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존시대
( 2015년 5월 6일 – 입하치성, 태을도인 5분 도훈)
천존, 지존의 선천
인존의 후천
인존의 푯대
인존시대의 인간상
@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人尊)시대니라 (대순전경, p341)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이제 잘 듣고 명심하라. 너희들도 역시 전지전능하니라. 이 세상을 상세(上世)에는 천존신(天尊神)이 주장했고, 중세(中世)에는 지존신(地尊神)이 주장했고, 이 세계로부터 인존신(人尊神)이 주장하심으로, 너희들의 일신(一身)이 매이지 아니하여 임의롭고 자연스러우니라. 그러한 진리에 따라 돌아드는 운도니, 금하는 바를 비록 날렵하게 다한다 할 지라도 언제나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지 말라." 하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2-333)
천존, 지존의 선천
하늘은 봄에 생명을 낳고 땅은 여름에 낳은 생명을 길러, 천지는 가을에 생명을결실합니다. 생명을 창조하는 봄에는 당연히 생명 창조의 역할을 맡은 천존신이 주장하여 생명을 화생시킵니다. 화생된 생명은 생명의 진리를 터득하는 성장의 시간이 필요하고 생명이 성장하는 여름에는 마땅히 지존신이 주도하여 성장시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 자유 의지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이 정한 이치대로 살아야 하고 인간이 스스로 결정한 제도와 관습에 매여서 살아야 합니다. 선천의 인간은 아직 천지의 이치를 모르고 인간이 만든 제도와 관습은 진리의 근본을 반영하지 못한 미완의 것 입니다. 또한 선천의 운수가 상극지운 인고로 인간은 대립과 투쟁을 통하여 삶의 공간을 확보하고 생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천성은 어질고 착하고 고귀한데 선천 인류의 현실은 이와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어 선천 인류의 삶은 고단하고 괴로운 것 이었습니다.
알고 보면 이러한 고단함과 괴로움이 생명의 이치와 진리를 터득하여 자유로운 존재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 같은 것이지만 이것을 겪고 감내해야 하는 선천인간의 삶은 결코 녹녹하고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괴로움이 메아리 치고 눈물이 마를 새 없는 금수대도술의 시대요, 크고 작은 투쟁과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가 선천의 삶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원한과 척이 맺혀 쌓이고 이 원한은 시간이 지나며 확대 재생산되어 선천말의 세태는 인간의 본성이 말살된 금수와 같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존의 후천
모니터를 통해 다른 사물이나 사람을 관찰하거나 다른 사람의 요구 사항은 듣고 판단하는 것 보다는 당사자가 직접 현상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것이 더 바르고 정확합니다. 인간이 인간세계의 사물을 직접 통제 관장하는 것이 인간이 바라는 목적에 더 부합하고 더 효율적 입니다.
후천은 인간이 인간 세계의 일을 관장하는 인존시대 입니다. 현상계의 모든 사물에는 신이 들어 존재하고 이루어지므로 후천은 인간의 의지와 판단이 당연히 신보다 앞서고 존경되는 인존시대가 됩니다. 막연히 인간이 천존신 지존신 보다 존귀하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세계를 주도하여 인간의 본성과 의지를 자유롭게 실현해야 완전한 상생세상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인간의 생각과 판단이 앞서는 인존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완전한 상생을 위해서 인존시대가 필요한 것 입니다.
낳고 기르는 선천시대는 천존신 지존신이 주장했지만 고난과 아픔의 세월을 인내하여 철부지를 면한 인간이 어느 정도 생명의 진리를 깨달아 스스로 독립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천 말의 인간이 독기와 살기로 그 본성을 잃고 헤매고 있지만 인간은 이제 선악을 구분하고 진리를 깨달아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책임질 나이가 되었습니다.
