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포성지는 행정구역으로는 경남 마산시 합성1동에 있습니다. 합성동이란 말은 합포성이 있었던 곳이라서 합포의 합자와 성을 합친말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합성초등학교와 가까운곳에 합포성지가 있습니다. 합포성의 성곽의 길이가 1.4km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추정하여 올린 것입니다. 현재있는 합포성지의 성벽과 합성초등학교 건물이 바라보는 위치가 똑같습니다. 경전선이 있는 방향도 아니고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 방향도 아닙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합포성과 합성초등학교는 합포성과 밀접한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합성초등학교 서쪽벽이 합포성의 성벽이었다고 합니다. 그기준으로 제가 임의로 추정한 합포성지입니다.
▼ 1910년대 합포성지 주변 지적도입니다. 제가 대충 잡았던 합포성지 추정과는 성의 둘레는 비숫하나 형태는 많이 틀리네요. 아래 그림을 보니 치성과 해자가 보이네요. 이미지출처 -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합성동지역을 찍었을때는 저녁이고 합포성지를 찍었을때는 낮이기때문에
사진상 차이가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간다면 10분이내에 있습니다.
▼ 골목골목이라서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아래사진에 나오는 합성성터주차장이나 합성동파출소를 찾으면 찾기가 쉽습니다. 성터주차장이란 이름이 말해주듯이 합포성지는 주차장 뒤에 있습니다.
▼ 합포성지는 지금 현재 일직선상으로 80m정도 남아있습니다.
▼ 성벽위의 모습
▼ 성벽위의 모습으로 인근의 주택과 상당히 가까이 있습니다. 합포성지는 합성동 주택단지 속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북쪽 성벽 안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덩그라니 있다.
▼ 성벽은 조선시대 읍성의 특징인 아랫부분에 큰 돌을 쌓고 그위에 작은돌로 쌓는 방식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이 성을 처음 쌓을 때에는 성 위에 2자(尺) 간격으로 여장(女墻·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만들어, 여장마다 방패와 창을 하나씩 설치한 뒤 병사들이 이곳에 몸을 숨기고 왜구를 물리쳤다고 한다. 그때 이 성의 동쪽에는 원인문(元仁門)이, 서쪽에는 회의문(會義門)이, 남쪽에는 회례문(會禮門)이, 북쪽에는 용지문(勇智門)이 있었다. 성 안에는 의만창(義滿倉)과 회영고(會盈庫) 등의 건물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 성곽에서 제2금강산을 바라본 모습
▼ 경상우도 병영성으로서 평지방형성곽 형태를 보여주며 부원수 배극렴(1325~1392)이 왜구를 막을 목적으로 고려 우왕4년(1378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돌을 쌓았다. 그후 조선 세종8년(1426년) 좌우도병영성이 합쳐지면서 경상도병영성이 되었다가 세종12년(1430년)에 고쳐 지었고, 세종19년(1437년)에 다시 분리된 후 선조26년(1593년)에 진주로 우도병영을 옮긴 후로는 합포진으로 사용하였다.
▼ 합포성지를 안내해주는 안내판
▼ 동쪽에서 서쪽 방향을 바라본 성곽의 모습. 합포 성의 성벽은 바깥 벽 아래 기초석을 밖으로 내고 내벽을 계단 모양으로 쌓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은 것이 특징이다. 성벽에 사용된 돌은 마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점판암(점토가 굳어져 만들어진 돌로서 검은 빛깔이며 얇게 잘 갈라져 비석이나 벼룻돌로 사용)이며 돌의 크기는200×150×80㎝정도다.
지금 남아 있는 북쪽 성벽의 내벽 바깥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목조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 일부 남아 있으며, 이 건물터의 좌우 측면과 뒷면에는 토담벽을 쌓았던 흔적도 희미하게 남아 있다. 면적 1,881㎡, 둘레 1,416㎞, 폭 3.53m.
▼ 사진을 보면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성곽의 모습을 보여준다.
▼ 치성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지는 성곽.
▼ 성곽주위에 발군할 당시에 나온 성벽모습 이미지출처 -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 성곽주위에 발군할 당시에 나온 성벽모습 이미지출처 -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 치성은 성곽앞으로 조금 더 튀어나와서 적이 담을 넘을 경우 적 뒤에서 공격하는 성을 이야기 한다.
▼ 계단의 모습
▼ 성곽을 이용하여 상추를 심어 놓았다. 우리의 유적들이 이렇게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