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플라본 관련 산업계 동향

[정은정]

출처 : http://www.biospectrum.com/

 

이소플라본 관련 산업계 동향

美·日서 건강식품 소재로 인기 콩 아이소플라본 성분
이소플라본 비당체 전환 신동방, 美특허 획득
<업계화제> 태평양
日本 '콩 아이소플라본' 시장동향-콩아이소플라본 식품주원료로 각광
콩 아이소플라본·아글리콘 흡수율
대두 이소플라본 시장 '3파전' 양상

美·日서 건강식품 소재로 인기

◆콩아이소플라본 생리활성기능 부각

최근 콩아이소플라본의 생리활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꼬만사와 미국 센트럴소야사에서 콩아이소플라본이 풍부히 함유된 건강식품 소재를 잇따라 발매했다. 콩에 포함돼 있는 천연영양소인 아이소플라본은 그간의 연구로 뇌졸중 고혈압 자궁암 유방암 골다공증 등의 예방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식품 소재.

일본 기꼬만사는 최근 체내 흡수성이 높은 콩아이소플라본 아글리콘(비당체성분)이 30% 이상 함유된 건강식품소재 「소이악트」는 누룩균 발효로 미리 당을 분리한 아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을 주성분으로 삼은 소재. 동물실험에서 종래 발매된 배당체인 아이소플라본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갖고 있는 식물성분으로 콩 속엔 약 95%가 배당체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로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장내 세균에 의해 당과 아글리콘(비당체성분)으로 분리됨으로써 비로서 흡수되는 형태로 되는데 섭취량에 대한 흡수량의 비율은 높지 않다. 이번에 기꼬만사에서 개발한 「소이악트」는 미리 당과 아글리콘을 분리하기 위해 콩을 동째로 누룩균으로 발효시켜(거의 1백%분리) 제품으로 만든 것. 랫드를 사용한 아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의 섭식시험에선 배당체 보다 체내 흡수율이 2배나 높았다. 또한 동사는 콩아이소플라본내에서 다이제인 보다 제니스틴이 활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 제니스틴 함량이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해낸 것이 특기할만한 성과다.

통째의 콩 속에 있는 아이소플라본 함유율은 약 0.3%인데 비해 배아 중엔 약 2% 함유, 배아를 원료로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제니스틴 함유율로 비교하면 동째의 콩엔 제니스틴이 약 50% 들어 있는데 대해 배아엔 10% 함유로, 콩을 동째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원료로선 콩을 동째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체내흡수율 측정시험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 데이터는 오는 가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식품전시회(Nation Food Product Expo East)출품과 때를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가격은 1kg당 20만엔.

한편 세계적인 콩단백 메이커인 미국의 센트럴소야사(인대이나 소재)는 물추출법으로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히 함유된 기능성 농축콩단백을 개발 「소야리치(SOYA RICH)」란 상품명으로 발매했다. 농축콩단백은 단백질 식이섬유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엽산 등의 영향을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 소재로 알려져 있는데 동사에선 새로운 제법으로 콩아이소플라본이 더욱 풍부히 함유된 소재를 제조하는데 성공한 것.

「소야리치」엔 I 형 T형 B형의 세 타입이 있다. 이들엔 단백질 함량은 64~65% 탄수화물 22.3~25.5% 식이섬유도 20~23.6% 들어있다. 그리고 I형과 T형엔 제니스틴을 주성으로 한 아이소플라본이 1g당 2.25mg 함유돼 있다. 이 제품들을 약 15g 사용한 단백질바는 3~10g의 단백질과 3g의 식이섬유 25mg의 아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식감과 풍미가 좋은 시리얼바를 만드는데 최적의 소재라고 동사에서는 말하고 있다. 「소야리치I」는 분말음료 믹스나 뉴트리션바(영양보급용 스낵) 및 시리얼에 고품질의 단백질과 높은 수준의 아이소플라본 등 영향을 강화할 수 있다. 「소야리치T」는 플레이크(얇은 조각)모양의 소재. 4분의 1인치와 8분의 1인치 크기 그리고 색깔은 캐러멜색과 무색의 것이 있다. I형과 마찬가지로 영양보급용 스낵이나 시리얼에 좋은 식감과 조직을 준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앙트레나 햄버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소야비치B」는 아이소플라본 함량은 종래 제품과 다르지 않으나 밝은 색조의 분산성과 유동성이 좋은 분말제품. 나트륨 함량이 적고 알콜추출로 단백질 함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감이 좋은 소재란 평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 음료나 영양보급용 스낵 등의 고품질 제품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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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아이소플라본 성분

