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왕국의 시장 풍경을 소개합니다. 부탄 매체 '엘로우'에서 전한 현지 시장 모습을 통해 그들의 삶을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탄 수도 팀푸에 위치한 채소 시장은 2008년에 새롭게 단장 했습니다. 이전에는 천막으로 되어 있는 시장이였지만 번듯하게 2층 건물로 새로 지어졌고 이름도 새롭게 '센터네리 파머스 마켓'(The Centenary Farmer’s Market, 100주년 농부의 시장)으로 지어졌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

노화, 심장병, 암 예방을 위해 건강에 좋은 다양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라는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네요.

싱싱한 파인애플. 시장은 각종 야채와 과일, 향신료, 향 등과 인도에서 수입한 농산물도 있구요.
부탄 지역 생산품만 파는 코너도 있습니다.

높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들을 이용해 만든 향가루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온 아이들이 카트를 타고 놀고 있습니다.

올해 60세의 아움잠(Aum Zam, 왼쪽)과 남편은 시장에서 채소와 말린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10년째 장사하고 있는 그들의 인기 상품은 감자라고 합니다.

인도에서 수입한 말린 물고기를 판매하는 데첸 장모(Dechen Zangmo).

인도에서 수입한 망고. 요즘 시즌에 가장 맛있고 가격이 싸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망고 코너는 강한 냄새가 나는 건어물과 한참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망고 가게를 임대한 주인이 일주일 동안 내는 가게세는 400눌트럼, 우리 돈으로 약 7천 5백원 정도이고 장사해서 버는 수익은 3,000눌트럼(약 53,000원)에서 4,000눌트럼(약 71,000원)이라고 합니다.

부탄 왕국의 호박 맛은 어떨까요?

좋은 먹거리를 찾아 시장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는 손님들

말린 고추, 전통적인 고기 요리에 많이 쓰이는 순무 어린 잎을 말린 것(오른쪽)

고사리과 식물은 부탄에서 치즈, 말린 고추와 함께 나케이 다치(Nakey Datshi)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입니다.

다양한 고추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고춧가루는 부탄인들의 부엌에서 중요한 재료입니다.

부탄 파로에서 생산된 풋고추와 콩들

붉은 빛이 선명한 말린 고추

'달'(Dal, 인도 및 네팔 음식에 나오는 국과 비슷한)을 만드는데 쓰이는 콩들

다가펠라(Dagapela)에서 온 켄아 마야 할머니는 자신의 집에서 만든 꿀과 체리 고추, 죽순을 시장에서 팔고 있습니다.

달레이(Dalley)로 알려진 작은 체리 고추는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매운 고추라고 하는군요.
부탄에 가시면 꼭 도전해보세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효모'. 한 술 한다는부탄인들이 술 만드는데 자주 사용합니다.

부탄에서 생산된 꿀. 군~침!

탄수화물이 함유된 쌉쌀한 바나나 꽃은 밥과 함께 채소로도 먹습니다.

부탄 각지에서 생산된 채소, 과일, 콩 등이 판매되는 코너

말린 과일, 씨앗, 약초 등이 판매되는 부탄 팀푸의
'센터네리 파머스 마켓'(The Centenary Farmer’s Market, 100주년 농부의 시장)

과일, 야채 등 먹거리 이외에도 부탄 각지에서 생산된 향도 있습니다. 부탄 향은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을 자주 찾는 다는 상게 초모(Sangay Tshomo)씨는 일주일에 3,000눌트럼(약 53,000원) 정도 의 과일과 채소를 구입한답니다.

조류 독감 영향으로 수입이 금지된 후 부탄 국내 달걀이 인기를 다시 얻고 있습니다.

파로지역에서 생산된 복숭아

싱싱한 가지, 양배추, 당근 있어요~

말린 돼지고기, 시캄(Sikam)과 부탄식 소세지 주마(Juma)는 수도 팀푸의 레스토랑에서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티벳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말린 치즈인 '추고'(Chugo)를 보신 분들이 많을꺼예요.

