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남 정 맥 종주기
1.일 자: 2006.01.31-02.01 (화. 수) 위 치: 전남 장흥 보성
2.날 씨: 1일차: 흐림 2 일차: 흐림, 오후에 갬, 삭풍이 몰아침
3.구 간: 1일차: 피재(820번도로)-병무산-용두산-시목치(2번도로)
  2일차: 감나무재-제암산-사자산-일림산-활성산-봇재
4.거 리: 도상거리 : 12.7 km + 22.1 km 총계 : 34.8 km
5.행 로: ☞구로역 - 용산역 - 송정리 - 이양역 - 피재
☞봇재 - 보성역 - 송정리 - 용산 - 서울역 - 자택
6.시 간: 1일차: 05시간 57분[식사:34분]
2일차: 11시간 15분[식사:1시간13분]
  총 산행시간 : 17시간 12분
7.산행자: 놋지맨, 고래, 송아
몸이 안 좋다고 한 주간을 쉰 송아님아 참여하여 오늘은 한결 부드럽고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며
새벽일을 마치고 서둘러 용산역으로 향한다.
고래님과 송아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얼굴이 보이고 목포로 떠나는 고속열차에 올라 잠시 눈을 붙이고
서대전에서 익산으로 점심 도시락을 주문한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송아님의 배낭이 무거워보여 걱정이 되지 많은 내일 보성에서 유명하다는
녹차 밭을 구경한다는 기분에 기분이 상쾌하여진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송정리역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경전선 순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한 주 만에 이양역에 다시 도착하고 친절한 택시기사님의 환영을 받으며 피재로 향한다.
▶피재-병무산-금장재-용두산 소요시간: 2시간 27분
11:20 피재(820번도로)
12:36 △병무산(513.7m)
13:06 자갈 깔린 비포장도로
13:27 금장재
13:47 용두산(55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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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재재 ▷병무산 ▷용두산
피재 넓은 소공원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도로를 건너 용두산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긴다.
처음부터 약한 소로길을 따라 봉우리를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약간의 잡목을
피해가며 진행하니 구덩이가 있는 384봉이다.
날씨는 흐리고 안개까지 끼어 시야가 많이 제한되어 주변의 조망이 아쉽지만 호젓한 마루금길은
가볍기만 하다.
잠시 후 십자 안부를 지나 410봉을 넘는다.
호젓한 마루금을따라 진행하면 또 하나의 십자 안부를 지나 급한 오르막을 한동안 오르면
93-3-54 헬기장에 삼각점이 있는 병무산이다.
좌측으로 틀어 진행이 되며 능선을 타고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옛 임도길이며
다시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잔자갈이 깔려 있는 도로를 가로질러 오름길로 접어든다.
임도 정점에 오토바이 한 대가 서있어 누가 올라왔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용두산 전위봉인 471봉을
오르는데 마루금옆으로 나무에 기대여 서있는 사람을 보고 헛기침과 인사말을 건네는데도 전혀 인기척이 없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후미가 올라오기를 기다려 신속하게 자리를 뜬다.
찝찝한 마음을 달래고 471봉을 올라 우측으로 꺾여 급 내리막길을 따른다.
잠시 후 금장재 정도의 안부를 지나 용두산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땀을 흘리며 진행하면 정점에 도착되고 완만하게 형성된 능선을 따르면 봉우리에 희미한
표지석이 용두산 정상을 말해준다.
안개만 없으면 주변의 조망이 멋질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는다.
▶용두산-상방이안부-369봉-349봉-시목치(감나무재) 소요시간: 3시간 30분
13:47 용두산(551m)
13:57 H 식사 후 출발
14:38 456봉
15:06 상방이 안부
15:15 시멘트도로(공사 중)
15:49 전망바위
16:40 338.6봉(△ 무)
17:03 349봉
17:17 시목치(감나무재 ,2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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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방이안부 ▷전망바위에서 ▷시목치
용두산을 경계로 장평면에서 장동면으로 바뀌고 잠시 후 넓은 헬기장을 지난다.
식사시간이 되고 해서 다음 헬기장에서 식사하기를 마음먹고 조금 진행하니 또 헬기장이다.