◆골다공증·뇌줄중예방

콩 아이소플라본의 골다공증이나 순환기질환 등의 예방효과에 관한 연구결과가 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4월초 열린 일본농예화학회에선 「오키나와 현주민에 있어서의 콩 아이소플라본과 골밀도의 관계」 및 「콩아이소플라본 배당체의 미네랄배설에 미치는 영향」 일본순환기학회에선 「요중 아이소플라본 배설량과 허혈성심질환연령조정사망률;WHO CARDIAC STUDY」그리고 4월16일부터 열린 일본영양식량학회에선 「뇌졸중이 발증하기 쉬운 고혈압자연발증 랫드에 있어서의 콩 아이소플라본 투여 영향」등이 발표됐다.

이들 연구는 일본 후짓코사가 각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 교토대학 WHO국제공동연구센터 류큐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오키나와현주민에 있어서의 콩아이소플라본과 골밀도의 관계」에선 48세에서 56세 및 70세 이상의 남녀 4백63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결과 아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하여 요중 아이소플라본배설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골밀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또 시즈오카현립대학 약학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콩아이소플라본 배당체의 미네랄 배설에 미치는 영향」에선 아이소플라본의 뼈에 대한 효과는 신장의 칼슘 재흡수촉진기능이 메커니즘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발표한 「요중 아이소플라본 배설량과 허혈성심질환연령조정사망률;WHO CARDIAC STUDY」(교토대학 WHO 국제공동연구센터 요코하마시립대학 의학부와의 공동연구)는 10개국 14지역에서 48~56세 남녀 30명씩을 연구 대상으로 요중 아이소플라본량과 허혈성심질환연령사망률과의 관계를 조사한 것. 조사결과 아이소플라본의 일상적인 섭취가 허혈성심질환의 발증위험률을 경감시킨다는 것이 역학적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영양식량학회에서 발표한 「뇌졸중이 발증되기 쉬운 고혈압자연발증 랫드에 있어서의 콩 아이소플라본 투여영향」은 교토대학 도아대학과의 공동연구 성과로 발표자에 따르면 콩 아이소플라본에 고혈압이나 뇌졸중 질환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랫드를 사용한 실험에서 증명됐다. 후짓코사는 콩 아이소플라본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식품소재 「후지플라본」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재)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에서 「골대사의 촉진」효과를 갖고 있는 소재로 인정됨으로써 골다공증 관련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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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 비당체 전환 신동방, 美특허 획득

2001. 08. 02

기능성 식품원료 국산화, 해외시장개척 가속 기대

신동방(대표 송인기)이 대두로부터 이소플라본 제조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획득, 국내 기능성 식품원료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대두중의 유효성분인 이소플라본을 배당체에서 흡수율이 높은 비당체성분(아글리콘) 형태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신동방은 최근 미국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기도 하며 암세포 성장 억제 및 고혈압,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능이 입증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재중의 하나이다.

신동방은 흡수력이 높은 고품질 이소플라본 제조기술을 국내 기술로 미국에 특허 등록을 마침으로써 국내 기능성 식품 원료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방은 현재 국내에서 태평양과 유젠바이오가 이소플라본을 생산하고 있는데 유젠바이오의 경우 연간 39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국내외 시장에서 그 수요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신동방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지의 업체가 수출하고 있는 이소플라본 가격은 kg당 30만-40만원 선이지만 국내 업체의 판매가는 25만-30만원 선으로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기능성 식품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있는 않은 아시아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플라본 국내외 생산현황은 별표와 같다.

