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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내용 : 마녀 시장 - 무리요 광장(Plaza Murillo) - 악기 박물관 - 화폐박물관 - 후안데 바르가스 박물관 - 황금 박물관 |
** 라파스(La Paz) : 볼리비아 서부 라파스주(州)의 주도(州都). 100만 899명(2000) 티티카카 호(湖) 동쪽 80km 지점에 있는 볼리비아의 사실상의 수도(헌법상의 수도는 수크레)이며, 최대의 도시이다. 1548년 알티플라노고원 약 3,600m의 고지에 건설된 도시로, 볼리비아의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티티카카 호에서 흘러내리는 라파스강(江) 연변에 전개된 분지에 시가지가 발달되었으며, 높은 단구(段丘)의 위와 하류부의 낮은 곳에 원주민의 주택이 있고, 그 중간에 백인지구가 있다. 순수한 인디오가 주민의 반을 차지한다. 강의 북동안(北東岸) 무리요광장이 시의 중심이며, 부근에 대통령관저를 비롯하여 정부청사·국회의사당 등의 건물과 로마가톨릭대성당, 1830년 창립된 대학, 박물관·호텔·극장 등이 있으며, 고원도시임에도 근대적인 고층건물을 볼 수 있다. 중심가에는 동양인의 점포가 있다.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하는 라파스는 절구형의 분지지형에 세워져있고 도시 고도차가 최고 500m 정도까지 난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이곳에서 고지대에는 빈민들이 저지대일수록 부유층들이 산다는 점. |
[17일차] 2006. 8. 7(월) 볼리비아 최대 도시 라파스 마녀 시장, 무리요 광장, 악기 박물관 투어~
* 7시경에 다소 여유롭게 기상을 하다. 식사는 빵 1개와 오렌지주스, 카페나 티, 우유(레체)다. 필자는 따끈한 우유(깔리엔테 레체)를 주문해서 마시다. 다소 적은양이지만, 맛있게 섭취하다. 모처럼의 여유로운 시간이 진행된다. 8-10시까지 아침식사를 하면 된다. 10시에 모여서 우리는 볼리비아의 실질적 수도인 라파스의 문화유적과 박물관, 시내 관광을 하게 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국경일로 오늘도 쉬기에 은행, 우체국, 큰 식당까지도 쉬는 곳이 많다. 그래도 볼거리는 있는 법이다. 호텔 근처에 마녀 시장이 위치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식물을 통째로 말려서 박제형태로 진열해 놓고 약재로 판매하는 것이 동물학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앞선다. 새끼 야마박재는 제상용으로 제법 비싼 가격이 형성되는 듯하다. 비좁은 골목길을 가면서 경찰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우리 팀원들은 서서히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색다른 요소라면 일단 체험으로 받아들이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야마, 라마 새끼 박제된 것을 약용 또는 제례 의식에 필요한 모양이다. 마녀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녀 시장에서 순찰 중인 여자 경찰과 귀남, 동은과 한 컷~
이어서 들린 곳은 무리요 광장(Plaza Murillo)이다. 그 곳에는 라파스의 주요 핵심 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대통령 궁이 위치해서 많은 인파가 기념촬영을 하는 곳으로 북적인다. 용기를 갖은 사람들은 경비요원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건물 전면에 국기와 대통령 초상화가 게시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건물 구조다. 대통령 궁 근접해서 국회의사당이 위치를 하고 있다. 무리요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도보로 볼 수 있는 박물관들이 산재해 있다.
광장 한 켠에는 어린아이들이 음악 연주를 하면서 기부금을 받는다. 컵에는 각자의 돈을 받는 돈통? ㅋㅋ
무리요 광장, 대통령 궁 앞에서 영란, 귀자언니랑 한 컷~
무리요 광장의 국회의사당 모습~
악기 박물관의 입구 간판의 모습~
아르마딜로라는 딱딱한 등껍질을 가진 동물의 껍질을 이용한 기타모양의 악기~
5방향의 기타 모양이 특이하다.
계속 돌아다니니 배가 고프다. 우리는 닭 튀김요리와 밥과 고기류가 섞인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다. 오후에는 시장 쇼핑이다. 시내의 건물들은 상당히 무겁다. 이유 중에 하나가 칙칙한 철문과 셔터 문이다. 자물통을 4-5개씩 잠그는 치안이 확보되지 않은 도시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도~
시내 셔터문의 형태는 매우 견고하고, 자물통이 많은게 특징이다. 치안 때문에....