준비한 도시락을 풀어 점심을 먹으며 무엇이 그리 어럽고 허망하기에 먼저 홀로가시나 상념에
잠기면서 맹인을
위해 술 한 잔 따른다.
한참을 서로 고심하지만 눈 딱 감고 못본일로 치부하고 정말 맛없는 점심을 대신한다.
식사를 마치고 완만한 길을 진행하면 456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묘를 지나 측백나무나무
숲길을 급하게 내려선다.
다시 갈림길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 급하게 내려서면 묘가 있는 십자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르고 직진길이 희미한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 경주이씨묘를 지나 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서면 상방이 십자안부이다.
안부를 가로질러 오르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고 내려서는데 임도에 가스관인지 수도관인지를
매설하는 작업이 한창인 안부를 넘어 힘들게 한참을 오르면 348봉이며 여기서 한참을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안부를 가로질러 TV 안테나와 바위 암릉을 오르면 남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그간 안개가 계속하여 따라 오더니 이제는 조금씩 시야가 터지기 시작한다.
2번국도가 앞으로 보이고 저 멀리 제암산이 보이기는 하나 임금님바위는 안개에 가려 보여주질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급경사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367봉이고 이제 좌로 방향을 틀어 봉우리를 넘어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지도상 338.6봉이나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하고 묘2기가 있는 무명봉을 넘으면
벌목지 직전 안부이다.
직진하여 벌목지와 숲 경계로 올라 우측의 측백나무지대을 지나 올라서면 349봉이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완만한 내리막은 서서히 급해지고 앞으로 4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며 "철쭉향이 가득한 제암산" 개념도와
이정표( 제암산 4.2km, 사자산 8.0km) 가 있는 2번국도 감나무재(시목치)로 내려선다.
114안내로 보성 콜택시를 호출하니 10분 만에 도착한다.
보성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받아 보성경찰서옆 한정식 집으로 안내되고 전라도 특유의 반찬이
맛은 한정식으로 이슬이를 곁들여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본다.
각1병에서 계속 추가되는 이슬이는 멈추질 못하고 일곱을 찍더니 여관에서 또 먹는다며 두병이 배낭으로
들어가고 무슨심사가 틀리는지 안 좋은 소리까지 오가곤 했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낙동은 어떻게 한 대유..........
출발은 세 명 이서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안개로 시야는 제한되고 마루금에서 못볼것보고 영 찜찜한 하루를
온돌방에 열기가 팍팍 느끼는 여관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남은 이슬이를 고래님과 둘이 홀짝거리다 씻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엎드려 코를 골아댄다.
▶시목치(감나무재) - 제암산 - 곰재 - 사자산 소요시간: 4시간 21분
06:20 시목치(감나무재)
06:44 소공원(정자)
07:27 이정표 (감나무재 2.0Km, 임금바위 2.2Km,철죽제단 4.0Km)
08:26 제암산(임금님바위)
09:45 곰재
10:06 곰재산
10:18 간재
10:41 사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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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제암산 ▷곰재
여관 아저씨의 따듯한 보살핌으로 5시부터 모닝콜이 울려대고 다시 5시20분에 기상하여 식당과 김밥집을
찾으로 나가신 고래님은 헛걸음으로 들어온다.
보성읍내에 지금 이 시간에 식사할 때는 한군데도 없다는 이야기다.
24시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준비하고 아침을 굶은 채 택시로 감나무재에 도착한다.
이제 랜턴을 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여야 하는데 왜이리? 머리는 아프고 속은 거북한지 걱정이 앞선다.
고래님을 선두로 세우고 "제암산 4.2km, 사자산 8.0km" 이정표를 뒤로 두고 출발하면 잠시 후 철탑을
지나게 되고 안부를 지나 소공원 이정표와 함께 임도 수준의 넓은 산책로로 바뀌면서 오름길로 이어진다.
산책로는 여기서 끝나고 "제암산 3.2km, 주차장 1.8km" 이정표 뒤로 넓은 길을 따라 편안하게 오름길을
지나고 철탑을 지나 한참을 씩씩거리며 오르면 682봉이다.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그리 힘들게 올라오는데도 땀한방울 흘리지 않는다.
