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연수1동에서 개최한 '머그미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개관식 1주일만에 열리는 행사라 솔직히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늘푸른도서관 박소희 관장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용기를 내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푸른마을 함박도서관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고요. 근데 신기하게도 주민분들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많이 알고 계시더군요^^
오프닝 전부터 손님들이 꼬리를 문 덕에 오후 2시 반이 넘어서니 재료는 바닥...(이거 원래 좀 미안하고 아쉬운 건데, 속으로는 잘됐다 싶더군요...넘 힘들었거든요ㅠㅠ) 막바지에 모자라는 가방 끈 조달하느라 조애경 님은 진행팀 목걸이 끈까지 잘라오시고...암튼 토요일임에도 한걸음에 달려오신 김양재 님, 고정섭 님, 그리고 옆집 아가씨 이혜정 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은 '책 표지를 이용한 가방 만들기'와 '책 갈피 만들기'
코믹한 민화 풍의 가방, 멋지죠^^
두 아가씨 가방도 멋지네요...튼튼한 플라스틱 손잡이, 오후에는 동이 나 버렸죠ㅠ
함께 오신 어머님도 뿌듯해하시고
취향도 각각인 세자매, 아이들은 맘에 드는 표지를 열심히 골랐지만 어떤 표지라도 만들어놓으면 다 멋지더라구요^^
만든 작품을 보면 다 본인을 닮았더라구요.
정말 귀엽고 예쁘죠^^
허리도 펼 겸 행사장을 돌아봤습니다.
사실 그동안 동축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찾아오시는 주민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가족단위 참가도 많고요. 메인 행사장에선 노래자랑이나 퀴즈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줄지어 늘어선 부스에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옆에 자리한 '주민참여예산' 부스. 함인숙 님이 활동하고 계시죠.
연수구의 내년 사업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연수1동에서 가장 시급한 사업이 무엇인지 의견을 묻는 자리랍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스티커 한 장...통행로 재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스티커에 많이 보이네요.
우리 부스 오른쪽에 자리잡은 '까리따스이주민문화센터'. 먼저 오신 수녀님이 개관식 잘 치렀냐고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이국적인 장신구가 눈을 사로잡네요^^
추억의 마당... 그걸 다 어디서 구하셨을지...
냅킨아트, 나무상자에 꽃 문양의 냅킨을 붙이니 순식간에 멋진 장식품으로 탈바꿈하네요^
생활고 학생들의 쿠키 만들기와 네일아트
맛있겠다^
한 걸음에 달려가 손질 받으신 고정섭 님, 큐빅 아직 붙어있나요???
오는 아이들 일일이 응대하고 하나하나 설명하느라 눈코 뜰새 없었던 하루... 함박도서관 시계는 엄청 빨리가던데, 야외 시계는 왜 그리 천천히 갈까요...
개관 첫 토요일, 야외행사로 바쁜 와중에 숲체험 교실과 도서관도 정상 운영하였습니다.
이영미 선생님이 진행하는 숲체험 교실은 9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정란수 님이 보조교사로 참여해주셨고, 도서관은 최소정 선생님이 남아 지켜주셨습니다. 평일보다 더 많은 분들이 책을 보러오셨더군요. 정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저 가방 탐나네요. 수고들 하셨어요.
저두요. 가방이 정말 예쁘군요
처음 보는 체험프로그램이네요. ^^
함박도서관 카페에 스크랩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