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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8-22 오전 10:54:29
예쁜 호수를 끼고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A 농가는 50에이커에의 땅에서 매년 콩(soy bean) 농사를 지어 왔는데 근년에 철새 기러기떼들의 습격으로 흉작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다가 유전자조작(GMO) 콩을 일반 종자와 함께 반반씩 나누어 심었는데 이듬해 GMO 종자 콩 밭은 멀쩡한데 반하여, 일반 콩밭은 철새 기러기떼의 공격이 여전하여 수확 결과에 엄청난 차이가 났다. 미국의 저명한 전원 작가인 C.F. 말리가 이 농장을 방문하여 "이런 일은 평생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철새들이 그 전 해에 와서 즐겼던 몬산토사 제품의 '라운드 업 레디'라는 GMO 콩을 그 이듬해부터선 어찌해서 아예 입도 대지 않는가?"라고 기러기떼의 기억력에 탄복하였다. 그 녀석들이 올해도 여전히 GMO 콩을 심은 밭 근처에는 얼씬도 않는다고 덧붙여 말하고 있다.
GMO 콩밭을 피하는 기러기들
사람(人間)을, 흔히 만물의 영장(靈長)이라고 한다. 분명히 영물(靈物)인 이 철새떼를 보면서 지금도 인간은 여전히 가장 영물스러운 동물인가 의심이 부쩍 일어난다. 최근 우리나라와 북미 등지의 최첨단 기업 자본주의(Corporate Capitalism) 국가들에서 자행되고 있는 GMO 식료품의 생산, 제조, 또는 그 소비행태를 보면서 탐욕투성이의 자본주의가 시나브로 정부기관, 학계, 언론, 지성인들을 자본의 노예로 전락시켜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생태계를 병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4월 유럽 농업식품 장관들이 유럽연합(EU) 수도 브뤼셀에 모여 유전자조작 식품에 관한 범EU 차원의 규제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거부쪽으로 기울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스코틀랜드 작물시험장 로웻(Rowett) 연구소와 두햄(Durham) 생물학 대학이 3년 동안 농수산 환경부의 용역의뢰로 아레포드 푸스타이(Arpad Pusztai) 박사 지휘 아래 GMO가 생체에 미치는 동물 실험연구 결과를 공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내놓은 것이다. 유전자조작 감자를 실험실 쥐들에게 계속 먹였더니 먹이지 않은 쥐들에 비하여 면역체계에 손상이 생겼고 백혈구 세포 활동이 둔화되어 각종 질병에 쉽게 감염되었다. 특히 내장기관 중 흉선 가슴샘과 비장이 파괴되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비GMO 감자를 먹인 쥐들에 비해 그 후대에서는 두뇌 발달 정도가 더디고 간과 고환이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췌장과 내장의 위축증과 퇴화증세를 보였다. 가장 무서운 결과는 세포조직의 분화와 체형구조의 변화로 암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증대하였다.
실험실의 쥐(guinea pigs) 신세
이같은 증상은 GMO 감자를 먹이기 시작한 10일에서 110일간 사이에 발생하였는데 이는 사람의 인체수명에 적용할 경우 10년 후의 기간에 해당한다. 이 실험연구 결과는 연구 설계, 과정, 그리고 결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유사한 선행 연구와 비교까지 하면서 정부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 연구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발견은 사람으로 치면 10대 전후의 청소년기에 가장 취약하여 면역력이 둔화되고 조직들이 파괴된다는 점이다.