시장 구석에서 화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분 하나에 150눌트럼(약 2,600원)에서 300눌트럼(약 5,300원)한답니다. 주인장 말로는 일주일에 약 30개 정도의 화분이 팔린다는군요.

말린 호박, 고추, 식용꽃도 있어요~

여동생이 파로에서 농사짓는 야채들을 파는, 팀푸에 사는 아눔 데마(Aum Dema)씨

수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한 열대채소 비터 거드(bitter gourd). 잘라서 500그램씩 팔고 있습니다.

치즈, 고추 등과 함께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이는 햐얀 버섯

인도에서 수입한 말린 작은 물고기들. '냐캄 이제'(Nyakam Ezay)라는 요리에 많이 쓰인답니다.

카비타(Kabita)씨는 팀푸의 한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 있을 때 인도로 부터 야채를 수입 판매하는 남편 일을 돕는다고 합니다.

시장 밖에 있는 작은 상점은 말린 고기를 썰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푸나카, 파로 등지에서 생산된 쌀을 팔고 있습니다.

부탄의 붉은 쌀. 맛은 어떨까요?

쌀로 만든 과자들. 맛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탄에 갈련 어떻게 갈수있는지요.
아들이 마지막 방학이라 함께 여행을 가고싶습니다.
혹시나 도움을 줄수있다면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저번호는 010-9599-5972입니다
부탄은 배낭형태 여행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 부탄 현지 여행사나 국내 여행사를 통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부탄 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사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내용 확인하실 수 있을꺼예요. 좋은 여행되세요. 감사합니다.^^
아 죄송합니다. 부탄 여행에 대해 제가 특별히 아는 내용이 없어서요. 아드님과 즐거운 부탄 여행되시기를 바랄께요. 고맙습니다.~
지난번부탄의왕과왕비의행보를보고
한번가보고싶단생각을했었는데...
언젠간갈수있겠죠?
넵. 그럼요.^^
룽타님 규모가 엄청납니다...
사진상으로보면 규모가 꽤 큽니다. 언젠가 가서 봐야하는데 그 날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멋지사진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부탄의 농수산시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감사합니다.
부탄의 농작물은... 더럽습니다. 못생겼습니다.
그렇지만, 흙이 묻은 그대로, 무농약, 생명농업, 유기농의 재배로 맛있습니다. 건강합니다. 깨끗합니다.
주한부탄문화원과 부탄 농림부 MOU로 곧 한국마트에서 부탄농산물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건강한 농산물이 바로 이 곳 부탄농수산 시장의 한 코너에서 팔릴 예정입니다.
부탄문화원은 부탄과 한국의 문화적 가교역할을 위하여 설립된 부탄외교부 산하의 비영리단체입니다.
http://www.facebook.com/koreabhutan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봤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부탄입니다.
마음이 있다면 언젠가는 가겠지요?
^_^
넵. 그럼요. 꼭 가실수 있을꺼예요. 감사합니다.^^
와우~가보고싶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들 고맙습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군요.
저도 언젠가 꼭 가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한번쯤 가보고픈곳이네요...
넵.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부탄을 개인적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거의 채식을 많이 하더군요.
육식은 해도 먹기 위해 살아 있는 물고기를 낚시해서 잡는 일은 거의 없다더군요.
길거리에서 조금씩 재배해서 파는 채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추가 참 많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부탄사람들이라는 것을 인도여행중에서 며칠 있었던 보드가야의
부탄식당의 메뉴에서 느낄 수 있더군요.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부탄 음식이 참 궁금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히여동에오면 흥미있는 사진과 가슴이 따땃해지는 소식들이 있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여행하고싶다
네. 꼭 그런 날이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사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언젠가 나도 가 보리라~~~!!!!!
네.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아침햇살님 감사합니다.~
넵^__^
부탄 초청장을 받고도 못 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무지 무지 아쉽네요. 그땐 인연이 그러해서 또 기회가 오려니 했는데 영영 잘 안되네요.
덕분에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