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果
임보
때가 되면
어미는 새끼를 띈다
암탉은 따라오는 병아리를 쪼고
암소는 젖을 무는 송아지를 찬다
사람의 어미도 때가 되면
파고드는 아이를 밀쳐내지 않던가
과목에서 방금 떨어져 내린
저 상처 입은 과일
생명의 모든 시작은
그렇게 아프다
첫댓글 그 "때"가 언제인가가 관건이군요. 생명으로 독립해 살아갈 수 있을 때이겠지요?혹 새끼들이 어미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요? 특히 인간의 경우에는요.
조류들은 새끼의 부리가 단단해져 먹이를 쪼아 먹을 만하면 독립을 시킵니다.사람의 새끼도 이가 나서 밥을 씹을 만하면 젖을 떼지요.나는 동생이 없어서 이가 난 뒤에까지도 어머니의 젖을 놓지 않고 지냈는데어머니가 젖을 떼려고 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바람에 며칠 밤을 잠 못 이루고 칭얼대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물론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가 아무리 곁에 있어 달라고 해도 뿔뿔이 다 떠나가고 말지요.
선생님께서 저를 빨리 밀쳐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붙들어도 뿌리치고 떠나갈 것 같은데요 뭐!
아픔니다 교수님 떠난다는 것은.......문학인으로 꽃도 피지 않았는데요
아픔으로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제 방에 모셔갑니다. 선생님.
과잉보호는 확실히 문제인 것 같습니다.아마도 읽을 때마다 다른 메시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어서어서 네 몫을 다 하거라 어미의 마음,
드디어 홀로서기가 시작되었나 봅니다.기나 긴 시련을 이겨내고 홀로 서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부모들은 끝까지 데리고 있으려고 해서 문제여요.. -_-;;
네, 생명은 참으로 아픔에서 시작되고 아픔이 있기에 아름다운가 봅니다.
우리시 시화전과 단풍시제 다음 날(일요일) 다시 도봉산을 중턱까지 등산하고 돌아왔습니다.손수 그리신 그림과 시<落果>의 절묘한 조화 앞에 한참을 서 있다 왔습니다.교수님의 품 안에서 배우고 있슴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품 떠나기가 싫지요특히,,, 사정상 직ㅁ 자 못들어오고 있지만그래도 선생님 작품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선생님이 시에 말씀하신 여러 조언들이 그립습니다아프기도 하지만,,,, 그게 절 단련시켰는데요,,, ()
요즘 몸이 불편하시나요? 자주 볼 수 없어 궁금했는데 그런 일이 있군요.몸 잘 추스르시고 매진하기 바랍니다. 물방울도 바위를 뚫습니다.
네, 선생님선생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용기 백배하게 합니다,,,()늘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그 "때"가 언제인가가 관건이군요. 생명으로 독립해 살아갈 수 있을 때이겠지요?
혹 새끼들이 어미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요? 특히 인간의 경우에는요.
조류들은 새끼의 부리가 단단해져 먹이를 쪼아 먹을 만하면 독립을 시킵니다.
사람의 새끼도 이가 나서 밥을 씹을 만하면 젖을 떼지요.
나는 동생이 없어서 이가 난 뒤에까지도 어머니의 젖을 놓지 않고 지냈는데
어머니가 젖을 떼려고 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바람에 며칠 밤을 잠 못 이루고 칭얼대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물론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가 아무리 곁에 있어 달라고 해도 뿔뿔이 다 떠나가고 말지요.
선생님께서 저를 빨리 밀쳐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붙들어도 뿌리치고 떠나갈 것 같은데요 뭐!
아픔니다 교수님 떠난다는 것은.......문학인으로 꽃도 피지 않았는데요
아픔으로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제 방에 모셔갑니다. 선생님.
과잉보호는 확실히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읽을 때마다 다른 메시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어서어서 네 몫을 다 하거라
어미의 마음,
드디어 홀로서기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기나 긴 시련을 이겨내고 홀로 서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부모들은 끝까지 데리고 있으려고 해서 문제여요.. -_-;;
네, 생명은 참으로 아픔에서 시작되고 아픔이 있기에 아름다운가 봅니다.
우리시 시화전과 단풍시제 다음 날(일요일) 다시 도봉산을 중턱까지 등산하고 돌아왔습니다.
손수 그리신 그림과 시<落果>의 절묘한 조화 앞에 한참을 서 있다 왔습니다.
교수님의 품 안에서 배우고 있슴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품 떠나기가 싫지요
특히,,, 사정상 직ㅁ 자 못들어오고 있지만
그래도 선생님 작품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시에 말씀하신 여러 조언들이 그립습니다
아프기도 하지만,,,, 그게 절 단련시켰는데요,,, ()
요즘 몸이 불편하시나요? 자주 볼 수 없어 궁금했는데 그런 일이 있군요.
몸 잘 추스르시고 매진하기 바랍니다. 물방울도 바위를 뚫습니다.
네, 선생님
선생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용기 백배하게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