또 이 연구는 몬산토, 신젠타, 듀퐁 등 유수한 식품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행하여 건강에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는 한결같은 결론을 도출한 그들의 형식적, 피상적인 연구방법을 똑같이 적용하였다는데 이론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만약 이같은 연구실험이 GMO(유전자조작) 콩과 옥수수, 토마토, 카놀라(유채) 등에 적용할 경우, 그리고 실험용 쥐 대신에 인체에 임상실험을 10년 이상 했을 경우, 그 결과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GMO 생산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규칙, 그리고 그 표시제를 엄중히 시행하여야 자칫 우리 인간들이 실험용 쥐(Guinea pigs)의 신세로 전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세계 GMO 종자 시장의 약 85% 를 장악하고 있는 몬산토사와 그 충실한 정ㆍ관ㆍ학ㆍ언론계 장학생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한 때 실험연구 주도자인 푸스타이 박사와 그 부인 수잔이 거의 폐인으로 몰릴 뻔한 사태가 진전되었다. 실험과정과 결과의 해석이 왜곡되고 심지어 그들을 고용한 로웻연구소 수뇌부들이 앞장서 그 연구결과를 압살하려 들었다. 천운이랄까 30여 유럽 원로학자들이 분기하여 학술적으로 그를 옹호하고 양심적인 영국 의회의원들이 사회정의의 편에서 거들고 나섰다. 그 와중에 로웻연구소가 은밀히 몬산토로부터 14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되었다.
영국 조야와 유럽사회의 여론이 때마침 영국과 유럽에 발생한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결과적으로 영국의 최대 식품제조기업인 유니레버사가 맨 먼저 항복하였다. 유럽 전지역의 판매장으로부터 유전자조작 식품을 선반에서 치웠다. 곧이어 세계적 식품회사인 네슬레, 그리고 초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테스코, 세이프웨이, 세인즈버리,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GMO 콩과 옥수수 등을 사용하는 제품을 유럽 전 지점망에서 사라지게 하였다. EU 정부와 의회는 GMO 성분을 1% 이상 함유하는 모든 식품에 대하여 GMO 표시를 의무화하였다. 그후 다시 2003년 7월에는 한층 더 강화하여 0.9% 이상의 함유제품에 대하여 표시제를 의무화하였다. 영 연방의회 자유민주당 베이커 의원은 "몬산토야말로 공공의 적 제1호"라고 규정하며 그 기업활동을 축소시킬 것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부시 미국 정부와 몬산토사의 반격
이에 대하여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2003년 5월23일 아프리카에서 기아를 종식시키자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GMO 식품생산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유럽 EU를 맹렬히 비난하였다. 비과학적이며 근거가 박약한 GMO 실험결과에 근거하여 부당하게 GMO 식품에 대한 공포감을 자아내게 함으로써 미국의 기아근절 노력과 미 농산물 수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나아가서 GMO야말로 수확을 더 많이 낼 수 있고 전 세계에 수출울 확대시키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판에 박은 몬산토사의 주장을 되풀이 해 주장했다. 몬산토사 등 GMO 종자회사들은 GMO 홍보 판촉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마침내 용역기관 흑수단(Blackwater)을 흡수하여 반대자를 억압, 회유하거나 몬산토 출신자를 미국 정부관계 부서, 즉 농림부, 식약청(FDA), 농업식품연구소에 대거 순환보직케 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중 아프리카 기아해방에 앞장 선 빌 게이츠(재단)를 몬산토사의 대주주로 영입함으로써 세계를 깜작 놀라게 했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 지난 15년간의 통계는 GMO를 재배하지 않는 유럽의 곡물총생산이 GMO 종주국인 북미지역의 실적보다 훨씬 앞섰으며, 세계 각국에서 GMO가 환경생태계를 파괴함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별로 신통한 대응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발암의 주성분인 제초제(예,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을 가진 품종이 자꾸 생겨나고 몬산토사가 주장한 일부 증산효과 역시 GMO 종자 및 제초제 비용 등 추가 생산비가 훨씬 더 높았다. 