싸라기가 바람을 타고 얼굴을 후려치는데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오늘 하루 신세가 녹녹치 않음을 예고하느는것 같다.
완만한 내리막길이 진행되더니 헬기장을 지나고 안부를 거처 다시 가파르게 오름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오르면
제암산 직전의 안부로 좌로 휴양림 쪽으로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 안부이다.
안개가 너무 많아 주변의 시계가 너무 제한되고 바람에 눈까지 있어 등로에 바짝 신경을 쓰며 바위 암릉길을
지나는데 좌측으로 안개 속에 우뚝 서 있는 선바위가 눈길을 잡는다.
빠르게 카메라에 담고 바위지대를 오르면 제암산 정상 밑에 도착한다.
좌우로 두개의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우측의 바위가 일명 임금바위로 불리는 최정상이다.
바람이 너무 불고 바위가 얼어서 본인 혼자서만 조심스럽게 올라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몸을 최대한으로
낮추어 엉금엉금 임금님 바위를 내려선다.
임금바위는 100여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장소라고 안내판이 설명하여준다.
제암산을 뒤로 하고 미끄러운 바윗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면 제암산 정상석이 있는 다른 봉우리이다.
기록만하고 잠시 진행하면 헬기장에 삼각점(장흥 22-1990재설)이 있는 770봉에 도착하니 삭풍이 짙은 안개를
몰아내고 잠시 시야가 트이며 철쭉에 피여 있는 멋진 상고대가 연출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철쭉에 핀 상고대에 취하여 이동통신 안테나, 헬기장을 연이어 지나고 이정표(사자산 3.0km,
곰치1.2km, 감나무재4.8km) 지점에서 곰치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잠시 해가 나와 바람이 덜 부는 내리막길에서 컵라면 끊여 아침 요기를 한다.
날씨는 너무 춥고 속은 아프고 영 기운이 나질 않는다.
대충 컵라면으로 한기를 녹이고 다시 출발하여 급하게 내려서면 이정표와 안내판이 있는 곰재이다.
직진하여 급 오르막을 올라 이정표(사자산 1.9km, 제암산 1.8km,곰재 0.7km, 간재0.7km)가 있는 629봉을 넘어
헬기장 3개를 연이어 지나면 정상석(제암산 철쭉평원 630m)이 있는 곰재산이다.
삭풍이 몰아쳐 안개는 어느 정도 걷혀 길지는 안지만 시계가 트여 지나온 제암산과 가야 할 사자산이 시야에 펼쳐진다.
사자산은 두봉과 미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마루금은 미봉을 통과하게 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정표(곰재 1.5Km, 사자산 700m)와 등산 안내도가 있는 간재를 지나 약간의 바위들이 있는
급 오르막을 급하게 치고 오르면 이정표(삼비산 5Km, 일림산 6.5Km)와 정상석이 있는 사자산 미봉이다.
사자산에 오르니 그제야 보성앞바다의 푸른 바닷물이 은빛으로 변하여 시야에 들어오고 사자산 두봉으로
뻣어가는 능선길이 참으로 멋지게 관찰된다.
허나 불어대는 삭풍이 무서워 사진만 찌고 쏜살같이 진행한다.
▶사자산 - 골치 - 골치산 - 일림산 소요시간: 2시간 00분
10:41 사자산
11:01 사거리안부(이정표, 휴앙림, 일림산,사자산)
11:53 골치사거리(일림산,사자산,용주골주차장1.42km)
12:23 골치산
12:41 △일림산(회천 22-1990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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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산에서두봉 ▷골치사거리 ▷일림산에서
사자산을 뒤로 하고 일림산 방향으로 들어서 바위 능선을 따라가면 이정표(골치산 3.5Km, 임금바위 3.9Km)가 있는
곳에서 골치산 방향(좌측)으로 90도 틀어 로프에 의지해 급하게 내려서면 거리 표시가 없는 이정표(휴앙림, 일림산,
사자산) 가 있는 안부 이다.
직진하여 급하게 오르고 546봉 직전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면 안부이다.
이곳에서는 540봉을 생략하고 좌측으로 리본들이 유도 하고 있다.
