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신문]2009' 제43회 단종제 4월24일~26일 개최
2009 단종제 4월24일~26일 개최키로
국장 확대, 상설공연 등 새 볼거리 마련
ㅡ대구 서지월시인, 4월 24일 개최되는 영월 단종문화제 백일장 심사위원장으로 참여!
◆단종문화제 제례약과 제례무 역시 제향 행사 모습.
◆단종의 묘 장릉과 유배지 청령포의 정경.
◆청령포 시조비와 단종문화제 국장(國葬)모습.
올해 단종문화제가 국장(國葬)이 확대되는 등 규모있는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난다.
7일 영월군에 따르면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는 일정에 따라 올해 단종문화제를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는 단종문화제는 지난 2007년부터 재현하고 있는 전통 국장(國葬)행사를
2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마련하고 동강둔치에 상설공연장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군에서 추진한 도 무형문화재 지정 신청에서 칡줄다리기와 대왕신령굿이
단종문화제와 관련성이 적다는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철저한 고증에 맞춰 제향행사에 더욱
치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례약과 제례무 역시 제향 행사 외 별도의 문화행사로 분류돼 선보이게 되며
이외에도 전국 및 학생백일장, 민속경연대회, 씨름대회, 대왕신령굿, 칡줄다리기, 국악공연,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특히 동강 둔치에 상설공연장을 설치해 초청 공연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
아카펠라, 체조팀 등 문화예술단체 및 동호인들의 공연을 계속적인 볼거리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 종로구의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행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행사장
축제 시설물도 대거 확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장 행렬에 1000여명의 일반 백성들이 상복을 입고 따르는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인 단종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대표 축제인 만큼 관객이 아닌
주민이 행사 주체라는 의식으로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최근 단종문화제가 강원도 우수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도비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축제 예산은 용역비를 포함해 지난해 보다 1억여원이 늘어난 총 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 애 정-
<자료>제43회 단종제(端宗祭)
조선의 왕중에서 지방에 왕릉이 있는 경우는 유일하고 또 장릉은 아주 대표적이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최대 비운의 왕인 단종 사후 500여년 만에 갖는
이번 단종 국장(國葬)은 역사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사실 단종은 조선시대 제6대 국왕으로서 어린나이에 영월로 귀양 와서 죽었고
시신도 거의 암매장당한 것이었다.
조선왕조실록중 '단종실록'에 장릉과 관련한 기록이 상당부분이 있는데
그 기록들을 살펴보면 간접적으로 표현된 부분들이 그런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엄흥도가 시신을 수습해서 매장을 했지만 방치상태로 유지되다가 숙종 때
영월군수가 장개를 올려서 노산군묘가 방치되고 있음을 알렸던 것.
결국 1689년 때 노산군에서 단종왕으로 복위가 되어 그나마 위패가 마련된 정도였지만
사실상 왕으로서 죽음을 맞이하지는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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