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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진실한 모습은 형상이 없다〈70〉영가선사 ③ |
又, 不求眞 不斷妄 了知二法空無相 無相無空無不空 卽是如來眞實相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참다움도 구하지 않고 허망함도 없애지 아니하여 참다움과 허망함이 공하여 형상이 없음을 안다. 형상도 없고 공함도 없고 공하지 아니함도 없음이 곧 여래의 진실한 모습이로다.
제행무상해 일체가 空한 것이
곧 여래의 크고 원만한 깨달음
해설 : <증도가>의 첫 구절에 “배우기를 끊어버리고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 한가한 도인(絶學無爲閑道人)은 이러이러하게 인생을 살며 이러이러하게 생각한다”라고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매 구절마다 그 첫 구절을 생각하여 읽는 것이 뜻이 잘 드러난다. 여기에서도 “배우기를 끊어버리고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 한가한 도인은 참다움도 구하지 않고 허망함도 없애지 아니하여 참다움과 허망함이 공하여 형상이 없음을 안다”라는 뜻이다. 참다움과 허망함을 나누어 놓고 어느 것은 구하고 어느 것은 없애고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도인이라고 할 수 없다. 참다움과 허망함을 모두 초월하였으며, 선과 악도 초월하였으며 성인과 범부를 초월하였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시시비비로부터 멀리 벗어나서 탕탕하게 살자는 것이 도인의 길이다. “여래의 진실한 모습! 굼 부처의 삶이다. 이 구절에는 이와 같은 삶의 길을 말하였다.
又, 諸行無常一切空 卽是如來大圓覺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제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한 것이 곧 여래의 크고 원만한 깨달음이다.
해설 : 보통 사람들은 모든 것이 무상하여 시시각각으로 변멸해가는 것을 수시로 경험하면서도 그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런데 “배우기를 끊어버리고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 한가한 도인”의 다른 점은 곧 모든 것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알고 그것에 맞게 삶을 영위할 줄 안다는 점이다. 부처님 여래도 무슨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 무상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살아간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그 무상의 도리가 곧 여래의 크고 원만한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였다. 부처님과 조사님들의 모든 교설을 집대성하여 한 곳이 모아둔 곳을 ‘팔만대장경각’이라 한다. 즉 모든 깨달은 분들의 말씀을 모아둔 곳이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각’이 바로 그런 곳이다. 그곳에 들어가는 장경각의 대문에는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대표하는 말씀이 주련으로 새겨져서 걸려있다. 깨달음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만하게 깨달으신 그 도량이 어느 곳인가? 지금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사실이라네(圓覺道場何處 現今生死卽是)”라고 되어 있다. 즉 사람들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든 지금도 중간도 또한 마지막에도 변화무상하고 허망하고 공적한 이 삶이 그대로 깨달음의 실체라고 한 것이다.
又, 不可毁不可讚 體若虛空勿涯岸 不離當處常湛然 覓卽知君不可見
![]() 해설 : 도인은 칭찬을 하거나 헐뜯는 일에 동요가 없다. 그의 마음은 마치 드넓은 저 허공과 같아서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영가스님은 <증도가>에서 비방하는 문제에 대해서 몇 번 언급하고 있는데 영가스님이 본래는 천태학을 깊이 공부하여 천태종의 촉망받는 인물이었다. 그러다 혜능스님의 제자가 되면서 선종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천태종의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비난의 화살을 받으면서 살았다. 그러나 그 비난의 화살은 이제 영가스님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신령스런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마음이 텅 빈 허공과 같이 된 사람으로서 헐뜯거나 칭찬하는 것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깨달은 사람이나 도인들을 검정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팔풍부동(八風不動)이다. 깨달은 사람의 삶은 소박하고 간결하고 고고하고 탈속하고 자연스럽고 유현하고 청정한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여덟 가지 일에 흔들리지 않아야 도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익과 손해와 헐뜯음과 칭찬과 찬사와 비방과 고통과 즐거움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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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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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이나 도인들을 검정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팔풍부동(八風不動)...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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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覺道場何處 現今生死卽是)”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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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의 삶은 이익과 손해와 헐뜯음과 칭찬과 찬사와 비방과 고통과 즐거움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_()()()_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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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은 팔풍부동(八風不動) : 이익과 손해와 헐뜯음과 칭찬과 찬사와 비방과 고통과 즐거움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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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