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즐거운 2월 되세요!
<아침은 올 거야>
혼자 살겠다고 결정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그리고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달았어
“난 불행해.......” 한숨을 쉬고 있는 당신에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틀림없이 아침 해가 비출 거야 --------^^^^------^^^----^^^^--- -시바타 도요<100세> 시-
- 일출,월간사진에서- **** ***** **** * 시바타 도요는 올해 100세 할머니이다.
도요가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모아둔 100만엔을 털어 첫시집 '약해 지지마'를 출판 100만부가 돌파되어 지금 일본열도를 감동 시키고 있다. 1911년 도치기시에서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도요는 열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져 갑자기 학교를 그만 두었다. 이후 전통 료칸과 요리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더부살이를 했다. 그런 와중에 20대에 결혼과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33세에 요리사 시바타 에이키치와 다시 결혼해 외아들을 낳았다.
그 후 재봉일 등 부업을 해가며 정직하게 살아왔다. 1992년 남편과 사별한 후 그녀는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생활 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말한다. ---^^^^^^^---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 했네.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일생. 결혼에 한번 실패 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노파. 하지만 그 질곡 같은 인생을 헤쳐 살아오면서 100년을 살아온 그녀가 잔잔하게 들려주는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는다. |
첫댓글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 하는 시와 몇몇시는 오래전에 카톡으로 이 할머니의 짧은 소개와 함께 실린적이 있는데 당시에 너무 놀랬죠.. 대부분 겨우 겨우 생명을 부지하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나이인 100세에 젊은이와 같이 창조의 생명이 꿈틀대는 이런 시를 써서 시집을 발표할 수있는 이 할머니 정말 존경 스럽죠.. 제가 다녔던 은퇴한 성가대에 80세 드신 할머니 한분이 계신데 오래전에 동아일보기자였던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시다가 최근 등산에서 다리를 접질려 집에서 3개월채 외출없이 용야중인데 이 글을 카톡으로 옮겨 보내고 싶군요.. 카톡으로 이동이 될지 모르겠지만...
선회님, 역시 마음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걸 끝까지 놓지않고 붙잡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그것이 바로 청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