신시가지는 지대가 낮은 곳이다. 부유층이 사는 곳도 낮은 저지대이고. 가는 길을 라파스 시민들한테 묻기도 하고, 우리는 약도를 갖고 이동을 하는데 비교적 친절하게 가르켜 준다.
야간 나들이를 아짱과 선희와 귀남이와 함께 하면서 야간 라파스의 분위기도 느끼면서 약간 쌀쌀한 공기도 느껴보는 시간이다. 3600m의 고지대이니 행동하는 게 평지보다는 힘이 드는 게 사실 일게다. 호텔로 오는 도중에 민속공연을 레스토랑에서 하는데 들어가서 잠시 볼 수 있었다.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안데스 음악의 선율이 강하면서도 애처럽다. 우리는 호텔에 들어와서도 맥주파티로 라파스의 추억을 만들어 갔다. 내일도 종일 투어가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민속 공연은 디너쇼 형태로 이루어 진다. 일부는 참여를 했고, 우리는 다른 것 때문에 잠시 보기만 했다.
[18일차] 2006. 8. 8(화) 볼리비아 최대 도시 라파스 화폐박물관, 황금박물관 투어~
*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215호에 계신 왕언니[연세가 많으신 두 분의 아주머니]께서 삼겹살로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여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화폐 박물관을 들어가다. 화폐 박물관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사진 찍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를 하는 분위기라서 몇 장만 교육용으로 찍다. 종금언니가 카메라를 잃어 버렸단다. 절반을 넘게 찍은 자료가 몽땅 없어진 셈이다. 메모리 스틱도 4기가짜리로 풍부하게 준비를 했다는데, 안타까운 현상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후라도 많은 사진을 찍어주는거다. 더욱 신경을 써서 사진을 찍어줄 생각을 하다.
화폐 박물관의 동전 들, 초기의 화폐를 특수 유리면 속에 진열하고 있었다.
2층에는 초기의 직물/천 들이 보존되고 있었다. 경비와 한 컷~
그림을 파는 곳을 잠시 들르다. 아짱이 홍대 근처에서 카페겸 여행사무소를 직접 준비하는데 소품들을 여행할 때마다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그림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많은 유화 그림들이 있다. 제법 큰 것으로 구입을 했는데, 앞으로의 여정에 고생보따리가 아닐 수 없다. 배낭이기에 휴대하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어서 들린 곳이 후안 데 바르가스 박물관이다. 라파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17세기 당시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박물관이다. 당시 인디오들의 당했던 치욕적인 장면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우리의 능지처참과 비슷한 형태로 처벌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사지를 말에 메달아서 처참하게 학살하는 장면의 밀납 모형~
다음으로 들린 곳이 황금 박물관이다. 페루의 황금 박물관에 비해서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다소 뒤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볼리비아 아닌가? 잉카 시절의 토기 제품과 세공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잉카의 신 '비라코차'의 신전 티아우아나코의 유품을 진열하고 있으며, 지하에 황금으로 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고 사진을 찍으니 사진 촛점이 잘 안잡히는 것 같다.
황금 박물관 입구에서 경비원과 한 컷~
티아우아나코 유적지에서 발굴된 토기류~
황금으로 제작된 장신구의 모습..지하 1층에 진열되어 있었다.
초기 석기류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라파스 대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에는 인파가 하루 종일 붐비는 곳이다. 약장사와 같은 호객 행위도 있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놀이게임도 하는 등 비교적 도시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시장을 둘러보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저녁을 시내에서 해결한 우리는 야간에 밤 버스로 고대하던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를 하러 간다.
시장 과일 쥬스를 판매하는 곳에서 색다른 유리컵에 과일 쥬스를 마시는 체험~
* 라파스에서도 제 시간에 버스는 출발을 안 한다. 내의까지 착용하고 라파스에서 우유니버스를 타다. 버스에 한 개씩 지급되는 담요 덕분에 일단 견디어 보기로 한다. 12시간의 기인 여정 히터가 들어오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추위와의 전쟁 버스 창문사이로 시베리아 벌판의 황소바람이 자리하고……. 몸을 오므리고 새우잠을 청한다. 그러다가 간간히 버스가 정차하면, 노상방료를 할 수밖에 없다.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세우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볼리비아의 고산지대 투어는 밤 동안 계속 되었다.
라파스 버스 정류장에서 우유니를 향하기 전에...
12시간 야간 밤을 지새우면서 추위에 떨면서 이동을 했던 버스, 출발 직전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