그래서 인도 도처에서 발생한 사례에서 보듯 빚더미에 오른 수천 수만명 소농들의 연쇄 자살현상이 그 생생한 중거가 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GMO 위해성 연구, '到處에 有靑山'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권위 있는 과학 잡지<네이쳐>에 GMO 화분에 기인한 나비와 벌들의 집단 실종기사가 보도되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2004년 스위스에서는 GMO 옥수수를 급여한 젖소가 사망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고, 2005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스>가 미국 몬산토 GMO 식품을 먹인 쥐의 내장과 간의 혈액 폐쇄 현상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이밖에도 동년 11월 호주에서 쥐에 실험한 결과 유사한 폐질환 현상, 2006년 러시아 과학원의 과학자들이 갓 태어난 쥐새끼들에 실험 결과 평균 3주만에 사망한 사실, 2007년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몬산토 GMO 옥수수를 인체에 실험했을 때 간, 신장 등에 독성이 검출됐다는 발표, 2008년 미국과 이태리의 과학자들이 GMO가 면역계통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의견을 재차 제출한 사건, 2009년 프랑스에서의 GMO가 간장과 신장에 끼치는 위해 보고, 2010년 러시아가 쥐들에게 식용 GMO 콩을 계속 급여했을 때 3대째는 절종(絶種)한다는 불임연구 결과, 동년 2월 중국의 수많은 과학자들의 공동으로 GMO 위해성 선언, 2011년 러시아 과학자들이 재차로 GMO 식품이 여성의 자궁내막과 외연의 상관적인 질병발생율 상승현상 발표, 2012년 프랑스 파리대학의 2년간 GMO 식품의 쥐 실험 결과 간의 부종, 내장 위축, 신체 부풀기, 암컷의 조기 사망, 암과 자폐증 유발, 제2대의 불임현상 등 다양한 증상을 종합 보고, 끝으로 2013년 7월 몬산토사 주재하의 2004년 90일간 실험 쥐들에 라운드업 레디 콩을 급여한 시험결과의 위조 및 왜곡 사실을 최근의 조사결과 밝혀 내었다. '도처에 유청산'이라고 GMO 식품의 위해성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GMO의 폐해와 인체와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 연구가 끊이지 않고 보고되고 있는 데 비하여, GMO 곡물 수입량이 연간 794만톤, 그중 직접 식용소비량이 184만톤으로서 세계 2, 3위를 다투는 우리나라에선 그 수많은 정부기관과 관련 연구소, 학자 중에서 GMO의 위해성에 관해 직접 동물 또는 생체에 시험 연구한 결과를 찾아 볼 수 없다. 반면, 농촌진흥청에서는 십수년째 수십종의 GMO 작물을 개발하여 상용화하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실험하도록 규제되고 있는데 대하여 패기가 넘친 몬산토 장학생 같은 어느 소장연구자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GMO 종자사업에 뛰어 들 것을 대망한다고 기고만장 큰소리를 내고 있다. 그것은 우리 학계에 공공 GMO 연구자금이 공여되지 않기 때문인가, 아니면 학자들의 스스로 알아서 눈치보기 현상인지, 아무튼 친 몬산토, 친 식품대기업 장학생들에 의한 연구비 수령 행렬은 왜 그리 길고 많은가, 지금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몬산토 회사가 진출해 있어 GMO 사료 도입과 일부 대기업 농장과의 모종의 관계가 어렴풋이 잡힐 듯 말 듯 한데 그 하는 일이 뚜럿하지 않다. 오비이락으로 최근 식량안보를 간판으로 내세운 신생 사설 모재단이 영국의 변절한 GMO 반대 환경운동가를 초청하여 GMO 선전강연을 하는 일이 벌어져 심상치 않다.
GMO가 세계 농경지의 10%를 뒤덮고
바야흐로 세계 GMO 생산현황은 급속도로 늘어나 2013년 현재 주요 8개 품목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파파야, 호박(노란 주키니), 사탕무, 알팔파 등의 GMO가 세계 전 경작면적의 10%를 상회하는 농경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그중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세계 전체 GMO 생산의 76.3%를 생산하고, 나머지가 중국, 파라과이, 남아공, 파키스탄, 우루과이 등 도합 9개 나라가 1천헥타 이상을 재배하여 직접 식품으로 또는 동물사료로 공급되고 있다. 곧 쌀농사와 사과 재배 및 연어 생산에도 GMO 종자가 보급될 전망이다. 이들 GMO 종자 중 라운드업 레디라고 특허받은 몬산토사의 GMO가 그리포세이트라는 발암성 제초제를 전용화하여 불임증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듀퐁, 신젠타 등이 몬산토와 더불어 지난 17년 동안 세계 GMO 재배면적을 1996년 170만 헥타에서 2012년 1억7천만 헥타로 100배나 늘려 가고 있다. 이로 인해 GMO 종자제조회사들은 우리나라의 한 해 예산에 필적할 만한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는데, 미국에서만 대두 총생산의 94%, 면화 재배의 90%, 옥수수 작물의 88%, 카놀라 작물의 90%, 사탕무의 95%, 하와이산 파파야의 거의 전부가 GMO이다. 특이한 현상은 미국과 브라질 생산의 GMO 옥수수 약 30%가 자동차 바이오 연료로 사용된다.
