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줄만 알았는데, 애기나리, 애기똥풀, 병꽃.
들꽃피는 삼각산 언덕에 몰래 몰래 숨어서 풍류를 즐기는 도화객들이 있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세상 풍파에 시달리며 살아온 연로의 눈빛에서 작은 풀꽃따라 흐르는 동심이 숨어있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비워내고, 담아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벌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들 듯
시를 찾아 모여드는 무릉계곡이 바로 우이도원이라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제가 우이도원 복사꽃을 보러 가게 될줄을..ㅎㅎ
집에 와서 자료를 찾다 보니
우리의 회장님 사진이 빠졌길래 얼른 올립니다
박영원님의 앞 모습도 찾았습니다
이생진님의 앞 모습을 몇 컷 찍었는데 모자때문에
찍히지 않았습니다.
저 위에 있는 사진이 겨우..ㅎㅎ
두서 없이 찍어서 죄송합니다
좀 더 안정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첫댓글 어머나~ 김소월 시인님이 살아 오신줄 알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이렇게 고운 글을 쓰실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 습니당~ㅎㅎㅎ
ㅋㅋㅋ 아이고 일하기도 싫고, 콧 바람이 술술 들어서 죽겠습니다..ㅎㅎ
홍해리는 어디로 샜나 했더니 숨어 있었나 봅니다. 안 보여도 상관없는데 바쁜 분이 또 수고를 하셨군요. 고맙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다보면 늘 본인은 빠지는데,.그래서인지 은비님도 잘 몰랐고 무심했습니다. 모두 필명인지 예명을 쓰고계셔서 누군지 알 수도 없었고요. 이번 시제에서야 전 몇 분을 알게됐는데, 참 내가 그간 엄청 무심했구나 싶더군요. 진일시인도 제게 따질 게 있다고 술김에 밀고 들어와 놀랬고요. 장진돈님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정작 전 블로그에서 이웃이 되주던 그 분인 줄은 또 까많게 잊고 지나치고요. 이러니 사진으로 남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이 번에 원체 주책부리며 사진을 얼떨결에 많이 찍었는데,.변명 만은 아님을 알아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