◇이소플라본 국내·외 현황

국가명	업체명	제품명	배당체여부
한국	신동방	선플라본	비배당체(100%)
	태평양	대두이소프라본	배당+비배당체
	유젠바이오
일본	후지코	후지프라본	배당체
	기코망	소이악트	비배당체
	도키와	P-40	배당체
미국	ADM	NOVASOY	배당체
	센트럴소아	소야리치	배당체
이스라엘	SOLBAR		배당체
네델란드	스코덴 프러덕트	SOYLIFE	배당체

〈김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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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화제> 태평양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특화된 기능성 소재 생산에 일익 지난해 15억원, 전년대비 무려 200% 성장 -- 태평양

국내 산업 중 가장 빈약한 부분이 소재산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이에 기능성 소재들을 생산함으로써 그 명맥을 유지시켜주고 있는 태평양(대표:徐慶培)의 효자상품인 기능성 소재들은 건강보조식품의 소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태평양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소재들은 대지 5,500평, 건평 3,600평 규모의 안산공장에서 지난 97년을 시점으로 생산에 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월 800㎏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국내의 수요량이 부족한 상태라서 생산설비를 다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요창출을 꾀하기 위해 금년 연말까지 월 2t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비 증설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에서는 월 500㎏의 수요를 필요로 하는 업체와 품질부분까지 검토가 끝마친 상태라고. 지난해의 경우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전년대비 무려 200%의 성장을 보였고, 금년 역시 상승세를 계속적으로 이어가 4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태평양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능성 소재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랫동안 인류의 식량원료로 사용되었던 콩. 최근에는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로 식이성 섬유·올리고 당·이소플라본·사포닌·콩 단백질과 가수분해물 등 많은 종류의 기능성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의 생명공학 기술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이소본」은 100% 대두 추출물로 생성된 이소플라본이다.

시중 유통되고 있는 이소플라본은 95% 이상이 당과 결합되어 있는 glucosides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당이 결합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당이 해리된 aglycone과의 흡수 정도를 비교해보면 1/3수준인데 비해 태평양에서 생산되는 「이소본」은 aglycone 함량이 이소플라본 함량 100% 중 21% 이상으로 흡수가 빠르고, 캡슐 제조 시 층분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메리트도 있다고.

또한 지난 97년 첫 선을 보였던 「저당 올리고키토산」은 기존 태평양에서 생산했던 올리고키토산 제품인 「키토마린」과 달리 새로운 컨셉으로 생산되는 제품으로 직접 개발한 균주로 생산한 「Chitosanase」로 기존 제품에는 없는 1당(글루코사민)에서 2당, 3당 등 분자량이 작은 저당의 함량을 높임으로써 체내에 흡수율 및 맛을 개선한 제품을 계속 연구 중에 있다고.

금년 새롭게 선보인 「글루코사민」의 경우 동물의 연골 등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 아미노당의 한 종류로 키토산을 구성하는 단당으로 체내에서는 연골과 관절액을 구성하는 Proteoglycan의 구성성분으로 생체 내에서 합성이 되지만 노화와 과격한 운동 등에 의해 분해가 진행되어 체내에서 합성이 계속되지 않는 경우에는 변형성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는데 Proteoglycan의 주성분인 글루코사민을 섭취함으로써 변형성 관절염에 수반되는 통증 완화와 진행 방지가 가능한 것이 확인되어 건강보조식품 소재로서 미국 등지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태평양에서 생산되는 「글루코사민」의 경우 국내산 홍게껍질을 가공한 키틴을 원료로 가수분해 및 기타 정제 공정으로 글루코사민 염산염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어연골 추출물은 뮤코다당(Mucoplysaccharide)의 일종인 황산콘드로이친(Chondroitin sulfate)과 각종 단백질이 주성분인 천연식품으로 항암효과, 혈전제거, 관절의 원활화, 시력보호 등의 효능 및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태평양에서 생산되는 남태평양의 상어연골을 공급받아 효소 분해 및 각종 정제 기술을 이용하여 식품공전의 뮤코다당 단백식품 규격에 의거하여 생산하고 있다고.

