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소나무, 구절초의 어우러짐, 이 가을 최고의 서정
수백 그루의 소나무 아래로 펼쳐진 만개한 구절초의 은은한 향과 단아한 자태를 느껴보세요.
하늘은 높고 소나무는 곧고 구절초는 만개했습니다.
연보라빛 구절초가 마음을 흔드는 이 계절! 이 가을!
장금이의 고향 정읍에서 마실길도 걸으며 회원들과 가족들과 감성에 젖어 보세요.
구절초의 향을 느껴보고 대장금 마실길 1코스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운동연합 생태기행 모임 “자연의 벗” 10월 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일시 : 10월 14일 일요일
2. 장소 :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 장금이 마실길, 육지속의 섬 숲길
3. 출발장소 및 시간 : 여수시청 출발(08:30) – 정읍 도착 체험 - 여수도착(18:30)
4. 준비물 : 맛있는 도시락, 간식, 간편복, 모자, 참가비 어른20,000원 어린이 15,000원 (입장료포함)
(회원은 20% 할인)
5. 입금계좌 : 여수환경운동연합(농협 301-0112-7290-51)
6.모시는 인원 :선착순 40명, 입금순이 우선임
7.기타 : 참가를 원하시면 환경련 홈페이지 공지사항 뎃글 등록
문의 : 김정일 010-7685-3350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관련 주간한국 신성순 여행작가의 글을 싣습니다)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땅 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한다.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은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였다가 음력 9월 9일이면 아홉 마디가 된다 해서 붙었다고 한다.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함께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재로 이용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구절초는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해열, 기침, 감기, 고혈압 치료 등에 효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딸을 출가시킨 친정어머니들은 예로부터 음력 9월이면 갓 피어난 구절초를 채집하여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딸이 해산을 하고 친정에 오면 달여 먹였다고 한다. 구절초를 신선이 어머니들에게 준 약초라는 뜻의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부르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 산내면 매죽리 야산에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구절초축제를 여는데 그 사연이 애잔하다. 2004년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1,500여개 면의 소득수준을 조사한 결과 산내면이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정읍시와 산내면, 그리고 주민들은 소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으며 축제 개최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그리하여 2005년 제1회 구절초축제가 열렸지만 겨우 4만 명이 모여드는 데 그쳤다. 이듬해 축제를 치르지 않고 심기일전한 주민들은 2007년 제2회 축제를 열어 10만 명을 모았고 2008년에는 30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35만여 명이 찾아온 2009년에는 ‘대한민국 가보고 싶은 축제 20선’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의 총면적은 약 22만㎡으로 이 가운데 구절초 꽃밭은 약 9만㎡에 걸쳐 펼쳐진다. 7회를 맞이한 올해의 구절초축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축제가 끝나도 10월 말까지는 구절초 향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구절초 꽃동산은 주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펼쳐져 있다. 송림 따라 드리운 산책길은 1㎞ 남짓하며 사진전 행사장 등 테마공원을 둘러친 이벤트 코스까지 합해도 3㎞ 남짓한 거리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걷다가 공원 안에 마련된 원두막이나 벤치에서 다리쉼을 하더라도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꽃물결 꽃파도에 멀미가 날 지경이다, 키를 작게
꽃물결 넘실대다 바람이 일렁이면 꽃파도가 친다, 누구나 이곳에 오면 멀미를 한다 꽃멀미 ......
소나무숲엔 구절초가 강가엔 코스모스, 마음에 담고 와야지
산책길로 들어서면 구절초의 은은한 향기가 나그네를 감싸 안아 절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구절초 향기는 사람만 유혹하는 게 아니다. 벌과 나비들도 뜻밖에 만난 횡재를 놓칠 수 없다는 듯이 부산하게 날아다닌다.
야트막한 산자락을 따라 이어진 구절초의 향연에 젖어드노라면 흡사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선 것 같은 환상마저 든다. 특히 추령천이 피워 올린 새벽녘 물안개가 송림을 파고들어 구절초 꽃밭 위로 스며들거나, 늦은 오후의 햇살이 숲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 안을 때면 더더욱 그러하다.
