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13일 문화예술회관장 등 5개 분야에 5명의 외부 전문가를 계약직 또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최초로 대규모 개방인사를 단행한 구미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전문가에게 지역 현안사업을 맡겨, 보다 발전적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이번에 획기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외부 전문가로 채워진 자리는 사무관급(5급)인 문화예술회관장, 담당급(6급)인 대외협력·문화예술축제·도시디자인 등 3개 분야 담당자, 별정직 7급에 해당하는 영어통역원이다.
문화예술회관장은 부산문화회관에서 장기간 공연분야 전문경력을 쌓은 공영훈씨(55),중앙부처와 협력관계를 추진할 대외협력분야 서울사무소장은 기업체 간부 출신 김일수씨(52)를 임명했다.
문화예술행사 및 축제기획 업무를 담당할 분야는 문경주씨(38), 도시미관 및 경관 분야는 신혜정씨(여·40)가 각각 임용됐다.
별정직 7급 상당 대우를 받는 영어통역원은 이은영씨(37)가 채용됐다.
구미시는 신흥공업도시로서 가장 취약분야인 문화예술을 활성·발전시킬 목적으로 사무관급인 문화예술회관장을 과감하게 개방직으로 충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개방직 인사의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개방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