현재 이 제품은 제약 및 건강식품업체에 판매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 효능이 있는 대표적인 버섯류 5종을 선별, 우수한 종균을 자연에서 분리하고 바이오텍의 핵심기술에 의해 균사체를 순수분리 배양했는데, 대형 발효조에서 액체배양하고 β-Glucan을 비롯한 생리활성 물질을 고순도로 정제함으로써 유효한 성분을 다량 함유한 제품을 균일하게 공급하게 된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면 치마버섯 균사체 배양물로부터 얻어진 SC-Glucan을 지난 97년 세계 최초 화장품용도로 개발, 미국·일본·프랑스 등에 특허출원중이며 해외 화장품원료 시장에서 기능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 회복, 항암효과, 방사선 치료효과 상승, 앨러지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있는 아가리쿠스 균사체 추출물은 지난해 5월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시작으로 이미 국내 및 일본을 비롯한 해외 건강식품 원료시장에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이외에 간염 및 간기능 개선에 효과 보이는 구름버섯 균사체는 대량 액체배양과 추출공정 시스팀 확립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하여 금년 상반기에는 건강식품시장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처럼 태평양 생화학 사업부는 항암효과, 면역부활능력이 뛰어난 치마버섯·아가리쿠스버섯·운지버섯·상황버섯·동충하초를 앞세워 버섯 공화국을 이루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적인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태평양의 안산공장은 지난 98년에 40억원의 투자를 했고, 지난해의 경우 20억원을, 금년 역시 투자 증설비로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계속적인 설비투자와 30년의 배양기술 및 추출정제기술의 경력을 바탕으로 고기능성·초고가의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특성화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은 물론 건강보조식품 소재의 본산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에 逆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한다.

(월간식품 http://www.go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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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콩 아이소플라본' 시장동향-콩아이소플라본 식품주원료로 각광

WHO 국제공동연구등서 심장병·항암·골다공증 예방 입증 한몫… 연 80억앤 규모

20000. 11. 23

콩 아이소플라본이 일본 식품시장에서 유력한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콩이 식문화에 뿌리 내린 역사가 짧은 구미 나라들에서 근년 그 기능성에 착안, 콩 아이소플라본을 건강보조식품의 주소재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에선 그동안 주로 건강보조식품의 부소재나 건강지향 일반식품에 배합하는 용도로 많이 이용해 왔다. 그런데 올해들어 일본에서도 주소재로 사용한 상품이 잇따라 발매되고 있어 콩 아이소플라본이 부소재에서 주소재로 바뀌고 있는 경향이다. 현재 일본의 콩 아이소플라본 시장은 규모가 80억엔 정도인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주소재로 사용한 상품 잇따라 발매

미국이나 유럽에서 콩이 건강보조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기에 이른 것은 콩 단백질이나 콩 아이소플라본이 장기간에 걸친 세계적 규모의 역학조사(WHO 국제공동연구 등)에서 심장병이나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고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게다가 지난해 10월 미국 FDA가 건강강조 표시를 허가함으로써 급속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FDA가 허가한 건강강조 표시는 `콩 단백질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에 관한 것이지만 같은 콩의 기능성 소재인 아이소플라본의 공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콩 아이소플라본 함유 건강보조식품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밖에도 △영양필요량(ADI) 개정 후 소비자들의 칼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그에 부응하여 칼슘과 아이소플라본을 배합한 신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것 △고령화를 맞이한 `단카이(團塊)'세대 여성들의 갱년기장애 대응 건강보조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또한 건강차 분야에서도 콩 관련 차제품이 `아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이유로 구입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는 등 콩 아이소플라본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콩 아이소플라본은 그동안 주로 부소재로 폭넓게 이용돼 왔기 때문에 제품 형태도 정제 드링크 일반식품 형태 등 다양하다. 구매층은 여성 특히 고령을 맞이한 여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다양한 콩 관련 제품들

지난 97년에 타사에 앞서서 콩 아이소플라본을 주소재로 사용한 제품을 발매한 것은 나카니시산업(주). 콩 아이소플라본과 감자녹말 유래의 칼슘을 배합한 건강보조식품 `후지후라본칼가드'였다. 야마노우치제약그룹 계열인 (주)산웰의 `이소플라본'은 지난해 7월 발매 이래 매월 판매실적이 신장되고 있다. 또한 (주)산웰에선 콩 아이소플라본을 주소재로 사용하고 산호 분말 등을 배합한 골다공증 대응 제품도 약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신제품이 시장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기꼬망(주)에선 6월에 `하쓰라쓰物語'를 발매했다. 이 제품엔 콩 아이소플라본을 주소재로 사용하고 비타민K₂ D 드로마이트 콜라겐(교원질) 포도씨 추출물을 배합, 혈관과 뼈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내세움으로써 갱년기 이후 여성들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메디에트(주)에선 주로 젊은 여성층을 고객으로 겨냥한 건강보조식품 `본빌더'를 9월에 발매했다. 이 제품은 원래 야쿠르트스와로즈팀이 설계한 제품으로 아이소플라본을 중심으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류가 균형있게 배합됐다.