이같은 GMO 작물의 급속한 확장과 직간접 소비에도 불구하고 GMO의 표시제도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64개국에서 정도의 차이를 두고 시행되고 있다. EU 국가들과 브라질, 베네수엘라는 GMO 사료에 대하여도 GMO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브라질은 GMO 지지국이고 다량 생산국임에도 자국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사료에 대하여서까지 표시제를 시행한다. 미국은 GMO 표시제를 각 주에 맡겨 주민투표로 결정케 하는데 지금 20여개 주에서 표시제가 통과되었거나 투표 대기중이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Non-GMO (비유전자조작)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농무성이 허용하여 달걀, 육류, 낙농제품(요구르트 등)과 감자제품등에 업계 자율실시를 하고 있다. 캐나다는 온전식품(wholefood) 수퍼마켓에서 자발적으로 생산자 또는 업계가 Non-GMO 식품임을 표시하기 시작하였다.
뒷걸음만 치는 우리나라 불량식품(GMO) 행정
우리나라는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GMO 재배 상용화를 허용하지 않아 원칙적으로 국내산 농작물 전부가 비유전자농산물이지만, 최근 전국 10여곳에서 GMO 작물이 자생적으로 자라고 있음이 발견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나저나 국내 식량자급육이 22.6%인 주제인 우리나라가 허술한 검역 검사제도로 인하여 표시제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GMO 작물과 비표시 가공식품들이 마구잡이로 도입되고 있어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오레곤주의 GMO 밀이 국내에 수입되었음을 미 농무성으로부터 통보받고도 검출해 내지 못하는 식약처와 농림수산식품부이고 보면 알 만한 현상이다. '셀프 자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리고 새 정부가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불량식품 근절" 대상에는 GMO 제품이 포함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 정권들어 격상한 식약처의 GMO 안전성 심사가 친 식품대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형식적으로 서류심사로만 통과되고 있다. 실제적 동물생체 실험연구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가공식품에 대한 표시제 역시 유명무실하다. 실제 우리나라 5천만 국민 소비자는 GMO 식품의 실험용 쥐의 신세로 전락하여 마구잡이 GMO 섭취 후 10년 또는 20년 후 유병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유기농업계 일각에서 유수한 생협단체라도 앞장서 우리나라 친환경유기농 식품에 대하여 "비유전자조작식품 (Non-GMO)"이라고 자율적으로 표시를 하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줄기의 희망이라 할까 일부 깨어 있는 지도자를 가진 지방자치 단체에서 먼저 자율적으로 국산 농산식품을 비GMO라고 떳떳이 표시하는 운동 전개와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국민농업포럼'과 '도시농업협의회'가 안전한 우리 밥상에 대한 공동토론회를 개최한다는데 이와 같은 구체적인 소비자ㆍ생산농민의 자구책이 구체화되었으면 싶다. 수많은 유능한 소비자단체들도 소매를 걷고 앞장서 나서야 겠다. 안전한 먹을거리 문제를 정부 및 정치권의 각성만 바라보고 세월을 마냥 보내기에는 우리에게 시간이 별로 충분하지 않다. 꽁무니만 마냥 빼려드는 정부와 권력층 주변엔 국내나 북미지역이나 철새 기러기만도 못한 인생들이 너무 많이 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 전 농림부장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822100639&Section=03
첫댓글 우리나라에도 있었군요...GMO에 관한 글을 읽을 때마다 늘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