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물(無物)이면 불성(不成)이니, 마음을 알아 두려면 돈을 불러 보아야 하느니라. (대순전경 p348)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나에게 하나의 정성을 보이면 나는 그 사람에게 만 배로 보답할 것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정성을 드리겠다고 말을 하면 돈으로써 정성을 보이라고 전해라. 재덕(財德)이 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86) 
   
@ 고수부께서 무오(1918)년 9월 19일 대흥리를 떠나 조종골로 오실 때, 약장을 아니가지고 빈몸으로 오셨으므로, 이제 약장을 짜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약장의 밑의 칸은 큰 칸 하나를 두시고 그 위의 칸은 사상에 응하여 빼닫이 네 칸을 횡으로 두시고 아래칸 바닥에다 경면주사로 붉은 점을 둥글게 스물넉 점을 돌려 찍으시고 그 중앙에다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시고 글 쓴 위에다 설문(舌門)이라고 두 자를 불지져 낙서(烙書)하시고 약장 안벽에다가 이와 같이 쓰시니라.
「강증산 소유(姜甑山 所有)
여동빈지 조화권능(呂童賓之 造化權能)
강태공지 도술(姜太公之 道術)
신농씨지 유업(神農氏之 遺業)
단주수명(丹朱受命)」
 그리고 이 약장을 둔궤(遁櫃)라 부르시고 또는 신독(神櫝)이라고도 부르게 하신 바, 약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앞에 돈을 놓고 절을 하게 하시어, 이 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시어 누구든지 반드시 실행하게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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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을 알아두려면 돈을 불러봐야 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가는 데 마음이 가기 때문에, 마음을 알아두려면 돈을 불러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주로 생명을 유지하는 인간세상이기에, 결국은 돈으로 믿음을 증명하고 정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절실하고 간절한 만큼 믿음에 돈이 실리고 신앙에 돈이 바쳐지게 됩니다.
 
 믿음과 신앙은 환상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삼시 세 때 벌이로 밥먹고 살려는 일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없으니 돈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돈을 내지 않는 믿음은 오래갈 수가 없고, 결국은 헛맹세로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