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문화재단 3층 회의실서 협약식 체결
오는 3월부터 문예창작대학 공동운영… 특강, 세미나, 특별행사 등은 담양 생오지문예창작촌서 진행
광주문화재단(대표 서영진)과 (재)생오지문예창작촌(이사장 문순태)이 8일 광주문화재단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 교류협약식을 갖고 생오지문예창작촌의 대표강좌인 문예창작대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신인 문학인의 산실로 전국적 명성을 드높여온 생오지문예창작촌은 지난 2006년 문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전남 담양군 남면 만월리 생오지 마을에 설립한 ‘생오지문학의 집’으로 문학신인들이 그동안 중앙의 유수 신춘문예는 물론 지역신문의 신춘문예를 다수 석권해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번 업무 교류협약은 수강생이 시, 소설 등 문학강좌가 학기당 무려 100여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이 광주에서 오지마을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학인구 저변 확대를 기할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해 이제 광주 강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생오지문예창작촌 문순태이사장은 “글쓰기 희망인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해 어느덧 100여명이 넘는 수강생이 생오지창작촌을 매주 찾는데 접근성이 떨어져 광주로 나오고 싶었다”며 “더욱더 많은 광주시민들에게 문예 창작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광주의 문학적 자산을 활용해 아시아문화중시도시의 실질적인 문예부흥시기를 만들어내는 데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3월에 시작될 ‘문예창작대학’의 공동 운영을 통해 두 기관은 시민들의 인문학 소양의 기틀을 다지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문학 분야는 물론 융합 문화활성화의 기틀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서영진 대표는 “예부터 광주는 예향에 앞서 문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의 전통을 이어 받는 동시에 시민의 인문학적 교양을 두텁게 함으로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주역으로서 손색없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문예창작대학 프로그램 공동 운영관리를 비롯해 ▲시민문화 향유 기반 구축을 위한 콘텐츠 발굴 및 기획 ▲지역 문학분야 및 융합 문화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수행 ▲기타 협력 분야의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을 수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재)생오지문예창작촌은 문예창작대학 등의 일반 강좌를 광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해나가는 동시에 특강, 세미나, 특별행사 등을 담양 생오지문예창작촌에서 계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첫댓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오지 문예창작촌의 꿈과 의지가 더 많은 이들에게 이르는 통로가 된 것 같아 함께 기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