또한 10월엔 (주)호넨코퍼레이션이 `?年大豆 이소플라본'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콩 아이소플라본 이외에 크랜베리 추출물과 실오일(seal oil)을 배합한 제품으로 4~6알로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아이소플라본 권장량 30~50mg을 섭취할 수 있다.

유니카식품(주)은 콩 아이소플라본에 독자적인 기술로 제조한 이온화(化)칼슘 `유니칼칼슘'을 배합한 `이소플라본 유니칼'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상어 지느러미 추출물도 배합(제법특허)하여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흡수된 이 칼슘을 콩 아이소플라본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축적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콩 아이소플라본과 유니칼의 배합기술은 제법특허 출원 중이다.

그밖에 아미노업화학에선 의료용 제품으로 `GCP'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버섯을 배양할 때 생기는 베타글루코시다제와 콩 아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틴을 반응시켜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제니스틴과 버섯다당체의 복합적 작용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선 콩 아이소플라본 함유량이 많은 차 제품의 판매도 순조롭다. 오다큐(小田急)백화점 신주쿠점의 `健康플라자'에서도 “콩 관련 건강차는 아이소플라본이 들어 있기 때문”이란 이유로 구입하는 예가 많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소플라본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게다가 차 제품은 손쉽게 아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다큐백화점에선 같은 콩 관련 건강차들 중에서도 라이프 메이트(주)의 `오카라(비지)茶'가 최근 가장 잘 팔리는 제품으로 손꼽고 있다. 이 제품은 맛이 좋아서 납두(納豆)나 콩비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마실 수 있다는 점과 아이소플라본 함유량이 많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후지코(주)에서도 콩 아이소플라본 함유량이 많은 건강지향형 청량음료 `大豆芽茶'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30세 이상 여성들을 위한 건강차'임을 내세워 통신판매 중이다.

◇원료시황 -10% 함유제품 kg당 3만엔부터

콩 아이소플라본엔 당과 결합한 형태의 글리코시드(배당체)와 당을 제거한 형태의 아글리콘(비당체성분)의 두 종류가 있는데 일본에선 흡수성이란 측면에서 아글리콘을 강조하여 내세우는 업자도 있으나 둘 다 건강보조식품의 부소재로 사용하든가 건강지향형 일반식품에 배합돼 왔다.

그런데 최근엔 콩 아이소플라본의 이용 형태는 특히 여성들을 겨냥한 드링크의 리뉴얼 제품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가격은 아이소플라본 함유량에 따라 한결같지 않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10%의 것은 1kg당 3만엔 부터이며 GMO가 함유되지 않은 것 등은 부가가치가 가산되고 있다.

원료의 판매는 (주)도기와식물화학연구소와 기꼬망(주) 등이 구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고, 후지코(주) (주)호넨코퍼레이션 다마생화학(주) 후지프로틴테크놀로지(주) 등에선 주로 일본 국내시장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메이커는 (주)도기와식물화학연구소다. 이 메이커에선 80%를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유럽시장에서 콩 아이소플라본의 인기가 매우 높아 앞으로 생산시설을 증설,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생산량을 늘리면 가격도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시장 보급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기꼬망(주). 기꼬망에선 한 해에 몇 차례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흡수성이 우수한 아글리콘”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최근 글리코시드가 우세한 미국시장에서 식품 가공업자들에게 받아 들여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

콩 아이소플라본 원료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후지코(주)에서도 최근 주요 제품의 가격인하를 단행, `후지플라본 P10'과 `후지플라본 P40'을 각각 1kg당 3만엔 10만엔으로 내렸다. 이처럼 2년 연속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일반식품 분야의 수요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코(주)에선 콩 아이소플라본 특유의 쓴맛을 억제하고 또 물 용해성도 향상시켜 건강지향형 음료용으로도 공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주)호넨코퍼레이션에선 순도 80% 이상의 고순도 콩 아이소플라본 양산화에 성공, 내년 1월부터 원료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품명은 `大豆 이소플라본 -80'. 특징은 “콩 특유의 쓴맛 성분을 제거하고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순도 제품의 2배에 상당하는 순도를 달성한 점”이라고 (주)호넨코퍼레이션에선 말하고 있다.

