불뇌사리보탑(佛腦舍利寶塔) 마치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석탑은 자연암반을 기단부로 삼아 5층의 몸체를 올렸습니다. 설악의 모든 봉우리들이 이 석탑을 향해 몸을 숙이고 있는 듯합니다. 살아 생전에 꼭 한번쯤은 참배해야 할 '불뇌사리보탑(佛腦舍利寶塔)'입니다.
사리탑에서 본 용아장성
왼쪽으로는 용아(龍牙-용의 이빨)장성이, 오른쪽으로는 공룡능선(공룡의 등뼈)이 좌청룡 우백호처럼 떡 버티고 있고, 대청봉을 타고 내려온 기운은 중청과 소청에서 취기한 후 맥을 타고 내려와 봉정암에서 똬리를 틀고 서기어린 기운으로 뭉쳐 혈을 이루었다.
사리탑에서 본 공룡능선
적멸보궁 봉정암은 해발 1224m인 설악산 마등령에 위치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로 선덕여왕 13년(644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3.7일(21일)기도를 올리던 마지막날, 문수보살이 현신하시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전해주며 해동에서 불법을 크게 일으키 라고 부촉하였는 바, 이를 모시고 귀국한 자장율사는 진신사리를 모실 길지를 찾아 이곳 저곳을 순례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름다운 빛을 내는 봉황이 나타났으니 자장율사는 범상치 않게 여겨 몇날 며칠을 쫓아갔다. 마침내 봉황은 어느 높은 봉우리 위를 선회하기 시작하다, 갑자기 어떤 바위 앞에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자장율사가 그 바위를 가만히 살펴보니 부처님의 모습 그대로 였으며, 봉황이 사라진 곳은 바로 부처님의 이마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또한 부처님의 모습을 닮은 그 바위를 중심으로 좌우에 일곱 개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었으니, 가히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한 길지중의 길지임을 알게되었다 이에 부처님의 형상을 한 그 바위에 부처님 뇌사리를 봉안한뒤 오층 사리탑을 세우고 암자를 지으니, 이곳이 바로 봉정암이다.
봉정암(鳳頂庵)이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봉정암 적멸보궁 안
저녁예불에 이어 철야 정진이 계속되었다. 5시경 새벽예불을 마치고 사리탑에 참배하였다. 안개가 자욱하여 흐리다. 6시 아침공양을 마치고 주먹밥 하나를 받아들고 하산하려 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빗길이기에 출발시간을 늦추어 헤드랜튼을 켜지 않아도 될 시점인 6시 30분에 비를 맞으며 하산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도 비를 맞고 하산했는데.......
쌍폭 비가오는 관계로 사진은 구곡담 계곡 쌍폭만...... 수렴동 대피소에서 1번 휴식하고 줄곧 걸었는데, 올해는 단풍도 이미 다 시들었고, 비가 와서 계곡물에 발도 담그지 못하고, 그냥 백담사까지 걸었다. 하산하는 도중 영시암에서 국수 공양을 하고 10시 40분경 드디어 백담사 앞 계곡에 도착했다. 멀리 산허리에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척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노학동 순두부촌으로 향했다.
순두부입니다. 메밀전
우리 일행이 점심을 한 <시골이모순두부>
이 일대에 순두부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덕삼사해상공원에서 잠깐 휴식하고......
경주시 용강동 소재 <경주한식뷔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였다. 10kg 가까운 배낭에 기대어 이번 봉정암 순례를 무사히 마쳤다.
이번 순례의 공덕이 만약 微塵 만큼이라도 있다면, 이 공덕으로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분과 일체중생이 離苦得樂을 위한 길을 가도록 이 공덕을 회향하나이다. _()_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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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날마다 고생하시는 대장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