후천은 신명시대 입니다. 인간이 육신의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신명을 보고 다른 신명과 소통하는 시대 입니다. 육신에 가리고 종속되어 그 실체가 희미했던 신명이 밝아져, 이제는 육신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과 의지를 실현하는, 원한이 없는 자유의 시대요 진리의 시대가 후천 입니다. 그 인존시대의 메시지와 실현 방법을 증산상제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인존의 푯대
증산상제님은 마음 닦으시어 인간으로서 처음으로 무극대도를 개창하셨습니다. 무극대도는 무극의 마음인 태을천상원군을 깨닫는 길 입니다. 태을천상원군은 진리와 생명의 근본으로 우주의 마음자리이며, 우주간 모든 유무형의 어버이로 무형의 하느님 입니다. 증산상제님은 당신이 깨달으신 도를 무극대도 상생대도 유일대도라 말씀하셨으며 중통인의를 통했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인간으로서 진리와 생명의 근본인 태을을 깨달아 천지 조화권능을 가지셨으며, 천지인 삼계의 경위를 밝혀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밝히고 이를 몸소 실행하시어 후세에 모범으로 남기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인간으로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하신 자취는 천지공사에 그대로 반영되어 지상에 인존시대가 열리는 푯대가 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언행은 우주 주재자의 마음이 그대로 인간세상에 행해진 것으로 천존과 지존 보다 더 큰 인존의 모범입니다.
천지부모님의 인신 출세로 지상에 인존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언행은 인존시대를 준비하고 소망하는 모든 증산 신앙인들이 따르고 기준으로 삼아야 할 소중한 모범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모습은 인존신의 모습이며 말씀과 행실은 인존신의 언행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모습과 언행을 통하여 인존신의 마음을 찾아 닮으려 노력해야 온전한 인존신이 됩니다.
인존시대의 인간상
인존시대의 표준 인간상은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 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 인간세상에서 인간으로서 보여주신 마음은 대도를 깨달으신 성인의 마음이며 천지부모님의 언행은 천지 대덕의 언행 입니다. 후천의 모든 인간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아 천지부모님의 언행을 모범 삼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천존신과 지존신을 주재하여 지상에 완전한 상생의 인존세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은 태을천상원군을 깨달으시고 천주의 심법으로 마음을 내어 쓰십니다.천주의 심법은 우리의 마음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심법을 밝히는 것을 마음닦는 목표로 삼아 부지런히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선천 오만년 동안 습관화되어온 상극의 독기 살기를 없애면 천주의 심법은 자연히 드러납니다. 없는 것을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감추어지고 가려진 것을 다시 회복하는 것 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은 상생의 마음이요, 대인대의한 마음이요, 우주의 경위에 부합하는 마음 입니다.
태을(천상원군)은 생명과 진리의 근본으로 모든 생명은 태을천상원군을 질료로 화생됩니다. 우리가 가진 신령스런 영성의 근본은 태을입니다. 태을주 수행은 태을의 영기를 받아내려 우리의 마음 속의 태을신성을 밝게 하고 태을생명력을 충만하게 하여 우리의 영성을 향상시킵니다. 육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신명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과 지심대도술을 이루려면 태을과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태을과 한마음이 되려면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은 태을과 한마음이 되어 우주의 모든 생명과 소통하고 신명을 조화하며 천주의 심법으로 우주를 주재합니다. 인존시대는 인간이 인간계를 주장하는 시대 입니다. 인간계를 주장하려면 천지를 주장해야 됩니다. 우주를 주재하려면 진리의 근본인 태을을 알아야 하고 마음을 천주의 품성으로 내어 써서 천존신 지존신을 조화하여야 합니다. 마음닦아 심통하여 내 마음을 내가 알아야 하고 태을주 수행으로 나를 신명화시켜 영적인 능력과 생명력을 향상 시켜야 지상에서 내일을 내가 주장할 수 있습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의 무극대도를 따라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 지상에 상생세상 인존세상을 실현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언행을 벗어나는 일체의 것은 표준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제 증산신앙인 스스로 천지부모님을 닮은 진리의 당체가 되어 독립한 인간이 되어야 인존시대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묻고 들어서 어느 겨를에 자신의 일을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첫댓글 인존시대의 의미를 이치적으로 잘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언행을 본받아 스스로 천지부모님을 닮은 진리의 당체가 되어야 진정한 인존이 되는 것임을 알겠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언행을 벗어나는 일체의 것은 표준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자신을 돌이켜 내면을 성숙시켜가는 신앙인이 성공하는 신앙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