조릿대 숲이 이어지고 삼거리안부에서 직진하여 계속하여 조릿대 숲을 오르면 561.7봉이다.
삼각점은 보지 못하고 우측으로(외길) 들어서고 잠시 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다시 나오는 삼거리갈림길에서
리본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일림산,사자산,용주골주차장1.42km)가 있는 골치사거리이다.
이곳에서 골치산까지는 도로 같이 닦아 놓은 흙 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꼬마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급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능선 따라 힘들게 오르면 골치산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철쭉 군락지와 조릿대 숲을 이어가면 일림산(삼비산)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일림산(삼비산)을 우회하여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고래님은 뒤도 안돌아보고 우측으로 틀어
삭풍이 몰아치는 일림산으로 오른다.
넘 힘들어 꽁수를 부릴까 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우측으로 철쭉 군락지를 오르면 삼각점(회천 22-1990 복구)과 땅속에
묻힌 정상석 그리고 사각 식탁이 있는 일림산(삼비산)정상이다.
억새와 철쭉군락을 이룬 가운데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지만 삭풍은 몸을 가눌 수 없이 몰아치고 있어 정상에 머물지 못한다.
사자산 지나 바다를 바라보며 바위능선, 도로 같은 등산로, 다시 철쭉 군락지와 억새 능선 삭풍만 몰아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림산 - 보성강발원지 - 아미봉 - 삼수마을 - 활성산 - 봇재 소요시간: 4시간 54분
12:41 △일림산(회천 22-1990 복구)
13:22 보성강 발원지 갈림길
14:40 아미봉
15:15 895도로(삼수마을표지석)
16:53 활성산
17:35 봇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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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발원지 ▷삼수마을 ▷봇재
일림산(삼비산)에서 좌측 7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것이 마루금인데 철쭉 축제 리본 따라 직진하여 30분 알바 ........
기운이 없어서 그런지 알면서도 알바를 한다.
씁씁하게 미소를 머금고 일림산으로 원위치하여 이제 남진하던 마루금을 북동진으로 바꾸어 진행을 하게 된다.
온 사방이 철쭉과 억새로 형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철쭉과 억새군락을 따라 능선분기봉에서 우측으로는 봉화대 가는 방향을 버리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송아님은 여기서 봉화대를 확이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한참 있다가 듣게 된다.
철쭉과 억새 사이를 한참을 지나고 또 산죽지대를 지나 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보성강발원지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보성강 발원지를 확인하고 오는 것이 당연히 한데 넘 춥고 힘도 없고 그냥 주져 않고 싶을 뿐이다.
한참 송아님을 기다려도 오질 않아 알바를 직감하고 편안하게 20여분을 바위틈 바람안부는 곳에서 쉰다.
송아님과 조우하여 연속되는 억새사이를 진행하니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이정표( 용반리삼거리, 용추골주차장 3,000m,
한치재 3,160m)가 있는 헬기장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626.8봉이다.
환상의 산책로는 여기서 끝나고 우측 돌길로 급하게 내려서는데 앞서던 고래님이 바위에 앉아 홀로 김밥을 들고 계신다.
헬기장을 지나고 회령3거리(395m, 회령다원 1,050m, 한치재 1,760m)에서 직진하여 작은 봉을 몇 개 넘으면 능선갈림길인
아미봉이다.
이곳에는 양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어 있지만 좌측의 정맥리본을 확인하고 등로같지 않은 곳으로 급하게 떨어지면 다시
갈림길 양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다.
이곳에는 직진 방향과 우측 방향 모두 정맥 리본이다.
우측으로 틀어 희미한 사면으로 돌다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리본이 계속하여 마루금을 유도 하고 있다.
대나무 숲이 가로막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진원박씨 묘가 나온다.
이곳에서 길 찾아 두리번두리번 리본이 보이지 않고 좌측으로 길이 나있다.
좌측으로 길 따라 들어서면 다시 대나무 숲이 나오고 대나무 숲에 리본이 붙어 있지만 대나무 숲을 헤치기 싫어 좌측
밭으로 내려와 과수원을 지나 895번 도로에 내려서니 삼수마을 표시석 좌측 100m지점 식당(식사 안 됨)이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만나는 대나무 숲에서 우측으로 틀어 이동통신탑을 지나야 삼수마을 표시석이 있는 895번 도로로
내려설 것 같다.