오전에 구절초에 취해 가슴이 울렁일때쯤 테마공원을 나와 장금이가 태어난 임실 장금이마을로 이동하면 점심시간이된다
황토마을 난국정 이곳에서 옥정호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의녀 대장금과 실핏줄같은 섬진강댐 물줄기가 어디에 이르는지 물소리를 따라 가본다
산골 오지인 임실 호수로 인해 아침저녘 기온차가 심해서 일까 벌써 감이 누렇게 익어 가을의 풍성함을 말해준다
대장금마을에서 바라보면 바로앞에 호수속에 섬이있어 물가로 내려가니 줄에 묵인 사공없는 나룻배가 있어 섬으로 향했다, 14일 우린 이곳에 간다
섬에 내려 숲길을 따라 5분정도 걸어 가니 성묘를 왔다는 이고장 출신인 전주에서 교직에계신분을 만나 다음에 섬에 들어와도 되는지 몇집이 사는지 걸을수있는 길이 얼마나 되는지 물으며 사진한장 찍기를 원했다,
지금 어르신들 두집이 살고있단다,
내년정도에 댐높이를 2미터 정도 올리는 공사를 하면 여기 오기도 더 힘들어질거라며 꼭 한번 와보라고 권한다
사공없는 나룻배와 우체통 무엇을 말해주는듯,
그섬에 가고싶다 짠내나는 바다가 아닌 물맑은 산골 오정호속의 섬에
옥정호관련 네이버 검색자료
호수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길
반짝이는 아침 햇살과 물안개로 아름다운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 댐의 건설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다. 섬진강 다목적 댐은 일제치하인 1926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19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으로, 임실군으로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정읍으로 흘려보내 드넓은 호남평야를 적셔주도록 건설되었다.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봄, 가을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절정에 달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다른 인공 호수와는 달리 완만한 구릉을 따라 마을이 앉아 있고 포근한 느낌의 숲이 호수를 감싸고 있다. 아름다운 옥정호를 바라보는 포인트 중 유명한 곳은 두 군데로, 하나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인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교각이 마치 천상의 다리처럼 보이며, 또 다른 하나는 국사봉 전망대로 물안개 낀 호수 전체를 조망하는 곳이다. 옥정호를 따라 순환도로를 달리는 것도 멋진 코스인데, 이 길은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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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북도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호수.
개설
섬진강 상류수계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운암호라 불리기도 한다. 총저수용량은 4억 6600만t이며 면적은 16㎢이나 만수위 때는 26.51㎢에 이른다.
명칭 유래
섬진강댐의 근처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다. 조선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라 하였다고 한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옛날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유역 면적은 763㎢, 댐의 높이는 64m, 댐의 길이는 344.2m에 이른다.
현황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이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좁은 협곡에 축조되면서 생긴 저수지이다. 옥정호의 등장으로 최대 발전량 3만 4,80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류 지역의 만성적인 홍수 및 한발의 자연재해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홍수조절량은 2,700만t이며 용수 공급량은 연간 3억 5000만t에 이른다. 수력발전에 이용된 유수를 동진강으로 유역 변경시킴으로써 동진강 하류의 경지 1만 7890정보, 계화도 간척지 3,050정보, 부산 농지 확장지구 5,000정보 등 4만 5700정보에 관개용수를 공급, 연간 200만석의 식량을 증산하게 되었다.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전주, 정읍, 김제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의 기능도 하고 있다.
옥정호에는 붕어ㆍ잉어ㆍ가물치ㆍ쏘가리ㆍ메기ㆍ뱀장어ㆍ자라ㆍ눈치ㆍ꺽조기ㆍ피라미ㆍ납조기ㆍ배불러기ㆍ초어ㆍ떡붕어ㆍ월남붕어ㆍ날치ㆍ빙어 등 다양한 담수어족이 풍부하지만 1999년 8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낚시행위 등에 제한이 있다.
옥정호반을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는 1989년 준공되었으며, 특히 봄가을에는 일교차 때문에 옥정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붕어마을로 불리는 호수안의 섬이 명소가 되어 구사봉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 국립지리원, 1982)
「섬진강(蟾津江)댐 建設에 依한 水汲地域의 空間形態」(문재영ㆍ탁미용, 『지리학보고(地理學報告) 6』, 1987)
한국수자원공사(http://www.kwater.or.kr)
임실군청(http://www.imsi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