다마생화학(주)에선 아이소플라본 함유량 20% 이상의 원료를 건강지향형 일반식품 특히 쿠키나 웨이퍼스 등의 기능성 과자와 여성용의 건강드링크 등의 용도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나 메이커들에겐 잘 알려진 소재라 할 수 있다. 올 들어서부터 꾸준히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다마생화학(주)에선 말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약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의 원료제품 수입판매도 활발해지고 있다.

네덜란드 스하우텐사의 `소이 라이프'를 판매하고 있는 (주)토레이드피아는 자궁내막증 등에 효과가 있는 소재 `피크노제놀'(프랑스 해안 소나무 껍질 엑기스)과 배합하여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갱년기 여성들을 포함하여 폭넓은 여성층의 호응을 받는 제품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소르바사 제품은 (주)고요상회가, 미국의 센트랄소야사 제품은 코구니스재팬(주)에서 각각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은 특히 GMO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콩 식품은 예외지만 새로이 개발된 콩 제품이나 콩 식품의 경우는 이제까지는 콩 비린내가 나느냐 나지 않느냐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그런데 지난해 콩 단백질을 먹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라벨 표시가 미국 FDA의 인가를 받은 후 사람들의 관심은 콩의 생리학적 기능 쪽으로 옮겨졌다. 콩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이소플라본이나 사포닌까지도 심장병 골다공증 암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콩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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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아이소플라본·아글리콘 흡수율

◆배당체 이소플라본보다 6배 높아

일본 기꼬망사는 최근 미국 자연식품전시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동사가 지난해 발매한 콩이소플라본?아글리콘(isoflavone aglycon) (상품명:소이악트)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보통의 배당체 이소플라본 보다 피크농도에서 약 6배나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소이악트는 마우스를 사용한 실험에서 배당체 이소플라본 보다 흡수율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결과가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의 대부분은 분자 중에 당을 포함하는 배당체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데 체내에선 그대로 흡수되지 않고 장내균에 의해 당이 절단, 분리돼서 아글리콘(비당체성분)의 형태로 흡수된다.

그런데 장내균이 당을 절단, 분리하는 반응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배당체 이소플라본의 흡수 속도는 더디고 흡수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꼬망사의 소이악트는 누룩균으로 당을 미리 끊어낸 콩이소플라본?아글리콘을 상품화한 것. 지난해 7월 일본 국내 발매시에 발표한 마우스를 사용한 실험에선 섭취 후의 혈중 피크농도가 배당체 이소플라본 보다 약 2배나 높았다. 미국에선 이소플라본이 포함된 콩소재가 여러가지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일반식품들에도 사용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ADM사 등 큰 식품회사들에서도 콩이소플라본 소재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DM사의 상품은 콩이소플라본이 40%인 고농도품.

이번 미국 자연식품 엑스포에선 이 ADM사의 제품과 기꼬망사의 이소플라본?아글리콘을 비교한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기꼬망사의 담당자는 이소플라본?아글리콘에 특히 활성이 높은 제니스테인(genistein)과 다이제인(daidzein) 함량이 많다는 것과 아글리콘화(化)에 의해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강조, 설명했다.

또 안전성에 관해서는 일본의 전통식품인 된장 등에선 함유 이소플라본의 대부분이 아글리콘으로 변화돼 있다는 것을 설명, 식경험을 강조했다. 기꼬망사에선 가까운 장래에 미국에서 소이악트를 이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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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이소플라본 시장 '3파전' 양상

고품질 식품 생산이 보편화되면서 기능성식품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효성분인 '이소플라본'시장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태평양과 유젠바이오가 이끌어온 '이소플라본'시장에 식용유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신동방이 본격적인 뛰어들었다.

신동방은 콩(대두) 유효성분인 '이소플라본' 제조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등록을 마쳤다며 기능성식품 원료 국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흡수력이 높은 고품질 이소플라본 제조기술을 국내 기술로 미국에 특허 등록을 마침으로써 국내 기능성 식품 원료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신동방측은 설명했다.

국내산 '이소플라본'의 경우 특히 미국과 일본 등지 업체가 수출하고 있는 이소플라본 가격은 kg당 30~40만원선이지만 신동방 등의 판매가는 25만~30만원선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기능성 식품문화가 아직까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아시아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태평양과 유젠바이오는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공략 채비에 들어갔으며 신동방 역시 해외시장 진출에 남다른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기도 하며 암세포 성장 억제 및 고혈압,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있다

<"일간보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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