일림산(삼비산)에서 626.8봉(일림산)까지 철쭉, 억새, 조릿대가 평원을 이룬 환상의 산책로가 이어지고 626.8봉(일림산)에서
아미봉까지는 잡목 없는 능선이 이어지다 아미산 이후 약간의 잡목과 마루금 이어가기가 난이한 구간이다.
삼수마을표지석에서 우측 삼수마을 진입로로 들어서 아스팔트도로 따라 가면 삼수마을 정자와 삼수마을 유래비가 있는
삼거리갈림길이다.
고래님이 너무 힘들으면 여기에서 구간을 끊자고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삼수마을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가지고 이야기하고 이집 저집 기웃거리지만 헛일이고 동네 경로당 마을회관을 두드려 부탁을 하니 흔쾌히 허락을 하신다.
일회용미역국을 끊여 한기와 허기를 달래니 좀 살 것 같고 기운이 난다.
고맙다는 인사를 정중하게 드리고 정자와 삼수마을 유래비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아스팔트도로 따라 고갯마루에
오르면 우측 임도에 리본이 반긴다.
이제 시간 반이면 봇재에 도착할 수 있고 한기도 덜었으니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도로정점에서 임도 따라 오르고 삽자안부에서 직진하여 계속 임도 따라가고 다시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서
연이어 나오는 임도 능선갈림길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서 오르막을 오르면 묘2기가 있는 활성산이다.
활성산을 출발해서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녹차 밭이 앞을 가로막아 미안하지만 녹차 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임도 5거리 안부이다.
직진하여 숲길로 들어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며 좌측으로 팔각정 모양의 차 박물관과 공원 그리고 녹차 밭이 연속하여 이어진다.
봉우리 두어 개를 넘어 임도 오거리에서 직진하여 숲길로 진행하다 빠져 나오면 다시 임도가 시작되고 봇재도로와 녹차 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송아님과 번갈아가며 녹차 밭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보지만 고래님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내려가신다.
우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서고 쉼터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봇재다원 시음장과 민박집에서 견공의 환영을
받으며 시음장으로 들어가 따듯한 녹차로 입가심을 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어제 이용한 보성의 콜택시를 호출한다.
보성다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좋은 녹차도 구입하여 보성읍내로 이동하여 역전근처에서 생태찌개로 저녁을 해결한다.
1박2일 참으로 긴 정맥 길을 마치는 기분이다.
마루금에서 못볼것 보고 이슬이는 적당량만 먹는다고 다짐했건만 쏙쓰린 배를 움켜지고 칼바람이 불어오는 정맥의
최남단구간을 고생하며 걸었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암산과 사자산의 철쭉과 억새를 감상하러 다시금 찾을 것을 머릿속에 넣고 보성에서 출발하는
무궁화에 몸을 맡기고 이제 단꿈을 꾼다.
교 통 편 (1일차)
갈 때
용산역(06:35) -송정리(09:15) 열차이용 소요시간: 2시간:40분요금: 33.100원
송정리(09:55) -이양역(10:55) 열차이용 소요시간: 1:00시간 요금: 2.800원
이양역(11:05) -피재 (11:15) 택시이용 소요시간: 15분 요금: 12.000원
올 때
시목치(19:10)-보성읍내(19:20)택시이용 소요시간 : 15분 요금: 12.000원
교 통 편 (2일차)
갈 때
보성읍내(06:00)-시목치(06:15) 택시이용 소요시간 : 15분 요금: 12.000원
올 때
봇재 (18:00)-보성역(18:10)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8.000원
보성역(19:10)-송정리(20:36) 열차 소요시간: 1:00 시간 요금: 3.000원
송정리(21:13)-용산역(23:40) 열차 소요시간: 2시간:27분 요금:33.100원
첫댓글 나에겐 너무나 좋은 자료가 되어 너무나 좋지만 기록한 놋지맨님께는 고맙다는 말을 댓글로 표현해야 겠습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